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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2번 강현구의 ‘디테일’을 만나다
[단독] 2번 강현구의 ‘디테일’을 만나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02.15 21: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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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인력·불법 광고 문제 해결’ 거듭 강조

오는 21일 치러지는 서울시치과의사회 제39대 회장단 선거에 기호 2번으로 나선 강현구 회장 후보가 ‘보조 인력 문제와 저수가 불법 광고 문제 해결’을 거듭 강조했다. 강 후보는 서치 신동열 시덱스 사무총장과 함동선 전 총무이사 바이스로 출마했다.

강 후보는 특히 “유·무능을 떠나 돈 문제만큼은 깨끗해야 한다”며 “회비는 최대한 아껴 쓰고 업무추진비 규정을 철저하게 준수하겠다”고 역설했다. ‘디테일의 차이로 만드는 새로운 서치’를 슬로건으로 나선 강현구 후보와 인터뷰를 1문 1답으로 정리한다. <편집자 주>

강현구 후보
강현구 후보

- 2번 강현구 캠프의 가장 큰 무기는 무엇이라 생각하는가.

“우리 후보들이나 승리를 위해 도와주시는 분들의 면면을 보면 해당 회무에서 나름대로 능력을 인정받은 분들이 포진하고 있다. 그래서 집행부가 되면 곧바로 업무에 착수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상대 쪽은 후보에 시덱스 조직위원장이 있다고 해도 시덱스 하나에만 해당하는 것이고 전체 회무를 파악한 것은 아니다. 또 시덱스라면 실무 책임자인 신동열 사무총장이 우리 부회장 후보이니 더 잘 파악하고 있다.

제가 15년 동안 서치 회무를 했고 지난 두 번의 선거에 나서면서 계속 정책이나 이런 부분을 연구하고 공부했다. 신동열 사무총장은 치과신문을 책임지는 공보이사, 함동선 후보는 총무이사를 했고, 조정근은 조정근대로, 김진홍도 김진홍대로 모두 제대로 역할을 한 분들이다. 그러니까 한마디로 우리는 진용이 잘 짜여 있다.”

- 2번 캠프에서 ‘디테일’을 강조하나, 강현구의 디테일이 부담된다는 지적도 있다.

“있을 수 있다. 그래서 디테일을 떠나서 너무 세밀하게 들어가지 않도록 하고 있다. 너무 세밀하면 회원이 피곤해질 수 있고, 사무국 조직이 제대로 작동을 못 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캠프에서 말하는 디테일은 절대적 개념이 아니라 상대적 개념이다. 현미경처럼 디테일하게 보겠다는 뜻이 아니라 서울 회원의 민생 문제를 해결하는 데 있어서 우리는 구체적으로 긴급 지원팀을 구성하고 또 의료 광고, 특히 가격표시 광고를 막는 데 초점을 둔다는 것이다.

포인트를 가장 중요한 곳에 두고 접근하겠다는 의도로 이해하면 된다. 예컨대 팀을 어떻게 구성하고 팀원은 몇 명으로 하고 어떤 인사가 관여하고 하는 세부적 문제는 집행부를 구성한 뒤에 조율할 예정이다.”

강현구 후보(중)가 출정식에서 신동열(우) 함동선 후보와 기호 2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강현구 후보(중)가 출정식에서 신동열(우) 함동선 후보와 기호 2를 만들어 보이고 있다.

- ‘디테일’에 대한 자신감은 어디에서 오는가.

“역시 풍부함 경험을 들 수 있다. 예를 들어 불법 광고 문제도 예전에 제가 서치 법제 담당 부회장을 하면서 실제로 그 사람들 법정에 세운 경험이 있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J 원장인데, 그를 법정에 세워서 결국 벌금형이라는 처벌을 받게 했다.

그런 디테일을 말하는 거다. 그거, 해본 사람 아니면 하기 어렵다. 구호로 ‘불법 광고를 없애겠다. 위임 진료를 해결하겠다’라 하는데, 어떻게 할 거냐고 물어보면 ‘열심히 하면 된다’고 대답한다.

테크니컬한 부분까지 설명하기엔 너무 복잡하고 길고, 또 보안을 유지해야 할 부분이라 못하지만 우리는 현장에 가서 사진을 찍고, 동영상도 찍었다. 그걸 법원에 증거로 제출했기에
꼼짝없이 걸린 거다.

제일 중요한 포인트는 실제로 법정에 새워본 경험이 있다는 것이다. 그거 협회에서도 해본 적 없고 다른 어떤 조직에서도 해본 적 없다. 그 경험의 디테일을 살려 나가겠다는 거다.”

강현구 캠프 포스터 일부.
강현구 캠프 포스터 일부.

- 강현구 캠프에서 내세운 주요 공약은.

“우리가 공약에서 가장 중요하게 내세운 게 두 가지다. 첫 번째는 보조 인력 관련해서 긴급 지원팀을 구성하겠다는 거다. 단순히 매칭만 시켜주는 게 아니라 팀이 전화해서 해결책을 안내해 드리고 필요하면 방문해서 해결해 드리게 된다.

방문의 주요 대상은 직원 2명 이하의 동네 치과다. 소형 동네 치과. 직원 열 명 있는 데서 두 명 나간 거야 우리가 지원해줄 게 없다. 그런데 지금 한 명 두 명 쓰고 있는데 갑자기 문제가 생겼을 때는 까마득할 수밖에 없다. 

두 번째는 불법 광고와 불법 위임 진료와 같은 불법에 대처하는 것이다. 치과계는 지난해 여름부터 38만 원 임플란트와 같은 저수가 표방 광고로 고통을 겪고 있다. 가격표시 광고로 환자도 혼란하다.”

- 마지막으로 강조하고 싶은 말씀은.

“잘났든 못났든 선거에 두 번 지고 세 번째까지 나온다는 것은 서치에 대한 애정, 열정이 없이는 불가능한 것이지 않나. 어떤 시인이 말했다. ‘연탄재 함부로 발로 차지 마라. / 너는 / 누구에게 한 번이라도 뜨거운 사람이었느냐’라고. 저는 회원을 위한 애정, 열정이 있다. 이 점을 기억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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