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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겸 회장, 치협 선거 출마 선언
김민겸 회장, 치협 선거 출마 선언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01.18 18:4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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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유성 경치회장-문철 원광대회장 바이스 삼아
김민겸 예비후보(중)가 최유성(좌) 문철 부회장 예비후보와 출마선언 회견을 하고 있다.
김민겸 예비후보(중)가 최유성(좌)·문철 부회장 예비후보와 출마선언 회견을 하고 있다.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김민겸 서울시치과의사회장이 출마를 선언했다. 김 회장은 최유성 경기도치과의사회장과 문철 원광대동창회장을 예비 부회장 후보로 하여 15일 강남 모처에서 출마 선언 기자회견을 했다.

김민겸 예비후보는 이날 발표한 출마선언문에서 “치협은 치과의사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당차게 정부와 상대하며 일을 해야 한다”며 “현재 치협은 여러 현안에서 다수 회원의 정서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회원에게 너무나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다”고 지적했다. 

김 예비후보는 33대 선거 공약으로 “지난 3년 동안 서울시치과의사회 소속 회원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바와 같이 이제는 모든 현안에서 우리 3만여 치과의사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지키겠다”고 제시했다.

김 예비후보는 또 “저수가, 과대광고 치과에 대해 일정 할인율 이상의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다”면서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을 철회한 이번 정부의 정책 기조를 분석해 빈틈없이 대처해 나아가겠다”고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이어 “보조인력 문제도 유휴인력 활용과 유관 단체와 협조, 정부 지원으로 풀어갈 것”이라면서 치과계 고질을 해결할 것임을 약속했다. 다음은 김민겸 예비 후보단의 출마선언문 전문.

김민겸 예비후보단이 지지자들과 파이팅하고 있다.
김민겸 예비후보단이 지지자들과 파이팅하고 있다.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 김민겸 출마선언문

 존경하는 회원 여러분!

 저 김민겸은 회원의 시각에서 바라보고, 회원을 위해 일을 하며, 회원의 편에서 싸워왔던 대한치과의사협회의 전통을 다시 이어나가기 위해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선거에 출마한다고 회원 여러분께 출사표를 올립니다.

 지난 1년 반 동안 정부가 회원들에게 비급여 가격을 공개하지 않으면 과태료를 매기겠다고 공문을 보냈을 때 협회는 누구의 눈치만 보고 있었습니까? 

 누가 우리 개원의들을 지키기 위해 헌법소원과 가처분 소송을 제기하며 과태료 처분 부과 취소 소송을 준비해왔습니까? 

 누가 정부의 눈치를 보지 않고, 고시 반대 서명운동을 하고 시위를 하며 당당히 맞서왔습니까?

 실패 임플란트를 3% 이내로 한정해 반품을 하라는 공문을 받았을 때 누가 회사가 아닌 치과의사의 입장에서 항변하였습니까?

 힐링 어버트먼트 재사용에 대해 한 보건소가 문제를 제기했을 때 누가 이것은 비이식형 의료기기이므로 재사용 금지 품목이 아니라는 의견서를 만들어 들고 뛰어다녔습니까?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우리 치과의사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고, 당차게 정부와 상대하며 일을 해야 합니다. 우리 협회는 현안에 맞서 싸워야 할 때는 상대가 누구든 오직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싸워왔던 100년 전통을 가진 우리 치과의사들의 소중한 자산입니다.

 하지만, 현재 대한치과의사협회는 여러 현안에서 다수 회원의 정서에 반하는 모습을 보여왔고, 회원들에게 너무나 큰 실망감을 안겨주었습니다. 

 저 김민겸은 제33대 협회장 후보로 출마하며, 회원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첫째, 제가 지난 3년 동안 서울시치과의사회 소속 개원의 회원들의 권익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바와 같이 이제는 모든 현안에서 우리 3만여 치과의사들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지키겠습니다.

 코로나 사태로 시덱스가 못 열릴 경우 서치가 파산할 지경이었지만 지켜냈습니다. 10년 동안 동결되었던 학생치과주치의 사업비를 4만 원에서 4만8천 원으로 20% 인상하게 하였습니다. 협회가 주저하고 있을 때 비급여 헌법소원을 주도했고, 임플란트 반품 공문에 대응했으며, 힐링 어버트먼트 논란도 해결하는 등 예상치 못한 현안에 대해 오직 치과의사만을 위해 진심으로 대응해왔습니다. 제가 협회장이 된다면 이 경험을 바탕으로 더 열심히 일할 것입니다.

 둘째, 저수가, 과대광고 치과에 대해 일정 할인율 이상의 광고를 하지 못하도록 막겠습니다. 우리가 전력투구하고 있는 비급여 진료에 대한 가격표시 광고가 노출되지 않게 노력하는 등 현재 추진 중인 비급여 공개, 보고에 관해 대처 기조를 이어가겠습니다. 비급여의 급여화 정책을 철회한 이번 정부의 정책 기조를 분석해 빈틈없이 대처해 나아가겠습니다.

 셋째, 보조인력 문제에 있어 대한치과위생사협회, 대한간호조무사협회와 협조하여 간호사 직역에서 정부 지원 하에 수행 중인 ‘간호인력 취업 교육센터’와 같은 유휴 인력 활용에 앞장서겠습니다. 저출산으로 인력공급이 어려워질 상황에 대비하여 이들 협회와 협조 하에 해외 인력 도입 가능성에 대해서도 열심히 알아보겠습니다. 서치에서 추진해왔던 석션 로봇 개발에 대해 정부가 지원해줄 수 있도록 열심히 노력하겠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 번 약속드립니다. 지금 예상치 못한 어떠한 현안이 생기더라도 이제까지 해왔던 것과 같이 열심히 해결하겠습니다.

 말보다 행동을 봐야 그 사람이 보입니다. 미래에 무엇을 하겠다는 공약보다, 그 사람이 과거에 어떤 일을 치열하게 했는지를 봐주십시오. 

 이제 저와 함께 회무를 같이 할 부회장 후보를 소개하겠습니다. 

 두 번에 걸쳐 경기도회장을 하고 계신 최유성 회장입니다. 그리고 현 원광대 동창회장을 맡고 계신 문철 회장입니다. 

 앞으로 숙고하에 유능한 인재를 추가로 영입하여. 대한민국 치과의사의 권익과 자긍심을 찾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2023년 1월 15일

제33대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단 선거
회장 예비후보 김민겸, 부회장 예비후보 최유성·문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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