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강력·고탄성·고분자 섬유를 이용해 결손 치아를 대체하는 의치를 만들고, 이 섬유로 의치와 인접한 양쪽 지대치를 씌워 고정하는 시술이 간편한 데다 부작용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정록영 원장(인천 미소드림치과)이 특허 등록한 ‘고강력·고탄성·고분자 섬유(이하 고섬유)를 이용한 치과용 보철물’ 발명에서 밝힌 것이다.
정 원장은 이 시술에 대해 △결손 치아를 제거한 부위에 설치한 의치와 이와 이웃하는 양쪽 지대치의 접점부에 치면열구전색제로 접착시키는 의치 고정단계와 △상기 의치와 양쪽 지대치의 상부에 고섬유를 덮어씌우는 고섬유 설치단계 △상기 의치 및 양쪽 지대치 사이를 실로 묶어 매듭을 형성시키는 고섬유 고정단계 △상기 고섬유의 상부에 의료용 접착제를 도포시키는 접착제 도포단계를 거친다고 설명했다.
즉 결손 치아를 제거한 부위에 의치(1)를 설치하고, 이 의치(1)와 이웃하는 양쪽 지대치(2) 및 의치(1) 상부에는 고섬유(3)를 설치함으로써 의치(1)가 양측 지대치(2)에 고정되도록 한다는 것이다.
이 고섬유(3)는 인장력이 2.5Gpa 이상이며, 탄성률 55Gpa 이상으로 이루어진 고분자 섬유가 적용된 치과용 보철물로서 거미섬유가 적용되고, 상부에는 쿠커비투릴과 페로센의 화학적 결합력을 이용한 초분자 벨크로 타입의 의료용 접착제를 도포해 고정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고 정 원장은 설명했다.
정 원장은 “거미섬유는 단백질로 이루어지며 이 단백질은 살아있는 세포에 의해서 만들어지는데, 이 과정은 신체 온도와 거의 유사한 온도에서 만들어진다”며 “거미섬유의 강도는 같은 굵기의 강철을 상회하고, 신축성은 나일론보다 우수하며, 성분이 단백질이므로 폐기해도 미생물에 의해 분해되어 환경 부하가 적은 생분해성 소재라는 것도 강점”이라 밝혔다.
그는 이 보철물로 결손 치아 문제를 해결하면 결손 치아를 대체하기 위해 결손 치아에 인접한 양쪽 지대치를 가공하지 않아도 되며, 장기간의 치료 기간과 비용이 고가인 임플란트 시술을 하지 않아도 되므로 시술 시간과 비용을 줄이게 된다고 제시했다.
특히 이 발명에 따른 고섬유를 이용한 치과용 보철물 및 그 시술 방법은 기존의 브리지 방식이나 임플란트 방식 대신에, 의치와 함께 양쪽 지대치를 고섬유(거미섬유)로 고정하는 간편한 시술을 통해 환자가 큰 고통이나 부작용이 발생하지 않도록 방지하는 효과가 있다.
정 원장은 결론적으로 “고섬유를 이용한 치과용 보철물 및 그 시술 방법은 치료 시간을 크게 줄임에 따라 치료비용을 절감할 수 있어, 비용 부담으로 인해 제대로 치료받지 못했던 환자에게 치료의 길을 열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