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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섯(6) 살 구강건강이 구순(9)까지 가요~”
“여섯(6) 살 구강건강이 구순(9)까지 가요~”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2.06.12 18:3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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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등 치과계, 구강보건의 날 맞아 치아 건강 중요성 알려

‘건강한 치아, 건강한 백세’ 슬로건의 제77회 구강보건의 날 기념식이 서울 명동 포스트타워 10층 대회의실에서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으로 열렸다<사진>.

이날 기념식을 후원한 대한치과의사협회·대한치과위생사협회·대한치과기공사협회·대한구강보건협회·대한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스마일재단·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은 한국은행 앞 분수대 광장에서 시민과 함께하는 오프라인 캠페인도 펼쳤다.

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우)과 구영 치병협회장이 오프라인 캠페인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임인택 복지부 건강정책국장(우)과 구영 치병협회장이 오프라인 캠페인 부스에서 설명을 듣고 있다

기념식에서 보건복지부는 초고령 사회에 대비한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을 발표했으며, 앞으로 5년간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기일 복지부 2차관은 영상 기념사에서 정부가 2017년부터 제1차 구강보건사업을 통해 아동과 지역, 노인 등 필수 구강의료 관련 대책을 확대해 왔음을 밝힌 뒤 △치과의사 국시 실기시험 도입 △구강 건강관리 지침 개발 △용어 통일 및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 확충 등 국민 구강건강에 필요한 제도적 기반도 만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치과 관련단체장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치과 관련단체장이 퍼포먼스를 펼치고 있다.

이 차관은 “국내 아동의 절반 이상이 치아우식 경험자이고 성인 4명 중 1명이 구강질환 유병자”라 지적한 뒤 “정부는 올해부터 향후 5년간 적용할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 계획을 마련했다”며 △사전 예방적 구강 건강 관리 및 치료 역량 강화 △취약계층의 구강 건강 향상 △의료 기술 및 산업 도약 기반 등을 중점 목표로 제시했다.

치협 박태근 회장은 축사에서 “오늘날 대한민국 구강건강 수준이 지속적으로 발전할 수 있었던 것은 전국에서 헌신하는 치과의사를 비롯한 치과기공사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등 19만 치과 종사자 여러분의 헌신과 노력 덕분”이라 강조했다.

박태근 치협회장(앞줄 가운데)이 이동치과병원 앞에서 캠페인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박태근 치협회장(앞줄 가운데)이 이동치과병원 앞에서 캠페인 부스를 둘러보고 있다.

박 회장은 이어 “앞으로 치과계는 초고령 사회 구강건강 증진으로 건강 수명 연장이라는 새 구강보건의 미래 비전을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단계적으로 추진해 국민의 구강건강 인식을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치과 의료 서비스의 질의 향상을 도모해 나갈 것”이라 밝혔다.

이밖에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민석 전 위원장과 국토교통위원회 신동근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서정숙·신현영·서영석 의원,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조현정 원장 등의 축사가 이어졌다.

유관단체 수상자가 임인택 국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유관단체 수상자가 임인택 국장(가운데)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날 국민 구강건강 증진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치협 이창주 치무이사·한진규 공보이사·현종오 대외협력이사와 치병협에서 추천한 황의환 경희대치과병원장·서병무 서울시장애인치과병원장, 김진우 강릉원주대치과병원 교수 등이 공로를 인정받아 표창을 받았다.

열린치과봉사회 황병기 이사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열린치과봉사회 황병기 이사가 축하공연을 하고 있다.

만 2년 만에 시민과 함께 하는 오프라인 캠페인도 펼쳐

한편, 이날 오프라인 캠페인에서는 시민에게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리는 다양한 체험활동이 펼쳐졌다. 치병협 회원기관인 서울대치과병원(원장 구영)이 공동으로 참여해 무료 구강검진, 올바른 칫솔질 교육, 구강관리 O/X 퀴즈 등을 진행했으며, 참가한 시민에게는 기념품도 전달했다.

만 2년 만에 개최된 오프라인 행사로 분수대 광장이 활기를 띠었고, 구강보건 관련 8개 단체에서 준비한 풍성한 체험활동에 시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구영 치병협 회장은 “제77회 구강보건의 날을 맞아 시민에게 구강건강 관리의 중요성을 알릴 수 있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치병협은 회원기관과 함께 제2차 구강보건사업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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