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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속의 치과위생사’ 선언한 학술대회 “빛났다”
‘국민 속의 치과위생사’ 선언한 학술대회 “빛났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7.07 20: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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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위협 6, 7일 이틀간 26개 강연·45개 학술 포스터 전시

국내 치과위생계 최대 학술축제인 대한치과위생사협회 창립 제42주년 기념 제41회 종합학술대회 및 KDHEX, 제19회 치과위생사의 날 행사가 6, 7일 이틀 동안 그랜드힐튼 서울호텔에서 ‘국민의 구강 지킴이, 국민 속의 치과위생사’를 슬로건으로 펼쳐졌다<사진>.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 6월 19일 공식 출범한 임춘희 집행부가 전개하는 첫 대규모 행사라는 점에서 전국 8만여 명에 달하는 치과위생사를 단결시키고 치위생학에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수 있을지 치과계의 주목을 받았다.

임춘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임춘희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임춘희 치위협회장은 6일 오전 11시 개회사에서 이 대회가 국민 구강 보건을 증진하는 대표적인 학술대회로 자리매김하고 있음을 밝히고 “이번에는 임상 지식뿐 아니라 시대가 요구하는 종합적인 전문성을 강화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한 만큼 전국 치과위생사의 학술 연마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것을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임 회장은 “업무 범위 현실화는 우리의 숙원사업이며 안정적인 의료체계에서 의료인이라는 법적 지위를 받아 치과위생사의 역할을 명확하게 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며 치위생사의 관심과 참여를 당부했다.

이어 “우리는 지난 시간을 디딤돌 삼아 새로운 100년의 치위생학을 꽃피우기 위해 준비해야 한다”며 △한국치위생학교육평가원 설립 △지역사회 통합돌봄 사업 등에 치과위생사 역할 정립 △2024년 국제치위생심포지엄(ISDH) 성공 개최 등에 적극 노력할 것임을 밝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치사(권준욱 건강정책국장이 대독)에서 “오늘날 전 세계적으로 고령화 사회 진입에 따라 치의학기술에 대한 중요성이 커지고 있고, 치과의료의 방향은 치료에서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다”며 “이러한 4차 산업혁명 시대에 발맞춰 우리나라 치과의료 서비스의 질적 성장이 절실한 현 상황에서 치과위생사 여러분이 전문 보건 의료인으로서 역량을 발휘해 달라”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어 “이번 학술대회의 ‘국민의 구강 지킴이, 국민 속의 치과위생사’라는 주제에서 국민의 구강 건강을 위해 헌신하겠다는 각오가 느껴져 매우 든든하다”며 “복지부도 치과위생사협회의 정책적 요구에 귀를 기울여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국민 구강 보건 향상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개회식에서는 김광수 국회 보건복지위원(민주평화당)과 김철수 치협회장, 최금숙 여성단체협의회장, 김양근 의료기사단체총연합회장 등의 축사에 이어 치과위생사로서 국민 구강 보건 증진에 힘써 온 인사에 대한 시상이 있었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복지부장관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주미영 실장, 권준욱 국장, 석현미 부장, 문상은 교수.
복지부장관상 수상자들. (왼쪽부터) 주미영 실장, 권준욱 국장, 석현미 부장, 문상은 교수.

△보건복지부장관상= 문상은(광주여대 교수), 석현미(대구미르치과병원 진료부장), 주미영(나눔과열림치과 실장) △제17회 청목봉사상= 형미랑(담양군보건소 6급) △제5회 선재공로대상= 조효순(광주미르치과병원 부원장)

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컨벤션센터 3층에서 문상은 교수(광주여대)가 ‘치과위생사의 환자 중심 치주 관리’ 강연, 4층 컨벤션홀에서 황윤숙 교수(한양여대)가 ‘치과위생사와 관련 법, 그리고 우리가 해야 할 일’ 강연을 필두로 학술 향연의 막을 올렸다.

내빈들이 KDHEX 테이프 커팅식을 기다리고 있다.
내빈들이 KDHEX 테이프 커팅식을 기다리고 있다.

이틀 동안의 학술대회에서 모두 26개 강연이 치과위생사의 학문에 대한 욕구를 충족시켰으며, 45개의 학술 포스터가 전시돼 대학과 임상에서의 연구 성과를 나타냈다.

또, 개회식에 이어 제16기 치위협 학생 명예기자 발대식이 그랜드볼룸 C홀에서 열려 황윤숙 교수가 ‘소통의 중심에 서서’, 박용환 치위협 홍보위 기자가 ‘세상은 바꿀 수 없어도 세상을 바라보는 시각은 바꿀 수 있다’를 주제로 특강을 펼쳤다.

치위협은 이밖에도 △국민 속의 치과위생사 △치과의 달인 △나에게 오는 편지, 너에게 가는 편지 △당신의 손은 안녕하신가요 △경품추첨 등을 통해 치과위생사의 학술대회 참여 의지를 높이는 동시에 즐거움도 선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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