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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주식거래 재개 결정에 300억 자사주 매입
오스템, 주식거래 재개 결정에 300억 자사주 매입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05.01 19: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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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가치 제고 정책 적극 실현, 매출 1조 돌파 달성할 것”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 전경.
오스템임플란트 마곡중앙연구소 전경.

오스템임플란트(대표 엄태관)의 주식거래 재개가 4월 27일 열린 기업심사위원에서 결정됐다. 이에 오스템임플란트는 긴급 이사회를 개최하고,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오스템임플란트 엄태관 대표는 "당사의 주식거래 재개를 간절한 마음으로 기다려주신 주주 여러분께 다시 한번 죄송하고,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기업심사위원회의 주식거래 재개 결정에 따라, 주주 보호와 주주 가치 제고를 위해 300억 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을 결정하게 됐다. 또한, 매출액 1조 원 돌파의 올해 사업계획 실현을 가속화해 주주들께 고성장으로 보답하겠다"고 밝혔다.

실제 주식거래 재개 소식과 어닝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에 힘입어 오스템임플란트의 사업계획 실현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는 지난 26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은 2,341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6% 이상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512억 원을 기록, 전년 동기 대비 100% 이상 증가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역대 1분기 실적 중 사상 최대이며, 영업이익은 분기 사상 최초로 500억 원을 돌파했다.

오스템임플란트의 올해 영업목표는 매출액 1조 원, 영업이익 1,700억 원으로, 이를 실현하기 위해 글로벌 영업 확대와 M&A를 적극 검토하고 있다. 현재, 26개국에 30개 해외법인을 운영 중인 오스템임플란트는 올해 스페인을 비롯해 5개 해외법인을 추가로 설립한다.

글로벌 생산기지도 확대된다. 미국법인의 경우, 필라델피아 생산공장 시설을 추가로 증축해 올 하반기에 1,396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갖추고, 연간 생산량을 전년 대비 58%가량 끌어올린다. 증축이 완료되면 미국법인의 현지 영업 활동과 생산 효율성이 향상되어 미국 시장 성장세는 더욱 가팔라질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또한, 글로벌 M&A도 추진한다. 특히 유럽, 남미 등의 글로벌 치과기업을 대상으로 오스템임플란트 주력 사업과 시너지를 낼 수 있는 분야에서 M&A를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엄태관 대표는 "이번 횡령 사고를 계기로 회사의 내실을 더욱 튼실히 다져 글로벌 사업계획을 빠르게 실현해 나가겠다"며 "금번 자사주 매입뿐만 아니라 다양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지속적으로 모색해 주주 가치 제고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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