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4 20:17 (수)
경북회,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진료 봉사
경북회,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 진료 봉사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03.26 13: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소통공헌단 이름으로 성금 1,000만 원 등도 전달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전용현)와 경북대치과병원(원장 권대근)이 지난 22일부터 24일까지 3일간 공동으로 울진 산불피해 지원을 위한 진료 봉사를 했다<사진>.

이번 진료 봉사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에서 이동치과 진료버스와 진료 물품을 제공해 주는 등 적극적인 지원을 했으며, 경상북도치과기공사회(회장 한석윤), 대구·경북치과위생사회(회장 오미정)도 함께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 주었다.

울진군청 성금 및 구강용품 전달식. (왼쪽부터) 김도형 경북대치과병원 교수, 전찬걸 울진군수, 전용현 경북치과의사회 회장.
울진군청 성금 및 구강용품 전달식. (왼쪽부터) 김도형 경북대치과병원 교수, 전찬걸 울진군수, 전용현 경북치과의사회 회장.

진료 봉사는 65가구 96명의 이재민이 임시 거주 중인 덕구온천호텔에서 진행됐다. 첫날에는 경북치과의사회 전용현 회장과 경북대치과병원 김도형 교수가 울진군청을 찾아 구강용품과 성금을 전달했다. 경북회는 최근 설립한 사회소통공헌단 이름으로 성금 1,000만 원과 틀니 세정제 500박스를, 경북대치과병원은 성금 300만 원과 구강용품 200세트를, 대한치과의사협회는 구강용품 2,000세트를 전달했다.

전찬걸 울진 군수는 “울진 산불 피해 이재민을 지원하기 위해 먼 곳에서 귀한 걸음을 해주셔서 감사하다”며 인사했다. 전용현 경북회장은 “화마로 많은 것을 잃은 울진군 이재민에게 작게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화답했다.

진료 첫째 날 왼쪽부터 경북대학교치과병원 문보영·김현자 치위생사, 김도형 교수, 경북치과기공사회 한석윤 회장, 대한치과의사협회 홍수연 부회장, 경상북도치과의사회 전용현 회장, 경북치과기공사회 양해용 부회장, 김홍대 체육이사, 대구보건대학교 치기공과 박광식 교수, 학회장 박웅제 군.
진료 첫째 날 (왼쪽부터) 경북대치과병원 문보영·김현자 치과위생사, 김도형 교수, 경북치기회 한석윤 회장, 치협 홍수연 부회장, 경북회 전용현 회장, 경북치기회 양해용 부회장, 김홍대 체육이사, 대구보건대 치기공과 박광식 교수, 학회장 박웅제 군.

또한 진료 봉사 둘째 날인 23일에는 박태근 치협회장이 직접 현장을 방문해 이재민을 위로하고 의료팀을 격려해 주기도 하였다. 

박 회장은 “화재로 소실된 모든 것들이 안타깝다”며 “치과계가 이재민께 위안을 전해드릴 수 있어 다행이다. 치과계는 앞으로도 이와 같은 국가적 재난 발생을 대비해 고통을 분담할 준비를 할 것”이라 말했다.

3일간 진행된 진료에는 경북회 전용현 회장, 신영림 부회장, 전상용 총무이사와 경북대치과병원 권대근 원장, 구강외과 김도형 교수가 참여했다. 진료는 구강검진, 레진 충전, 치석제거, 불소도포 등이 시행됐으며, 특별히 화재로 틀니를 분실한 이재민 2명을 위해 임시틀니를 제작해 주었다.

진료대기 중인 울진 산불피해 이재민.
진료대기 중인 울진 산불피해 이재민.

권대근 원장은 “울진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께 작게나마 도움의 손길을 건넬 수 있어 기쁘다”며 “진료 봉사 기간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용현 회장은 “경북치과의사회 사회소통공헌단 설립 후 첫 진료 봉사로 더욱 뜻깊은 자리라고 생각한다. 특히 이번 이재민 지원에 도움을 주신 대구회와 전국 지부장 협의회에도 감사를 전한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