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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년째 이어온 ‘건강한 사회 질서 지키기 공모전’
10년째 이어온 ‘건강한 사회 질서 지키기 공모전’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2.12.06 11: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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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사본, 학교·다문화센터 등에서 작품 690점 접수··· 4일 시상식

 

건강사회운동본부(이사장 이수구)가 법무부와 행정안전부의 후원으로 펼치는 ‘건강한 사회 질서 지키기 공모전’이 10주년을 맞이했다. 올해는 ‘서로를 미워하지 않고 사랑하는 마음’을 공모 주제로 진행됐으며, 4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마포 케이터틀 3층 파인A홀에서 수상자와 가족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상식이 열렸다<사진>.

이번 10회 공모전에는 학교와 다문화센터, 지역아동센터, 보육원 등 다양한 곳에서 참여해 동시·포스터 등 6개 분야에서 총 690점의 작품이 접수됐으며, 대상 1명과 최우수상 2명, 우수상 10명 등 모두 29명에게 상장과 부상이 수여됐다<수상자 명단 아래 표 참조>.

이수구 이사장(좌)이 시상하고 있다.
이수구 이사장(좌)이 시상하고 있다.

이수구 이사장은 이날 “코로나19로 인해 비대면 사회, 개인의 생활이 너무도 익숙해진 지금, 서로에 대한 관심과 사랑은 서서히 멀어져 가고 갈등만이 남는 사회가 되어버렸다”며 “나와는 다르다고 혹은 나의 생각과 다르다는 이유로 서로를 미워하는 마음을 버리고, 사랑하는 마음으로 보듬어준다면 한층 더 따뜻한 세상을 만들어갈 수 있을 것”이라 말했다.

이 이사장은 이어 “건강한 사회를 만들기 위한 주제로 매년 개최되는 공모전에 보내주시는 꾸준한 관심은 갈등이 만연한 현재의 사회를 되돌아보고 변화시키는 원동력”이라 강조한 뒤 “아이들의 순수한 마음이 담긴 수상 작품집을 통해 사회통합의 관점에서 바라본 공모전 개최 의의를 생각하며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으로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꿈꿔 본다”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수상자와 가족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수상자와 가족 등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축사(신안선 법무부 서울출입국·외국인청 과장 대독)에서 “동트기 직전의 하늘이 가장 어둡다는 말처럼 우리 어린이, 청소년이 꿈과 희망을 키우며 배려와 규칙을 지키는 사회를 만들어 나갈 때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것”이라며 “내년 가을 청명한 하늘 아래 ‘한마음 걷기 축제’에서 다시 만나자”고 당부했다.

김연수 심사위원장은 인사말에서 “10년째 이어온 건사본의 공모전은 예술가를 키우기 위한 것이라기보다 아이들이 순수하게 배려하고 더불어 사는 그런 사회를 위한 것”이라며 “이번 공모전에서도 어떤 테크닉보다는 아이들이 순수하게 창의적으로 그려내는 부분에 중점을 두고 살폈다”고 설명했다.

건사본 측은 “10회를 맞이한 만큼 첫 회 공모전의 초심을 생각하며 코로나로 인하여 얼어붙어 있던 사회의 갈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녹일 수 있는 공모전이 되었기를 바란다”며 내년 제11회 공모전도 많은 관심과 참여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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