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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처분 결정나면 임총 열겠다”
“가처분 결정나면 임총 열겠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1.03.10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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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희중 치기협회장 “재선거엔 당연히 나갈 것”
(왼쪽부터) 오삼남 부회장, 주희중 회장, 윤동석 총무이사, 김진홍 공보이사.
(왼쪽부터) 오삼남 부회장, 주희중 회장, 윤동석 총무이사, 김진홍 공보이사.

지난해 2월 치러진 27대 회장 선거가 올해 1월 13일 서울북부지방법원에서 무효 판결을 받자 2월 5일 항소한 주희중 대한치과기공사협회장이 9일 회관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주 회장은 특히 “김양근 전 회장이 직무정지 가처분을 신청한 상태이고, 이것이 진행 중이므로 가처분 결과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며 “11일에 심리가 예정됐는데 우리 쪽 대응 기간이 너무 짧아서 연기 신청을 하려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지난해 총회 무효 판결문은 내용에 별다른 게 없다. 과정이 잘못됐으니 재선거를 하라는 것”이라며 “가처분이 인용된다면 제3자 지도체제가 되더라도 변호사 자문을 거쳐 임총을 성실히 준비해 진행할 것”이라 말했다.

주희중 회장이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주희중 회장이 현안을 설명하고 있다.

주 회장은 아울러 “코로나19 이후 우리 협회나 치과계 모두 상당히 어려운 상황이어서 치과계 단체장이 모여 같이 범치과계 발전방안을 논의하기도 했다”며 “기공사협회의 현 상황이 안 좋은 모습이라면 저도 책임이 있다고 생각한다. 최선의 해결 방법을 찾아 나갈 것”이라 밝혔다.

재선거 출마에 대해 주 회장은 “현재 진행 중인 사업들이 있으니 출마는 해야 할 것”이라 못 박고 “지금 항소한 상태이나 재선거는 피할 수 없는 일이다. 직무정지 가처분 신청이 인용되면 법에서 정하는 대로 따를 것”이라 표명했다.

그는 이어 “2020년 2월 선거를 치른 뒤 5월 29일에야 인수인계를 받았고, 지금 1년 가까이 시간이 흘렀는데, 또 1년 이상 법정 다툼으로 시간을 끌면 임기 동안 아무 일도 못 하게 돼 안타깝다”고 말했다.

주 회장은 “협회가 이런 문제로 언론이나 사람들 입에 오르내리는 것이 보기에도 안 좋고, 그런 단체장을 국회나 복지부 등에서 보는 시각이 좋지 않으면 결과도 좋지 않게 된다”며 “빨리 잘 해결돼 치기공계 어려움도 정리되고, 임총을 빨리 열어 정상화되면 좋겠다”고 소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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