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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악안면외과 중요성 알린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
구강악안면외과 중요성 알린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2.07.24 16: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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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얼굴 수술 전문가가 함께합니다’ 슬로건으로 관련 4개 단체 힘 모아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이사장 김형준) 등 구강악안면외과 관련 4개 단체가 21일 오후 4시 치과의사회관 강당에서 ‘제4회 건강한 미소의 얼굴’ 기념식을 열고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가 제공하는 안면 기능·미용 측면의 전문진료와 치료의 중요성을 알렸다<사진>.

구외학회와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회장 김선종)·대한양악수술학회(회장 백운봉)·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개원의협의회(회장 유상진)가 함께 한 기념식은 치과의사의 안면부위 보톡스·필러·레이저 시술의 적법성을 인정한 2016년 7월 21일 대법원판결을 기념하기 위해 다음 해부터 열리고 있다. ‘건강한 미소 얼굴의 날’로 지정된 7월 21일은 구강악안면외과의 일곱(7) 글자, 위턱 아래턱의 ‘2’, 두 개의 턱이 하나로 기능한다는 ‘1’을 의미하기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대면으로 열린 기념식은 ‘턱·얼굴 수술 전문가가 함께합니다(아름다운 미소를 위한 얼굴뼈 수술, 한국의 구강악안면외과)’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김형준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김형준 이사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대한구강악안면외과학회 이부규 차기 이사장이 사회를 맡은 기념식에서 김형준 이사장은 “구강악안면외과 치과의사의 영역을 호도한 모 종편 방송에 맞서 오늘 기념식을 주관한 4개 단체가 힘을 모아 대응한 끝에 언론중재위원회를 통해 사과방송을 이끌어낸 기억에 감회가 새롭다”며 “앞으로도 4개 단체가 협력해 진료 영역을 지키고 학문과 의술 발전에 더 힘쓸 것”이라 다짐했다.

대한치과의사협회 박태근 회장은 축사에서 “구강안면외과학회는 그동안 건강한 미소의 날 기념행사와 다양한 대국민 홍보 활동을 통해 구강·턱·얼굴 등의 질환 치료 전문가로서 치과의사의 역할과 전문성을 강화해 왔다”면서 “우리 치과의사에게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해 노력한 2,500여 구강안안면외과학회 회원께 각별한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말했다.

김철환 대한치의학회장은 “‘의술’은 과거로부터 와서 가장 잘 다듬어진 상태로 현재에 사용하다가 미래를 위해서 넘겨주어야 하는, 우리 의료인뿐 아니라 인류의 소중한 자산”이라며 “환자에게 새로이 ‘건강한 미소’를 되찾을 수 있도록 전문의료인으로서 학문과 의술에 있어 역할을 충실히 매진하자”고 당부했다.

김선종 대한악안면성형재건외과학회장도 “우리 학회와 구외학회는 실로 60여 년 전부터 함께 일해왔고, 오늘 건강한 미소의 얼굴을 기념하면서 치과의사의 전문 영역을 국민께 알리는 좋은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며 “서로 협조하고 연구하고 이런 것을 계승해서 후배들이 또 따라 할 수 있도록 저희 현역 외과의가 열심히 하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기자회견을 통해 기념일의 의미를 설명하는 4단체 관계자들.
기자회견을 통해 기념일의 의미를 설명하는 4단체 관계자들. (왼쪽부터) 이종민 변호사, 김철환 회장, 김형준 이사장, 김선종 백운봉 유상진 회장, 사회를 보는 이부규 차기 이사장.

백운봉 대한양악수술학회장은 “요즘 치과 내에 보면 각 과의 소모적 갈등으로 제로섬 게임을 하고 있다”면서 “이런 것에 힘을 소진하지 말고 우리 전체 치과와 치과의사의 파이를 키우고 위상을 높이며 그것이 결국 국민의 건강으로 이어지도록 하는 활동을 더 열심히 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유상진 대한악안면성형구강외과 개원의협의회장은 “2018년에 시행된 양악수술의 약 90%가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시행되고 있으며, 그중 절반 가까운 양악수술이 구강외과 개원가에서 시행되고 있다”면서 “점점 커지는 양악수술에 대한 구강외과 개원의의 역할과 책무에 대해 소명 의식을 갖고 더욱더 좋은 진료와 결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김형준 이사장(좌)이 오킴스 이종민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김형준 이사장(좌)이 오킴스 이종민 변호사에게 감사패를 전하고 있다.

이날 기념식에서는 지난해 MBN 방송 관련 경과보고와 함께 당시 현명한 대처에 힘을 보탠 법무법인 오킴스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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