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당탕탕 빙글빙글 돌아가는 병원 일상 만화
치과의사 푸르댕댕이 병원에서 겪은, 혼자 고이 간직하기엔 너무 아까운 파란만장한 에피소드를 저자 특유의 재치 있는 드립력과 적재적소 밈으로 흥미진진하게 가득 담아낸 책이다.
겉으로 보기엔 한없이 재미없어 보이는 평범한 병원 일상 속, 평범하면서도 평범하지 않은 날것의 이야기를 저자만의 개그코드와 짤들로 유쾌하게 풀어낸 이 (개그)만화는 독자의 웃음과 공감을 한껏 이끌어낸다.
읽다 보면 피식에서부터 빵 터지는 현웃까지 웃음이 새어 나오는 『덴탈툰』의 우당탕탕한 매력에 이제 한껏 빠져들어 보자. 『덴탈툰』에서는 미공개 에피소드와 초판 한정 캐릭터 스티커까지 만나볼 수 있다.
저자 푸르댕댕(김솔아)은 치과의사이자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 현재 지방에서 열심히 페이닥터로 일하는 중이다. 귀여운 것과 재밌는 것을 좋아하며, 내 진료, 그리고 그림으로 남에게 웃음을 주고 싶은 사람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매력 중 하나는 예상치 못한 개그와 밈이다. 병원이라는 특수한 세계에서 흘러가는 일상을 재치 있는 짤과 B급 표현으로 승화시키는 저자의 인사이트 덕에 모든 에피소드마다 피식할 수밖에 없는 장면들로 가득하다.
그래서인지 더욱 친밀하게 느껴지는 저자의 이야기에 “역시 사람 사는 것은 별반 다르지 않구나”, “내 이야기인 줄?”하며 어느새 빠져들고 만다. 책에도 수록된 ‘피터팬 짤’은 모든 직장인의 심금을 울린다며 하트세례와 공유 요청이 쇄도했을 정도이다. 초판 한정하여 캐릭터 스티커도 만날 수 있다.
푸르댕댕 작 / 288쪽 / 16,000원 / 군자출판사 www.koonja.co.kr(031-943-188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