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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기공계, KDTEX 2022로 ‘새로운 시작’ 알렸다
치과기공계, KDTEX 2022로 ‘새로운 시작’ 알렸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2.07.29 13: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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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00여 명 등록,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전환 시점의 정보 챙겨
KDTEX 2022 강의실 전경
KDTEX 2022 강의실 전경

국내 최대 규모의 치과기공계 학술대회 축제의 장이 지난 22~24일 수원컨벤션센터에서 5,000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주희중)가 주최하고 보건복지부·경기관광공사·수원컨벤션센터·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가 후원한 국제치과기공 학술대회(KDTEX 2022)는 22일 학생실기경진대회로 화려한 막을 올리며, 3일간 치과기공계를 뜨겁게 달궜다.

(왼쪽부터) 윤서열 기자재이사, 이선경 교육이사, 전정호 학술이사, 우창우 부회장, 안제모 부회장(치산협), 오삼남 부회장, 김진홍 공보이사, 박현종 자재이사(치산협)가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왼쪽부터) 윤서열 기자재이사, 이선경 교육이사, 전정호 학술이사, 우창우 부회장, 안제모 부회장(치산협), 오삼남 부회장, 김진홍 공보이사, 박현종 자재이사(치산협)가 손을 맞잡고 협력을 다짐하고 있다.

KDTEX 2022 조직위원회(위원장 우창우)는 23일 현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3일간의 축제를 상세히 설명했다.

‘이제 새로운 시작(Now New Beginning)’을 슬로건으로 펼쳐진 KDTEX 2022는 '치과기공계 최대 학술제전'이라는 수식어에 걸맞게 심미, 덴쳐, 교정, 캐드캠, 3D 프린팅 치과기공술과 재료의 최신 동향까지 아우르는 20여 개의 학술 강의로 구성돼 참가자들은 기본을 더욱 확실히 다지면서 각종 임상 테크닉을 익히는 풍성한 지식 공유의 장을 만끽할 수 있었다.

주희중 회장이 개회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주희중 회장이 개회식에서 대회사를 하고 있다.

우창우 조직위원장은 “회원과 소통하는 대면 학술대회는 지난 2년간 하지 못했으나 이번에 안전한 행사 진행으로 성공을 이뤄 회원께 보답할 것”이라며 “특히 이번에는 디지털로 변화의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하고, 향후 새로운 생각으로 융합 시너지를 낼 것이므로 올해는 시작에 불과하다”고 역설했다.

전정호 학술위원장은 학술 프로그램과 연자 섭외에 대해 “올해 준비기간이 짧았으나 현재 활발하게 활동하는 연자를 중심으로 아날로그에서 디지털로 넘어가는 시대 추세에 맞게 베이직부터 질 높은 강연으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KDTEX 2022 전시장 테이프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KDTEX 2022 전시장 테이프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세계 수준의 치과기공 기자재전시회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기자재전시회는 81개 업체, 250여 부스를 기록하며 코로나 팬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했다. 수원컨벤션센터 1층을 기자재전시회 단독 공간으로 배치해 쾌적하고 수준 높은 전시문화를 선보였다.

안제모 전시조직위원장(치산협 부회장)은 “치과기공계와 산업계의 코웍으로 학술과 산업 발전을 도모한다는 의미가 있다”며 “서로 전문 분야를 잘 수행해 부족함 없이 성공적으로 개최했으므로 앞으로도 협업이 계속 유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내빈들이 신흥 부스 앞에서 파이팅하고 있다.
내빈들이 신흥 부스 앞에서 파이팅하고 있다.

윤서열 자재이사와 박현종 치산협 자재이사도 “전시 전문가 단체와의 협업으로 비용 절감 등에서 큰 효과와 도움을 받았다”며 “당초 300부스를 목표로 했으나 코로나19 여파에다 준비기간이 짧아 250부스 모집에 그쳤으나 내년에는 코로나 이전 수준을 회복할 것”이라 자신했다.

전시 참가업체들은 KDTEX 2022 행사 기간에 신상품을 론칭하거나 부스에서 자체 세미나를 진행하는 것은 물론, 파격적인 이벤트를 통해 참가자의 발길을 붙잡았다.

여성회 부스도 많은 참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여성회 부스도 많은 참관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또 기자재 전시장에 마련된 대한여성치과기공사회 부스에서는 '나만의 타투새기기' '고급진 에코백 꾸미기' '편백나무방향제' '인생을 술술 풀어줄 타로카드' 등의 체험 이벤트로 참가자들에게 잊지 못할 재미를 선사했다.

또한 24일 폐회식에 앞서 30분간 테너와 바리톤의 환상적인 조합이 매력적인 팝페라 팀 ‘카이로’의 힐링 콘서트가 진행돼 누적된 치과기공사들의 피로를 해소하고 축제 분위기를 한층 끌어올렸다.

저도 자라면 훌륭한 치과기공사가 될 거예요~
저도 자라면 훌륭한 치과기공사가 될 거예요~

미래 치과기공계의 주역인 전국 치기공(학)과 학생들이 그동안 갈고닦은 실력을 겨루는 제13회 학생 실기경진대회는 석고조각 치아 형태,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교정장치제작,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형성 등 4개 분야에 17개 대학 103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선경 교육이사는 “열심히 훈련한 학생이 기대 이상으로 많이 참가해 우열을 가리기 힘들 정도였다”며 “공정한 평가에 초점을 뒀고 수상자도 20명으로 늘려 참가 학생을 응원하는데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각 부문 1등은 △석고조각 치아형태= 김창식(대구보건대) △왁스업 구치부 치아형태= 정석환(대구보건대) △교정장치제작= 이채영(동남보건대) △ 인공치아배열 및 치은형성= 김나현(신구대) 학생이 차지했다.

멀리서들 오셨군요~
멀리서들 오셨군요~

학생 보철작품 전시와 학생 실기 경진대회 수상작품 전시도 진행됐으며, 대학원생 논문 발표, 포스터 전시도 함께 진행돼 임상 식견 및 정보를 소개했다.

KDTEX 2022 개회식에서는 2022년도 학술대상에 대한 시상도 이어졌다. 학술대상(임상) 부문은 양한원(대구회) 회원이, 학술대상(연구) 부문은 김원수(대전회) 회원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은 박연경(서울회)·양정조(인천회)·이민경(전북)·김용철(경기회) 회원이 수상했다. 특별공로패는 고 엄재수 ㈜알파텐트 대표에게 수여됐다.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참관객들이 전시장을 가득 메우고 있다.

그동안의 내홍을 딛고 치과기공계의 새로운 출발을 알린 KDTEX 2022는 그동안 학술 교류에 목말라 있던 회원이 한자리에 모여 임상 및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는 소통의 장을 마련하며, 한 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새로운 미래 비전과 청사진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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