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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에 구강정책과 설치” 제안
“경기도에 구강정책과 설치” 제안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1.06.21 16: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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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성 경치회장, 도의회 보건복지위 최종현 부위원장 면담
최유성 회장(우)이 최종현 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최유성 회장(우)이 최종현 부위원장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경기도치과의사회 최유성 회장이 17일 경기도의회 보건복지전문위원실에서 최종현 보건복지위원회 부위원장과 만나 도내 구강정책과 설치의 필요성을 설명하며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이날 면담에서 최 회장은 “현재 도청 내 공공의료과에서 치과 관련 사업들을 진행하고 있으나, 앞으로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이나 학생구강검진, 무료 틀니사업, 만성질환 관리시스템에 치과 요소를 추가하는 등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나아가려면 도내에 전담부서가 필요하다”고 설치 필요성을 설명했다.

최 회장은 또 “도에 구강정책과가 설치된다면 추후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와 예산 편성 등 다양한 부분에서 협업함으로써 더 효율적인 구강보건사업이 이루어질 것”이라며 “이는 국민 구강건강을 지키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최 회장은 아울러 “조만간 구강정책과 설치를 위한 토론회를 열어, 설치 필요성과 추진과정에서 반드시 고려할 점, 설치 후 나아가야 할 방향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기를 바란다”고 제안했다.

또한 6월부터 시행되고 있는 초등학생 치과주치의사업에 관해서도 언급했다. 최 회장은 “경기도 전역에서 처음으로 시행된 2019년과 비교하면 시행착오도 줄고, 지역 치과의사 회원들의 책임감과 희생정신으로 예방 중심의 구강보건의료라는 목표에 다가가고 있으나 크고 작은 민원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안다”며 “경치와 민원 내용을 공유해 치과주치의사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는 회원들에게 지속적으로 안내한다면 사업이 더 원활하게 진행될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학생구강검진 단체계약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최 회장은 “학교구강검진이 개별계약으로 변경된 행정적 이유들은 잘 알고 있으나, 적지 않은 예산이 투입되는 만큼 궁극적인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전향적인 시각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검진만을 주로 하는 의료기관에서 이루어지는 학생구강검진은 초기진료와의 빠른 연계를 통한 진정한 예방효과를 거두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라며 “검진의 본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해 1차 의료기관과의 연계성을 우선하는 시군치과의사회와의 단체계약 방식이 유리하고, 일부 미가입 회원의 민원은 충분히 보완 가능하므로 경기도가 단체계약을 선도적으로 추진해달라”고 제안했다. 

이에 최종현 부위원장은 “구강정책과 설치 필요성에 동의한다”며 “추진과정에서 최대한 협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추후 토론회를 통해 더 많은 의견을 수렴해서 설치 필요성에 관한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이날 면담에는 수원시의회 이희승 의원, 수원시치과의사회 위현철 회장, 수호천사엔젤 김주형 대표이사, 경기도청 공공의료과 신형진 팀장, 경기도의료원 공공사업관리팀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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