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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탈이슈 창간 4주년 특별 인터뷰] 박태근 치협회장
[덴탈이슈 창간 4주년 특별 인터뷰] 박태근 치협회장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2.08.04 14: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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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과 함께 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 하는 치협” 슬로건
32대 집행부 회무 궁극 목표인 ‘회원의 행복한 삶’ 이뤄낼 것
“진영논리 갈등 멈추고 상생·화합하며 힘껏 정진할 때” 역설
박태근 회장이 상생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박태근 회장이 상생과 화합을 강조하고 있다.

박태근 치협회장이 ‘국민과 함께 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 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를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다짐했다. 박 회장은 지난달 29일 덴탈이슈 창간 4주년 특별 인터뷰에서 “32대 집행부 회무의 궁극적 목표는 ‘회원들의 행복한 삶’이다. 치과계 리더로서, 3만 회원을 대표하는 협회장으로서 부끄럽지 않은 회무 정진을 위해 남은 임기 동안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진영논리의 갈등을 멈추고 상생·화합하며 힘껏 정진할 때”라 역설했다. 박 회장의 인터뷰 전문을 실어 치협 회무에 대한 독자의 이해를 돕는다. <편집자 주>


- 덴탈이슈가 창간 4주년을 맞았다. 또 치협 32대 집행부도 회원을 위해 일하며 출범 1년을 넘겼다. 축하와 소회 말씀을 함께 부탁드린다.

“창간 4주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덴탈이슈가 길지 않은 역사에 협회 출금도 당하고 했으니 언론의 비판 기능을 중시하는 저로서는 안타깝다. 저도 덴탈이슈 출금 해제 때문에 압력도 많이 받았으나 우리 치과계의 등불을 밝히는 언론이 되어 주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출금 해제를 이사회 1호 안건으로 올렸다. 그런 점에서 저도 각별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출범 1주년인데, 1년이 너무나 빠르게 지나갔고 하루하루가 힘들게 한 10년을 산 것 같은, 만감이 교차하는 1년이다. 힘들었던 부분도 있으나 개인 치과 원장으로 살았으면 하지 못할 그런 경험을 하는 소중한 시간이었고, 새로운 세상에서 많이 배웠다. 덕분에 인생이 폭넓어지고 바라보는 시야도 넓어졌으며, 얻은 것도 많다고 생각한다.”

- 하반기 주요 추진정책을 말씀해 달라.

“△치과의사 방사선 교육 문제와 △구인구직사이트 ‘치과인’ 오픈, 그리고 회원과의 소통 강화를 위해 △지부 분회 방문 등 개원가 민생 청취 △10~11월 치과대학 방문(협회 가입 독려 등 협회 알리기), 또한 △의료인단체 자율징계권 확보 관련 공청회 개최와 △협회 회무·재무 시스템 재정비 등이 있다.”

'국민과 함께 하는 치과의사'가 시대의 소명임을 역설하는 박태근 회장.
'국민과 함께 하는 치과의사'가 시대의 소명임을 역설하는 박태근 회장.

- 회무를 하면서 어떤 부분이 가장 어려우셨나. 또 어떤 식으로 해결을 해 나가는지.

“개인적으로 어렵다기보다 우리 협회가 이렇게 가서는 안 된다고 하는 게 있다. 저는 민주주의 신봉자라 생각하는데, 민주주의는 의견이 다 다를 수 있으니, 제 회무에 대한 평가도 모두 다를 것이다.

협회장이 할 일이라면 많은 의견을 듣고, 결론을 하나로 정해서 가는 거 아닌가. 회장은 그런 자리인데, 회무를 하면서 결정짓는 방법들에 동의하지 못하는 사람들도 있을 거다. 그런 것들에 대해 얼마든지 의견을 개진하고 소통할 수 있어야 한다.

예를 들어 회계 같은 경우에도 의혹이 생기면 감사단이나 지부장, 대의원, 협회 임원에게 이야기하거나 아니면 저한테 직접 전화해도 되잖나. 그래서 불합리한 것을 얼마든지 개선해 나가고, 그러는 게 저는 협회가 성장하는 좋은 동력이라고 생각한다.

그렇게 여러 가지 개선할 수 있는 채널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냥 바로 경찰서에 가서 고발하는 이런 풍토들, 이런 것들은 우리의 위상을 갉아먹기도 하면서 협회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 부분이고, 가장 힘든 부분이라 생각한다.

우리 협회가 앞으로는 그런 부분들이 좀 지양되고, 내부 문제를 내부에서 해결해서 의견이 다른 것들을 조화롭게 만들어서 우리가 힘차게 밀고 나갈 수 있는 동력으로 삼아야 한다. 생각이 다르다 해서 이걸 밖으로 들고 나가는 것은 우리 협회를 약화해서 바람직하지 않다고 생각한다.”

박태근 집행부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팅하고 있다.
박태근 집행부가 출범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파이팅하고 있다.

- 통치 마지막 시험이 얼마 전에 있었는데, 이번 합격률 관련해서 시험 난이도 조절에 실패했다는 의견이 있다. 또 그쪽 회장 선출 과정이 너무 비민주적이다, 이런 지적이 회원들 사이에 나오고 있다. 회장께서 이 문제를 어떻게 고민하시는지 좀 듣고 싶다.

“학회장 선출 문제를 협회장이 관여할 수가 있나?”

- 관여할 수는 없다고 해도 협회장 생각은 어떠신지 듣고 싶다는 거다.

“협회장이 학회 문제를 논하는 것 자체가 대단히 조심스러울 수밖에 없다. 저는 사실 통치 학회장을 어떻게 뽑는지도 잘 모른다. 제가 규정이 어떤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그걸 단정 지을 수는 없는 건데, 만약 민주적이지 못한 부분이 있다면 변화해 가는 과정에서 자체적으로 잘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다.

난이도 문제나 이런 부분들도 협회장이 관여할 수 있는 부분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우리 담당 이사의 설명에 따르면 난이도가 어떻게 되는지를 체크하는 그런 포인트가 있다더라. 그런데 거기에서는 문제가 없었다고 했다. 그런 면에서 전문가 의견을 존중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 통치 교육비에서 남은 금액이 약 125억 정도이고, 이번 시험 치른 것까지 정산해도 100억 정도는 남지 않겠냐는 얘기가 있다. 이 부분은 어떻게 생각을 하시는지.

“다양한 의견을 들어봐야 하겠으나 돈 문제는 어떤 방법으로 해결하더라도 형평성이나 이런 것에 잡음이 생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최대한 잡음이 없는 방법을 강구해야 되겠다. 300만 원씩 낸 사람들에게 남은 돈을 n분의 1로 골고루 나눠준다고 해도 불만이 있는 사람들이 있을 거다. 떨어진 사람들은 더 달라고 할 수도 있는 거고.

그러나 돈을 모아서 목표가 달성되고 난 뒤에는 내신 분들에게 돌려주는 게 원칙이라는 생각을 저는 갖고 있다. 구체적인 방법이나 이런 것은 앞으로 좀 더 고민해야 할 부분이다.”

박태근 회장이 '교장샘' 포스를 보이며 당부말씀을 하고 있다.
박태근 회장이 '교장샘' 포스를 보이며 당부말씀을 하고 있다.

-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거나 회원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씀을 부탁드린다.

“우리 치과계 현안 중에서 치의학연구원 설립이라든지 임플란트 보험 확대, 파노라마를 보험 필수 항목으로 넣고 하는 이런 부분들이 대부분 정치권과 관련이 많다. 또 실질적으로 우리 회원들이 느끼는 이슈로 과도한 행정 부담을 한다든지 의료보험 수가 현실화 같은 부분들, 이런 것이 대부분 정치권하고 연결되는 사항이다.

우리 치과의사 출신으로 국회의원 하신 분들이 많으나 협회 회무를 하다가 국회의원이 된 분은 없다. 이 때문에 우리의 특수한 전문성 같은 것이 분명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정치권에서 그런 것이 제대로 평가되지 못했을 수도 있다.

그래서 협회장이 된 사람들이 국회의원이나 장관도 하면서 그런 교두보를 마련하면 정말로 수월하게 일이 풀리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 1년 동안 하면서.

그렇게 되면 비록 우리 치과의사 숫자가 다른 직역 단체보다 좀 적긴 하지만 우리가 가진 특수한 전문성이 대접받는 시대이기도 하고, K-덴티스트리가 세계적으로 각광 받는 시대이니 우리나라에서 치과의사가 받는 대접이나 위상도 올라가게 될 것이다.

제가 요즘 낸 캐치 프레이즈가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치협’인데, 이런 것도 이제는 우리 밥그릇만 챙기는 이슈로 몰아가서는 국민에게 대접을 못 받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지만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더 큰 도움이 되는 이슈를 제시해야 하는 시대가 된 거다.

그래서 이제 더는 발목 잡기에 매일 때가 아니고, 좀 더 넓고 높게 보는 관점에서 우리 둥지도 더 넓히고 그렇게 해야만 우리 협회가 적응하고 살아남는 협회가 되고, 우리 후배들에게 희망과 이런 비전을 줄 수 있는 그런 협회가 되지 않을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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