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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방사선 교육 주기 5년으로 개선”
“치과방사선 교육 주기 5년으로 개선”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2.09.21 18: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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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정연 "교육보다 방사선 관리 강화" 제시

치과 종사자의 피폭선량을 낮추기 위한 교육 주기 단축은 부적절하며, 최소 5년 이상으로 개선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이는 지난 7월, 질병관리청이 국민과 방사선 관계 종사자의 피폭선량을 낮추고 건강 보호를 위한 안전관리책임자의 인식개선을 이유로 진단용 방사선 안전관리책임자 교육(방사선 교육)을 개원 후 1회에서 2년마다 주기적 이수로 변경한 데 따른 것이다. 

2023년 시행을 앞두고 대한치과의사협회 치과의료정책연구원(원장 김영만)은 치과 방사선 교육 주기에 대한 적절성을 파악하기 위해 ‘치과 진단용 방사선 교육 주기 개선을 위한 동향 조사’ 연구를 진행했고,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이슈리포트를 발행했다. 

이번 연구는 치정연 진승욱 연구조정실장(치협 정책이사)을 중심으로 내부 연구원이 진행했고, 주요 내용에서 방사선 교육에 대한 국내·외 사례와 국민과 관계 종사자의 치과방사선 피폭선량 등을 살폈다. 초안 마련 후 대한영상치의학회 민창기 교수(전북대 치대 영상치의학) 등의 감수 절차를 거쳐 최종 완성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미국·캐나다·영국·독일·일본의 사례를 살펴봤을 때, 위험성 높은 원자력, 산업방사선의 교육이 1~3년의 주기를 가진 것과 달리 치과 진단용 방사선 교육의 주기를 별도로 규정하고 있지 않고, 2년 주기로 교육을 시행하는 국가는 없었다.

또한 일반 국민의 치과방사선 피폭선량은 국내 0.014mSv, 미국 0.043mSv, 영국 0.005mSv 등으로 낮았고, 상대적으로 위험성이 낮은 진단용 의료방사선에 대한 규제가 강해 간소화할 필요가 있으며, 방사선 방호와 선량관리를 위한 방안으로 교육 주기의 조정보다 모니터링, 장비 품질관리 등 방사선 환경 개선 및 관리 부분의 강화를 제언했다. 

연구를 주도한 진승욱 실장은 “정부에서 교육 주기를 변경할 때 충분한 검토가 있었는지, 이해관계자의 의견은 충분히 반영된 것인지 의문을 가지고 이번 연구를 시작했다”며 “유사한 내용의 반복적인 교육으로 피폭선량을 낮추기보다 실질적인 의료기관의 방사선 방호를 관리할 수 있는 부분이 강화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영만 원장은 “당장 내년부터 변경된 교육 주기 적용으로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고 알고 있다”며 “회원 고충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연구 사업을 추진하는 데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이슈리포트는 방사선 교육 현안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치과의사 회원에게 이메일로 배포됐고, 이슈리포트와 연구보고서는 치정연 홈페이지(www.hpikd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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