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9 19:18 (금)
치협 ‘평화로운 축제의 장’ 소원
치협 ‘평화로운 축제의 장’ 소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2.04.24 20:2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3일 제주 랜딩호텔서 화려한 정총 개막
치협 71차 정기총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치협 71차 정기총회 개회식이 열리고 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제71차 정기대의원총회가 23일 오전 10시 제주신화월드 랜딩호텔 컨벤션센터에서 화려한 막을 올렸다.

대의원들이 강충규 부회장의 치과의사윤리강령 낭독에 동참하고 있다.
대의원들이 강충규 부회장의 치과의사윤리강령 선서에 동참하고 있다.

이날 강충규 부회장의 치과의사윤리강령 선서에 이어 연단에 오른 우종윤 대의원총회 의장은 개회사에서 “올해는 새 정부가 출범하는 중요한 해”라며 “이 시기를 어떻게 대응하고 준비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기회가 될 수 있다”고 치과의사의 지혜와 힘을 모아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개회사를 하는 우종윤 의장.
개회사를 하는 우종윤 의장.

우 의장은 이어 “오늘 총회에서 정관 개정을 비롯해 산적한 민생현안이 논의될 예정”이라며 “세계 평화의 섬 제주에서 총회가 개최되는 만큼 오늘이 평화로운 축제의 장이 되기를 소원해본다”고 생산적인 논의를 당부했다.

박태근 회장은 인사말에서 32대 집행부의 성과를 언급한 뒤 “치협 10년 숙원사업인 한국치의과학연구원 설립의 경우, 여야 국회의원과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상황이며, 대통령선거 국민의힘 공보물에도 적시돼있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갖고 있다”고 제시했다.

박태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태근 회장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박 회장은 또 “오는 5월 수가 협상에서도 최고의 결과를 이끌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규제 간소화 특별위원회를 통해 불합리하고 불필요한 규제를 과감히 개선해 일선 개원가의 행정적 부담을 줄여나갈 방침이다. 의료법 개정을 통해 의료광고 시 가격공개를 금지하는 내용을 관철해 건전한 치과의료 질서 확립을 위한 기반을 다지겠다”고 다짐했다.

개회식에서는 각계각층의 현장과 영상축사가 이어졌다.

고영권 제주도 정무부지사는 “치협 총회가 15년 만에 제주도에서 개최돼 매우 기쁘다”며 “구강건강은 건강한 삶과 건전한 사회성의 필수 요소다. 우리 제주도도 의료서비스 활성화 등을 위해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송재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치과의사의 고된 업무를 보면 존경심이 든다”며 “제주도에서 아름답고 좋은 추억 간직하고 돌아가시기를 기원하겠다”고 말했으며, 홍주의 대한한의사협회장도 “치협이 앞으로도 국민 보건의료 발전을 위한 한 축을 담당해 줄 것을 부탁드린다. 한의협도 현안에 대해 공조하며 함께 우의를 지켜나가겠다”고 인사했다.

이날 영상축사에서 김부겸 국무총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도 방역수칙을 지키며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해 노력해 준 치과의사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 지금까지 논의된 임플란트 보장성 확대, 치의학연구원 설립 등에 대한 현안을 차기 정권에 잘 인수인계 하겠다”고 밝혔다.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는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치협의 사회적 기여에 보답하기 위해 임플란트 보험 확대와 치의과학연구원을 면밀히 검토 후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밝혔으며,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도 “치과의사 여러분들은 지난 2년간 코로나 극복을 위해 적극 동참해 주셨다. 앞으로도 치과의사 여러분들의 많은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또 김민석 국회 보건복지위원장은 “오늘 총회를 통해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충실한 성과로 만들어낼 수 있는 귀한 사업들이 계획되길 바란다”고 강조했으며, 치과의사 출신인 신동근 국회의원은 “국민이 양질의 치과 진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대한치과의사협회가 큰 역할을 맡아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동기 전 위원장, 민병무 명예교수, 송민호 원장, 이상우 조교수가 수상하고 있다.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 김동기 전 위원장, 민병무 명예교수, 송민호 원장, 이상우 조교수가 수상하고 있다.

개회식에서는 국민 구강건강 증진 유공자에 대한 시상식도 진행됐다.

김동기 전 치협 선거관리위원장이 제43회 협회대상 공로상을, 민병무 명예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제48회 협회대상 학술상을 받았다.

제11회 윤광열 치과의료봉사상은 송민호 원장(인천 프린스앤프린세스치과의원), 제41회 신인 학술상은 이상우 조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가 받았다.

장관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장관 표창 수상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김철환 치협 부회장, 이민정 치협 부회장, 이정우 인천회장, 허용수 울산회장, 전용현 경북회장, 박용현 경남회장, 김의신 제주 부회장이 받았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