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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치, 캄보디아 치의 초빙 연수
경북치, 캄보디아 치의 초빙 연수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9.10 1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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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료봉사·장비지원 이어 교육까지 종합 지원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양성일)는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주 주립병원 치과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치과의사 Rith Boriroth를 8월 7일부터 초빙해 3개월간의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사진>.

경북치의는 최근 6년간 7차례의 캄보디아 해외 진료 봉사를 통해 현지 치과의료 수준을 향상한 바 있다. 매년 봉사에 참여하는 회원 수가 늘어나고 있으며, 1회성이 아닌 진정성 있는 진료 봉사활동으로 현지 지역민들에게 대단히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실제로 봉사 때마다 긴 줄로 늘어선 환자들을 다 보지 못하고 돌려보내는 안타까운 일도 여러 번 겪었다.

경북치의는 이러한 진료 봉사가 결실을 보기 위해 장기적 계획에 따라 치과 장비 지원 등의 시설 확충과 더불어 현지 진료 인력의 진료 수준의 향상이 밑받침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되어 경북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권대근 교수)의 도움으로 현지 치과의사 연수를 진행 중이다. 더불어 주말에는 임플란트 생산 업체 견학과 한국문화 체험 시간도 가지며 뜻깊은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캄보디아 치과의사 Rith Boriroth 씨(중)가 권대근 교수(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캄보디아 치과의사 Rith Boriroth 씨(중)가 권대근 교수(우)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한편, 경북치의는 올 하계 진료 봉사에서 주립병원 치과실의 열악한 진료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CVS(Central vacuum sysetm)과 컴프레셔를 지원했으며, 벽걸이 에어컨 1대를 기증한 바 있다. 또한 짧은 기간이지만 수준 높은 한국의 치과 진료를 보기 위해 프놈펜에서 치과대학 학생들이 자비를 들여서 참여하기를 희망하고 있으며, 실제로 이번 기회를 통해 보존과 발치, 치주 치료는 물론 근관치료와 임플란트 시술을 참관하는 좋은 기회를 가졌다. 추후에도 봉사활동에 참여하고자 하는 치과대학생들의 열의가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양성일 회장은 “캄보디아 진료 봉사 때마다 300명 이상의 환자를 대상으로 보존치료, 발치, 치주 치료 등을 시행해왔지만 사후 관리가 되지 않은 점을 안타깝게 생각해왔는데, 이번 캄보디아 치과의사 연수를 계기로 높은 진료 수준을 갖추게 된다면 사후 관리뿐 아니라 프레아 비헤아르주가 캄보디아 전체 치과 진료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경북치과의사회는 향후 연수비용을 포함한 체제비 등의 재원 마련 및 봉사활동과 사회공헌을 위한 사회소통기금 조성에도 힘을 쏟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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