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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도 회원이 직접 회장 뽑는다
대구도 회원이 직접 회장 뽑는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3.22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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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9차 정총, 직선제·대의원 40명 증원 회칙변경 승인

대구시치과의사회원들도 회장을 직접 뽑게 됐다. 대구회(회장 최문철)는 제39차 정기대의원총회를 19일 오후 7시 호텔라온제나에서 열어 이같이 결정했다<사진>.

재적 대의원 81명 중 62명이 참석한 총회는 김영재·서정필·김홍조 감사단에서 심도 있게 감사한 내용을 받은 데 이어 결산을 포함한 각 부서 회무 보고에 대해 질의 답변을 한 뒤 원안대로 통과시켰다.

옥윤경 의장(우), 박종호 부의장이 총회를 이끌고 있다.
옥윤경 의장(우), 박종호 부의장이 총회를 이끌고 있다.

총회는 이어 대의원 총회에서 회장을 선출하는 현재 방식을 회원 직선제로 회칙을 개정하자는 집행부(안)에 대해 질의 답변을 한 뒤 무기명 비밀 투표한 결과 출석대의원 66명 중 찬성 52명으로 통과시켰다.

총회는 또 현재 81명의 대의원 수를 당연직 대의원 32명을 포함한 121명으로 40명을 증원하자는 수정구회의 회칙 개정(안)에 대해 투표한 결과 출석대의원 만장일치로 찬성해 확정했다.

대구회 임원진이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대구회 임원진이 답변을 준비하고 있다.

아울러 의결 종속 수와 관련해 재석 대의원과 출석대의원으로 구분되는 현행 회칙을 모든 문항을 출석대의원으로 통일하는 회칙 개정(안)에 대해서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이어진 총회는 회비 인상 없이 편성한 2019년 사업계획 및 예산안을 집행부 원안대로 받았으며, 2006년부터 현재까지 학술대회 잉여금 및 기타 수익금 등을 일반 회계로 편입해 사용하던 것을 본회 단독 회관 건립 및 이전 등의 명목으로 적립하자는 일반의안도 만장일치로 찬성했다.

총회에 앞서 장헌수 총무이사의 사회로 진행된 개회식에서는 이기호 부회장의 치과의사윤리강령 낭독에 이어 옥윤경 의장의 개회사, 최문철 회장의 인사와 내빈 축사가 진행됐다.

개회식에선 “디덱스 등으로 대구회 위상 강화” 치하

옥윤경 의장은 개회사에서 “16대 집행부가 어려운 시기에도 불구하고 디덱스와 예스덱스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대구회의 위상을 높였다”며 “해외 봉사 등 많은 사회 봉사활동과 신년음악회 개최 등 회원 친목 도모에도 노력했다”고 치하했다.

최문철 회장
최문철 회장

최문철 회장은 “이번 총회에는 직선제안과 대의원 수를 늘리는 증원의 안, 그리고 회관건립을 위한 잉여금 적립의 안 등 굵직굵직한 안들이 많이 올라와 있다”며 “이런 안들은 장기적인 관점에서 보면 더 미루어서는 안 되는 안건들이기도 하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회원들이 이번 총회에 거는 관심과 기대가 많은 만큼 대의원 한분 한분 이 10명 이상의 회원을 대표해서 나왔다는 책임 의식을 가지고 안건마다 현명한 판단을 해주시라”고 당부했다.

개회식에서 안민호 치협 부회장은 격려사에서 “대구회는 외국인 노동자 치과진료소와 예스덱스 등으로 치과계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며 “오는 5월 개최되는 APDC에 많은 화원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역설했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축사에서 “시는 의료산업을 대구의 신약, 의료기기, 의료관광 등 3가지에 포인트 두고 추진하고 있다”며 “의료관광은 3년 연속 2만 명 이상을 돌파해 2020년에는 3만 명을 목표로 추진하는 등 대구의 산업구조를 의료산업으로 바꾸는 중”이라 강조한 뒤 “치의학융합산업연구원도 대구가 적임지이므로 대구와 협약도 맺고 밀어주실 것”을 당부했다.

신홍인 경북대 치전원장도 “소통과 화합을 바탕으로 효과적으로 대응한 집행부의 헌신적 노력에 감사한다”며 “미래 치과계 육성을 위한 긴밀한 협력으로 대학이 메디시티 대구의 또 하나의 축이 되도록 적극 성원해 달라”고 주문했다.

권영진 시장(우)이 시상하고 있다.
권영진 시장(우)이 시상하고 있다.

이어진 시상에서 권영진 대구시장이 대구 지역 치과계 발전에 공이 많은 김성진 회원(이현 치과의원장)과 손성일 재무이사, 김학균 기획이사에게 표창장을 시상하고, 안민호 치협 부회장이 권민석 후생이사, 장지만 공보이사, 최두원 홍보이사에게 대한치과의사협회장 표창패를 전달했다.

손대식 회원이 시상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손대식 회원(좌)이 시상식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최문철 회장이 국민구강건강증진을 위해 평생 의료봉사 활동을 펼친 손대식 회원에게 의료봉사상을 시상했다.

이어 대구회 및 치과계 발전에 공이 많은 성기혁 중구 회장, 박세호 서구 회장, 신상욱 남구 회장, 조우성 수성구 회장, 권경순 대구시 서구보건소 주무관, 홍제호 건강보험공단 대구지역본부 과장, 권현경 건강보험심사평가원 대구지원 과장에게 공로패를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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