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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DDI, 회원사에 법률부터 PR·수출·전시자금까지 지원
VDDI, 회원사에 법률부터 PR·수출·전시자금까지 지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8.10.07 20: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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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바흐 대표 “정부 지원 예산을 어떻게 사용할지 결정은 VDDI의 몫”
하이바흐 VDDI 대표
하이바흐 VDDI 대표

독일치과기재산업협회(VDDI)와 독일치과산업진흥회(GFDI) 대표인 마르쿠스 하이바흐 박사가 4일 기자들과 마주 앉았다. 내년 3월 독일 쾰른에서 개최되는 IDS 2019를 알리기 위한 만남이었다.

하이바흐 박사는 IDS 홍보는 물론 질의응답을 통해 독일 치과 산업이 국내외에서 성장하는 데 있어서 VDDI의 역할을 설명해 주목을 받았다.

그의 VDDI 역할론을 게재해 국내 치과산업계의 자극과 성장을 기대한다. <편집자 주>

- 독일치과기재산업계는 계속 성장 중(연설 중 발췌)

“200개 회원사를 거느린 독일치과기재산업협회(VDDI) 회원사는 2017년 현재 2만700명을 고용하고 있다. 이는 2016년 대비 거의 3% 증가한 수치다.

2017년 전 회원사들의 매출 총액은 53억 유로에 조금 못 미치는 수준으로, 이는 전년 대비 거의 5% 성장한 모습이다. 이 중 34억 유로가 해외 시장에서 발생했으며, 이 부문의 성장률 역시 5% 정도다. 설문에 참여한 회원사의 60%가 2017년 매출이 2016년에 비해 증가했다고 답했다.

2018 회계연도에 대한 예측도 낙관적이다. 회원사의 53%가 매출 증가를 예상했고, 45%는 작년 수준일 것으로 내다보았다.”
 
- 치과 기술의 거의 전 분야에서 수출 가파르게 증가

“2017년에 VDDI 회원사의 매출 중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은 64%였다. 이러한 수치는 이 업계에서 세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 그리고 세계 시장에서 우리 업계가 차지하는 비중을 뚜렷이 보여준다. 설문 참여사의 거의 절반이 해외 시장에서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고 답했다. 2016년과 비슷한 수준이라고 응답한 업체의 비율은 40% 이상이었다.
 
내수 시장에 이어 평소처럼 서유럽이 최대의 시장이었다. 53%의 응답자가 2017년에 수출 성장을 보고했으며, 36%는 전년도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답했다. 동유럽은 2016년 대비 크게 성장했다. 51%가 2017년에 매출이 증가했다고 알려왔고 40%는 전년 수준이라고 응답했다. 동아시아에서 매출 증가 업체는 55%, 현상 유지 업체는 1/3 정도였고, 북아메리카에서는 매출 증가가 46%, 현상 유지가 39%였다.

국내외 시장이 모두 독일 치과 산업의 성장에 크게 기여했다. 2018년에도 국내외 시장에 대한 전망은 밝다. 회원사의 2/3 정도가 해외 매출 신장을 내다보고 있다. 절반 이상의 회원사가 국내 시장 성장을 예측하고 있음을 설문 조사 결과가 보여준다.

국내외 시장의 현황은 만족스러운 모습이다. 그러나 연도별 매출 신장 수치만으로는 업계 현황 전체를 파악하기 어렵다. 매출은 신장되었지만 마진은 눈에 띄게 감소했다. 우리 업계의 수출 비율은 64%에 달한다. 경쟁이 치열한 글로벌 치과 산업에서 장기적으로 살아남고 번영하려면 생산시설, 물류, 고객과의 소통에 대한 투자 규모를 과감히 늘려야 한다.”

VDDI는 회원사를 위해 정책과 법률은 물론 정부자금 지원도 활용하고 있다(VDDI 홈페이지).
VDDI는 회원사를 위해 정책과 법률은 물론 정부자금 지원도 활용하고 있다(VDDI 홈페이지).

- 독일 치과산업계의 매출과 수출 증대가 순전히 회원사의 노력 덕분인가. 아니라면 VDDI의 특별한 역할은 무엇인가.

“먼저 기술적·법률적 규제에 대한 측면의 인증 시스템이 있다. 의료 관련 규정을 수정하거나 개선하기 위해 로비하는 경우가 있다. 기술적·법적 규제와 관련해서는 VDDI의 로비 기술이 필요하다.

국내 세일즈와 관련해서는 PR과 마케팅을 계속해서 지원하고 있다. 치과산업 종사자 등은 물론 정부의 의사 결정자 등에도 관련 사항을 알려 준다. 독일 마케팅을 위해 유통위원회를 통해 국내 전시회의 대응책을 토의하고 마련하기도 한다.

수출 증진을 위해 강연 등으로 다양한 분야의 정보를 제공한다. 또 계약 체결 시와 문제 발생 시에도 다양한 방식으로 지원한다.

정부 차원의 지원도 끌어 온다. 우리나라가 참가하는 세계 전시회는 250개가량 되며, 정부는 이 전시회에서 독일관을 구성하도록 4천만 유로를 지원한다. 치의학 관련 전시회는 10~12개가 있으며, 어느 전시회에 참가할지는 회원사 투표로 결정한다. 독일 경제성에서 배정하는 예산을 어떻게 효율적으로 사용할지 결정하는 것은 온전히 VDDI의 몫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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