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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의사의 건강과 삶’ 어떻게?
‘치과의사의 건강과 삶’ 어떻게?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10.24 14:2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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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연, CDC에서 2018 정책포럼 성료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민경호)은 20일 대전 컨벤션센터 2층 중회의실에서 ‘치과의사의 건강과 삶을 논한다’를 주제로 정책포럼을 개최했다<사진>.

이날 김수연 서울대 보건환경연구소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은 최근 치과의사 1635명을 대상으로 인터넷 설문조사를 한 결과에 근거해 ‘치과의사의 건강 실태’를 발표했다.

또 최치원 치협 부회장이 다양한 치과계 기관의 협조로 얻은 데이터를 근거로 ‘치과의사의 사망원인’을 발표해 향후 세밀한 연구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하기도 하였다.

4명의 패널 중 박종진 치정연 운영위원은 신체적인 유해요소와 더불어 정신적인 스트레스 중에는 역시 재정적인 면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고 밝혔다.

최종훈 연세치대 구강내과 교수는 치대생을 대상으로 건강관리 습관을 조기에 형성할 수 있는 교육의 필요성과 휴무일에 치과의사들이 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게 하는 제도 등 치과의사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설에 대해 조언했다.

권경환 원광치대 구강외과 교수는 중동 바이러스 메르스 사태로 대학병원에 갔던 치과의사가 별세한 사례와 함께 치과 진료 환경이 감염의 위험이 크므로 치과감염관리 보험 수가 현실화 등 국가 정책과 제도의 개선 필요성을 강조했다.

김형석 통계청 국제협력담당관은 통계청 자료와 통계 기술을 적절히 이용해서 데이터를 생성하는 것이 효과적이며 노인 인구의 급격한 증가에 따라 노인단체와의 협업도 제안했다.

현재 75세로 1개월 전에 치과 진료 현업을 종료한 임철중 전 치협 의장은 이 주제에 대해서 깊은 관심과 공감을 표명하며 “처음 나온 주제라서 이번 포럼에서는 방대한 내용으로 흘러갔을 수 있으나 추후 선택과 집중으로 치과의사 스트레스에 한정된 주제로 접근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날 민경호 원장은 개회사에서 “건강백세 시대로 건강하게 오래 살아야 함에도 치과의사의 직업병이 심각할 수 있기에 그 예방 방법을 재고해 건강한 삶을 추구해야 한다”며 “치과 경영이 기존의 핵심 테마였다면 이제 치과의사의 건강이 새로운 화두가 되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철수 치협회장은 인사에서 “이번 포럼을 통해 치과의사 건강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연구들이 속속 발표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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