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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성학회 ‘수혈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살핀다
악성학회 ‘수혈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 살핀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03.28 17:3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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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김선종)이 4월 30일 오후 1시 마곡 오스템임플란트 본사 B동 4층 대강당에서 ‘수혈에 대한 패러다임 전환(악안면성형재건외과 수술에서 PBM의 활용)’을 대주제로 춘계워크숍을 개최한다.

이날 △Paradigm shift of patient blood management(고대 안암병원 박종훈 교수) △Anemia(삼성서울병원 혈액종양내과 장준호 교수) △PBM in anesthesiology(서울아산병원 마취과 고원욱 교수) 강연이 진행된다.

또한 △악교정 수술 시 수혈관리(서울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 권익재 교수) △구강암 수술 및 재건수술 시 수혈관리(서울아산병원 구강악안면외과 이지호 교수) △항혈전제 복용 환자의 치과 치료(아주대치과병원 이정근 교수) 강연이 이어진다.

악성학회는 이번 워크숍에 대해 “60년대 이후 일부 수혈로 인한 부작용, 예를 들면 감염과 같은 문제들이 거론되기는 했지만 생명을 구하는 치료제로서의 위상은 전혀 변동이 없었다”며 “그러던 수혈이 1980년대 이후, 그리고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상당한 문제를 안고 있는 치료제라는 인식과 함께 그동안 너무 과하게 사용을 했다는 과학적 연구들이 쏟아져 나오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학회는 “이러한 기조 아래 2010년 무렵을 기점으로 최소 수혈에 대한 우수성이 알려지면서 PBM(patient blood management)라는 학문 분야가 생겼고, 유럽은 이미 최소 수혈 정책을 국가 차원에서 선택했다”며 “최근 들어 우리 정부도 이점을 인식하고 대형병원의 수혈 적절성을 평가하겠다고 천명하고, 실제로 그렇게 하고 있다”고 제시했다.

학회는 “PBM을 통해 감염율과 사망율을 낮추고, 재원 기간 감소도 있었다는 사실이 발표되면서, 이 시대의 외과의사에게 있어서 PBM을 적용하지 않을 수 없게 되어가고 있다. 즉 수혈에 있어서 paradigm shift 라고 할 수 있다”면서 “이에 많은 병원과 임상과에서 서서히 PBM을 임상 현장에서 적용하려고 시작했으며, 이에 구강악안면외과 영역에서도 수혈의 paradigm shift가 필요하다고 생각하여 학술세미나를 준비하게 되었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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