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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2020 총선 정책제안기획단 본격 가동
치협 2020 총선 정책제안기획단 본격 가동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08.21 20: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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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장에 민경호 치정연 원장…제작 준비위원도 위촉
치과의사 보수교육 질 향상 위한 평가제 시범 운영

대한치과의사협회가 2020 총선을 앞두고 치과의료 정책제안서 제작을 위한 활동을 본격 추진한다. 앞서 '덴탈이슈'는 치협이 이번 총선에서 정책제안 활동을 펼쳐야 함을 강조한 바 있다<아래 관련기사 참조>.

치협은 20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에서 제4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2020년 총선 대비 정책제안서 제작 등 기획단’과 ‘2020년 총선 대비 정책제안서 제작 준비위원’을 위촉했다<사진>.

기획단장은 민경호 치협 치과의료정책연구원장이, 간사는 이재용 치협 정책이사가 맡았으며, 마경화 부회장, 조영식 총무이사, 이성근 치무이사, 조성욱 법제이사, 김소현 자재·표준이사, 김수진 보험이사, 차순황 대외협력이사, 김세명 치정연 운영위원(이하 치협), 김용범 법무법인 오킴스 변호사, 조남억 인천지부 회원관리정책이사 등으로 위원회를 구성했다.

정책제안서 제작에 참여하는 준비위원은 전국 시도치과의사회를 비롯해 분과학회, 대한여자치과의사회, 공직지부, 공보의 등 각 직역에서 20여 명으로 구성했다.

기획단은 준비위원과 논의를 통해 치협 추진 정책과 사업의 우선 순위를 정해 국민 구강보건 향상을 최우선으로 하는 합리적이고 다양한 치과 의료정책을 마련해 올해 연말까지 각 정당에 선제적으로 제시한다는 계획이다.

회원 보수교육 질 관리 향상 위한 평가제 시범 운영

이사회는 치과의사 보수교육의 질 관리 향상을 위한 ‘회원 보수교육 시행 평가제’를 시범 운영키로 했다.

치협은 지난 2018년 1월 회원 보수교육 규정 개정을 통해 평가제 시행의 근거가 마련됨에 따라 그동안 보수교육특별위원회를 통해 평가제 시행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해 왔다.

보수교육시행기관 중 현장 평가 대상은 △교육계획 승인 요청 시 불가 사유로 재신청했을 경우 △출결 관리시스템 운영이 미숙한 경우 △장소 등 교육여건이 적절하지 않은 경우 △업체의 후원을 받아 진행하는 경우 △보수교육을 시행할 수 없는 기관과의 공동진행이 의심되는 경우 등이다. 치협은 이러한 경우 2인 1조로 구성된 평가단이 현장을 방문해 규정에 따른 보수교육이 이뤄지는지를 확인하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문서 유출 조사위원회 구성…한시적 운영키로

이날 이사회에서는 협회 문서 외부 유출 의혹에 대한 진상조사를 추진키로 했다. 조사위원장은 최치원 부회장이 맡았으며, 위원 구성과 활동 사항에 대해서는 위원장과 회장에게 위임했다. 조사위원회는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조영식 총무이사는 “치협은 정관상 회원의 친목과 복지를 도모하고 회원의 권익을 옹호하는 단체다. 회원 이익에 반하는 각종 문서나 협회와 관련된 정보 유출 사건이 전·현직 집행부에서 일어났다”며 “앞으로 엄정한 대응 차원에서 구체적인 진상조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조사위원회를 구성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김철수 회장은 “협회 문서는 회원들의 이익을 도모하기 위해 활용되어야 한다. 최근 사적인 이익 등을 위해서 문서, 파일, 녹음 등이 외부로 유출되면서 협회가 곤경에 빠지는 사례가 빈번하게 일어나고 있다”며 “조사위원회를 통해 그런 사실들이 밝혀진다면 관계기관에 고발하는 것까지 내부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이번 조사 결과를 계기로 문서 보안 등급을 설정, 관리하는 방안까지 고려할 방침”이라 강조했다.

이밖에도 이날 이사회에서는 자재·표준위원회 위원 해촉, 고문변호사 추천(김효언 법무법인 선화 대표변호사) 건을 의결했다.

아울러 △회무열람규정 제정에 관한 사항 △2019 홍콩 덴탈엑스포 및 심포지엄 참가 결과보고 △APDC 2019 및 대한치과의사협회 종합학술대회 결산 진행보고 △한국경제TV ‘아~해보세요’ 방송 후원 경과보고 등이 이어졌다.

한편, 김철수 회장은 이날 인사말에서 최근 치러진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시험의 의미를 강조하며 “30대 집행부는 2022년까지 남은 통합치의학과 경과조치 기간동안 혼란 없이 안정적으로 순항하여 미수련자 치과의사 회원의 전문의 취득 기회를 보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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