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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관계 좋아서 계속 근무해요~”
“인간관계 좋아서 계속 근무해요~”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07.14 18: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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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잡, 스태프 대상 설문··· 치과위생사 등 총 4,311명 참여
치과계 구인난 해결 위해 기획··· 인간관계·통근 여건 더 중시

치과위생사 등 치과 스태프가 현재의 치과에서 계속 근무하는 이유는 연봉이나 복지(28.5%)보다는 동료·원장과의 인간관계나 통근 여건 등이 좋아서(61.0%)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치과계 구인·구직 사이트 덴탈잡이 개인 회원 중 치과위생사, 간호조무사, 치과위생(학)과 졸업예정자 등 치과 스태프 4,311명을 대상으로 구직의사결정 조건을 묻는 설문조사 결과에서 나타난 것이다.

설문 결과, 스태프들은 현 치과에서 계속 일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복수응답)로 △편리한 통근 25.5% △동료와의 관계 25.5% △연봉 15.2% △복지 13.3% △원장과의 관계 10.0% △교육, 치과 운영 및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 3.2% △기타 7.4% 등을 꼽았다.

이번 설문조사는 지난 2월 14일부터 3월 31일까지 덴탈잡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돼 총 4,311명이 참여함으로써 치과계 스태프 대상 설문조사 중 최대 응답자를 기록했다.

응답자 중 치과위생사는 3,172명(73.6%), 치위생(학)과 학생·졸업예정자 444명(10.3%), 간호조무사 563명(13.1%), 간호조무사 학원생 34명(0.8%), 관리·경영 54명(1.3%), 기타 44명(1.0%) 등이었다.

경력은 △1년 미만 774명(18.0%) △1년 이상∼3년 미만 492명(11.4%) △3년 이상∼5년 미만 584명(13.5%) △5년 이상∼10년 미만 1,174명(27.2%) △10년 이상 1,287명(29.9%) 등이었으며, 거주지역은 △서울 1,395명(32.4%) △인천·경기 2,318명(53.8%) △충청 236명(5.5%) △영남 228명(5.3%) △호남·제주 134명(3.1%) 등이었다.
 
응답자 중 현재 치과에서 근무하고 있는 스태프는 총 2,997명(69.5%)이었으며, 이들이 이전에 근무하던 치과에서 퇴사한 이유(단수 응답)는 △이전 치과 근무 이력 없음 16.6% △연봉 14.6% △교육, 치과 운영 및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 12.4% △동료와의 관계 11.9% △원장과의 관계 11.4% △결혼 및 출산 8.7% △복지 8.2% △불편한 통근이나 위치 6.2% △작은 치과 규모 2.0% △기타 8.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현재 치과에서 계속해 근무하는 이유와 같이 연봉이나 복지 못지않게 동료와의 관계나 원장과의 관계 등을 많이 꼽은 것이 눈에 띈다.

현재 받는 월 급여의 실수령액(식대 제외)은 △200만 원 미만 8.3% △200~230만 원 미만 20.6% △230~250만 원 미만 16.0% △250~300만 원 미만 37.5% △300~400만 원 미만 16.0% △400만 원 이상 1.6% 등으로 조사돼 250~300만 원 미만과 200~230만 원 미만이 가장 많았고(58.1%), 현 근무지역은 △인천·경기 48.2% △서울 38.9% △충청 5.4% △영남 4.1% △호남·제주 2.4% 등의 순이었다.

또 현재 근무하는 치과의 체어 수는 △1∼3개 356명(11.9%) △4∼6개 1,599명(53.4%) △7개 이상 1,042명(34.8%) 등으로 나타났다.

한편, 설문에 응한 구직자들은 총 1,314명(30.5%)이었으며, 이들을 대상으로 병원 선택 요인(복수 응답)을 조사한 결과는 △연봉 30.7% △복지 23.1% △치과 분위기 20.7% △편리한 통근 11.2% △원장의 성향 8.2% △교육, 치과 운영 및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 5.2% △치과 규모 0.6% △기타 0.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조사 결과 구직자는 재직자에 비해 연봉과 복지에 대한 선호가 높음을 알 수 있다. 처음 구직 때는 연봉과 복지부터 살피지만, 치과에서 경륜을 쌓으면서 인간관계와 삶의 질, 교통편의 등 근무환경을 더 따지게 되는 것으로 해석된다.

구직자들의 이전 근무 치과 퇴사 이유(단수 응답)는 △이전 치과근무 이력 없음 32.5% △결혼 및 출산 16.6% △교육, 치과 운영 및 관리 등 체계적인 시스템 8.6% △동료와의 관계 7.8% △복지 7.2% △연봉 6.7% △원장과의 관계 6.2% △불편한 통근이나 위치 5.6% △작은 치과 규모 1.8% △기타 7.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구직자는 재직자보다 결혼과 출산을 퇴사 이유로 든 이들이 많은 점(8.7% → 16.6%)이 특히 눈에 띈다. 

희망 월급여액은 △250~300만 원이 38.2%로 가장 많았으며 이어 △230~250만 원 20.0% △300~400만 원 18.0% △200~230만 원 18.1% △400만 원 이상 3.0%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실수령 월 급여액에 비해 구직자들의 희망 월급여액이 다소 낮은 것은 치위생(학)과 졸업예정자 등 신규 취업자가 상대적으로 많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희망 근무지역은 △인천·경기 46.3% △서울 38.2% △영남 7.3% △충청 5.0% △호남·제주 3.2% 등으로 수도권이 압도적으로 많았는데, 이는 전체 설문조사 응답자의 실제 거주지역과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덴탈잡은 “구인난으로 애로를 겪고 있는 치과의사를 위해 현직 스태프와 구직자들의 생각을 들어보고 구인난 해소의 실마리를 제공하고자 이번 설문조사 이벤트를 기획했다”며 “치과위생사 등 덴탈잡 치과 스태프 회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역대 최대규모로 설문조사가 이뤄졌다.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나타난 스태프의 목소리가 현재의 치과계 구인난 해결에 작으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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