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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치과용 금연치료 홍보물 제작
치협, 치과용 금연치료 홍보물 제작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8.06.21 17:3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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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보공단과 함께 금연치료 적극 홍보
환자용·치과 비치용 2종… 치과 금연치료 확산 기대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와 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김용익)이 치과 병·의원에서의 금연치료 확산을 위해 힘을 합쳤다. 치협과 건보공단은 최근 치과 개원가의 금연 치료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대기 환자에 대한 홍보를 통해 금연치료 참여를 활성화하기 위해 치과에 특화된 홍보물을 제작·완료하고 이번 주 지부 사무국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그림).

홍보물은 치과 환자들과 일반인이 친근하고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만화형태로 환자배부용(A4 사이즈)과 책받침 형태의 치과 비치용으로 2종이 제작됐다. 환자배부용은 35만 부, 치과 비치용은 5만3000부를 제작하여 지부 사무국에 발송(1만7730개 치과 병·의원 기준)해 기관당 환자배부용은 20부씩, 치과 비치용은 기관당 3부씩 배부될 예정이다.

특히 치과 비치용은 책받침 형태의 재질로 제작돼 치과 스탭들이 환자 상담용으로 활용될 수 있도록 했다. 건보공단은 이번 치과에 대한 홍보 효과를 분석한 뒤 타 진료과목으로 확대 여부를 신중하게 검토할 예정으로 알려졌다.

이번 홍보물은 지난 2016년 11월 16일 치협 금연특별위원회 회의에서 치과의사의 환자 상담·배포용 금연치료 자료를 국민건강보험공단과 공동으로 제작 가능한지 먼저 알아본 뒤, 2016년 12월 건보공단에 치과 금연치료 홍보 및 금연치료 사업에 대한 개원가의 관심 환기를 위해 치과 금연치료를 만화로 알기 쉽게(환자용) 리플릿 제작 의견을 제시한 것에서부터 본격 시작됐다.

건보보험과 연계한 사업인 만큼 신중한 검토 끝에 지난 4월 19일 금연홍보 리플릿 제작과 관련한 업무 협의를 시작으로 리플릿 제작에 따른 실무협의와 수정 작업을 거쳐 2종이 만들어졌다.

박인임 치협 금연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치협에서 먼저 건보공단에 제안하고 협업을 통해 치과에 특화된 금연홍보물이 만들어졌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며 “이번 홍보물이 흡연자와 치과병·의원에서 잘 활용돼 치과에서의 금연치료가 더욱 활성화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민정 문화복지이사는 “치협 금연특별위원회 위원들과 마경화 보험담당 부회장, 허경기 직전 문화복지이사가 홍보물이 만들어지는 데 큰 도움을 주셨다”며 “앞으로도 치협은 금연운동에도 앞장서고 치과에서 금연치료가 더욱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건보공단의 자료에 따르면 2017년 금연치료기관 1만2706개소 중 치과는 17.5%인 2219개이고 참여자가 치과는 3.9%인 1만5000명으로 저조한 상황이어서 일반인뿐만 아니라 치과 스탭들과 원장들의 관심이 더욱 필요한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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