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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의학산업연구원 ‘대구 유치’ 주장
치의학산업연구원 ‘대구 유치’ 주장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8.11.16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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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치과의료산업 발전 심포지엄’서 “법안 통과에 노력” 다짐도

대구시치과의사회(회장 최문철)는 10일 대구시와 경북대 치과대학의 후원으로 대구시 치과 의료산업 발전 심포지엄을 개최했다<사진>.

심포지엄은 국내 치과 산업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고민과 함께 치의학산업연구원 설립의 필요성을 확인하고, 치의학산업연구원 설립 법안 통과를 위한 노력을 고취하며, 더 나아가 치의학 산업연구원 대구 유치를 위한 현재의 준비 상황 및 앞으로 필요한 제반 상황에 대한 점검을 위해 열렸다.

이날 심포지엄에는 김철수 치협회장과 김상훈 국회의원, 대구시 관계자, 신홍인 경북치대 학장, 남순현 경북대치과병원장, 그리고 대구·부산·울산·경북·경남 등 영남 5개 치과의사회장 등 많은 내빈이 참석했다.

3개의 세션으로 구성된 심포지엄은 제1강의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고려대의료원 강태건 박사의 ‘치과의료기기 시장 현황 및 분석’, 제2강의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김종원 센터장의 ‘첨단 의료산업의 글로벌 R&D 허브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 소개’, 제3강의 경북치대 신홍인 학장의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 추진 경과 소개’로 진행됐다.

강태건 박사는 고령화, 삶의 질 향상 등의 시장 환경의 변화와 한국의 높은 치과 의료수준, 더욱이 글로벌 절대 강자가 없는 상태 등 치과 의료 기기 산업 육성의 필요성을 역설하고, 임플란트 시장의 지속성장, CAD/CAM 기술을 이용한 치아 형상 제작 기술, 3D Printing 등 치과 의료기기의 특징 및 치과 의료기기의 국내외 기술 동향 소개, 국내외 치과 의료기기 시장분석을 하였다.

또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규모는 2013년 105억 달러에서, 2015년 118억 달러, 2016년에는 125억 달러로 성장하고 있으며, 2015년 세계 치과용 의료기기 시장 비중의 경우 미국이 38%로 가장 높고, 그다음 일본 19%, 우리나라의 경우 7위의 시장규모를 보이고 있으나 연평균성장률은 8.8%로 두 번째로 높은 성장률을 나타내고 있다고 밝혔다.

전체 의료계에서 치과가 적은 부분임에도 불구하고 의료기 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전체의 25%를 차지하고 있으며, 대구 치과 산업도 전국적으로 서울, 경기, 부산 다음으로 크고, 업체 수를 고려한다면 다른 지역보다 치과산업이 발전된 곳이라고 말했다.

김종원 센터장은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설립 역사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의약생산센터 등을 소개하고 대구에 치과 연구 쪽이 없어서 아쉬우며, 첨단의료기기센터 쪽에서 좀 더 노력해보겠다고 하였다.

신홍인 원장은 산학융합지구 조성사업의 목적과 개요, 추진 방향을 소개하면서 △교육, 연구 인프라 확보로 치의학 관련 인재 양성 기틀 마련 △환자 기반 임상평가 시스템 구축 △치융합 연구기반 구축에 의한 치의학 분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유기적인 산/학/연 협력체계 구축을 통한 지역 치과 의료 산업 활성화 △첨단 치의학 의료분야 연구 성과의 임상 적용 및 산업화 촉진 △국내·외 치과 의료 연수생 교육 센터 기능 확보 등의 기대효과를 거론했다.

신 학장은 또 첨단단지에 산학 융합 지구를 조성함으로써 치의학 분야 연구중심 대학 육성 및 치의학 산업 활성화 효과 기대 등 치융합 복합연구원 위치로 대구가 이미 부지나 인프라 모든 것이 다 준비되어 있음을 강조했다.

김상훈 자유한국당 의원은 “현 정부의 정책 중 많은 부분이 국민의 복지에 있는 만큼, 복지 관련 법안이 매우 많이 올라와 있고, 심의할 법안이 많이 밀려있는 상황”이라며 “치과 산업 연구원 설립을 위한 법안 또한 그 많은 법안 중의 하나일 뿐이므로 이 법안의 통과를 위해 범 치과계의 노력이 필요할 것으로 사료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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