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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플란트 전쟁’ “회원 명예훼손 강력 대처”
‘임플란트 전쟁’ “회원 명예훼손 강력 대처”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8.11.22 09: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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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장병원 처벌 강화 의료법개정안 법사위 계류도 적극 대응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김철수)는 최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사무장병원 처벌 강화를 골자로 한 의료법개정안이 의결 보류된 상황과 ‘임플란트 전쟁’ 저자인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의 언론 인터뷰와 관련, 홍보위원회와 법제위원회 등 관련 부서 간 협력을 통해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치협은 20일 치과의사회관에서 제7회 정기이사회를 열고 ‘사무장병원 근절 대책의 건’과 ‘출판물과 온라인을 통한 치협과 회원의 명예훼손에 대한 법적 대응의 건’에 대해 심도 있게 논의했다<사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지난 13일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해 상정된 ‘사무장병원 처벌 강화’ 골자의 의료법개정안을 심의했으나, 일부 의원이 “처벌 강화보다는 현장 중심 제도 개선을 통해 해법을 찾는 것이 먼저”라는 입장을 견지, 의결을 보류하고 법사위 법안심사 제2소위에서 재논의토록 한 바 있다.

이사회는 또 유디치과 고광욱 원장이 발간한 ‘임플란트 전쟁’ 관련, 책 내용의 상당 부분이 치협과 치과의사 회원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하고 있다고 판단하고 강력히 대응키로 했다.

고 원장은 KBS라디오 인터뷰를 통해 “소설 내용이 직접 겪거나 간접적으로 경험한 일들을 바탕으로 실제 사실을 근거했다”고 발언해 치과계의 공분을 산 바 있다.

이와 관련, 이재윤 치협 홍보이사는 9일 KBS 제1라디오 ‘오태훈의 시사본부’에 출연해 ‘치과의사의 수가 담합 의혹 제기’와 ‘치협이 입법로비했다’는 주장에 대해 “유디치과의 주장은 가짜뉴스”라며 조목조목 반박한 바 있다.

치협은 이미 ‘임플란트 전쟁’에 담긴 내용에 대해 법리적 검토에 착수하고 결과가 나오는 대로 법적 조치 등을 취한다는 계획이다.

세무 정책·해외 진출 MOU 추진 등 민생 정책 본격 가동

이날 이사회에서는 합리적인 세무 정책을 창출하고 치과의사 해외 진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엠디캠퍼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 각각 MOU를 체결키로 하는 등 개원가를 위한 ‘민생 정책’을 본격 추진키로 했다.

회계·재무·세무 정책 추진과 관련해서는 세무재무 전문기업인 ㈜엠디캠퍼스와 치과 병·의원 재무회계 연구 및 교육의 발전을 위한 상호 협력 MOU를 체결키로 했다.

한국보건산업진흥원과도 치과의사 해외 진출 등을 골자로 한 MOU를 체결키로 했다. 치협과 진흥원은 MOU를 통해 △정보 교류 및 홍보 협력 △치과 분야 해외 진출 관련 공동 사업 발굴 및 사업 추진 △치과 분야별 외국 치과 의료인 연수를 위한 협력 등을 본격 추진하게 된다.

김철수 치협회장
김철수 치협회장

이사회는 또, 4차 산업혁명시대가 도래함에 따라 혁신적이고 실천적인 준비를 해나가기 위해 ‘미래혁신 치의학 특별위원회’를 구성키로 하고, 한중석 서울치대 학장을 초대 위원장으로 선임했다.

이날 이사회에서는 △신년교례회 및 2018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은 내년 1월 10일 개최키로 하고 △2018년 올해의 치과인상 선정위원회는 최치원 부회장을 위원장으로 하여 구성했다.

김철수 치협회장은 “4차 산업혁명시대를 맞아 치과의료를 포함하여 모든 분야가 빠르게 혁신하고 있는 가운데, 국내 치과계도 능동적이고 창조적으로 대응해 세계 치과의료의 혁신적 발전을 선도하는 방안을 모색할 필요성이 시급하다”며 “미래혁신 치과의료 포럼은 치협이 앞장서서 국내 치과의료의 혁신 방안과 주변국의 연구 동향을 살펴봄으로써, 미래를 준비하고 지원하기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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