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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학교치과병원, 강원 산불 재해민에 희망 전달
서울대학교치과병원, 강원 산불 재해민에 희망 전달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03.11 18: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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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시 임시거주 시설 찾아 긴급 의료구호 활동 펼쳐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은 11일 강원 지역 산불 발생으로 피해를 본 재해민의 임시거주 시설(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을 찾아 산불 재해민과 진화인력을 대상으로 긴급 의료구호 활동을 펼쳤다<사진>. 이번 활동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와 대한치과병원협회(회장 구 영)가 참여했다.

지난 5일 새벽 강릉 옥계에서 산불이 발생하여 바닷가 마을 묵호지역까지 강타하는 등 강원도의 산과 마을 곳곳에 불이 붙어 피해가 속출하였다. 이에 정부는 대형 산불로 피해를 본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

국가철도공단 망상수련원에 임시 거주 중인 이재민들은 불편한 환경에서 치아 건강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그중 한 할머니는 틀니도 못 챙겨 나올 정도로 급히 피난을 나오는 등 도움의 손길이 절실했다.

이에 봉사단장 박희경 대외협력실장(구강내과 교수)을 비롯한 서울대치과병원 의료진은 임시거주 시설을 찾아가, 재해민에게 구강 건강관리 상담과 긴급 치과진료를 제공하며 화마(火魔)에 지친 마음을 위로했다.

박희경 대외협력실장은 "하루아침에 삶의 터전을 잃고 망연자실한 재해민과 과중한 방재업무에 지친 진화 인력에게 긴급 치과진료를 제공할 수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며 ”서울대치과병원은 앞으로도 재난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는 이웃을 위해 치과진료 봉사를 통한 구호 활동을 확대할 것"이라 밝혔다. 

한편, 대한치과병원협회 구영 회장과 심원일 사무국장은 이날 동해시청을 찾아 재해민에게 제공할 구호용품으로 구강위생용품 1,000세트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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