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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 면허취소법 등 현안 해결에 골든타임 활용”
“의료인 면허취소법 등 현안 해결에 골든타임 활용”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03.14 18: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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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회장, 33대 집행부 구성은 젊고 능력 있는 인사 위주로 할 것

33대 치협회장단 선거에서 당선한 박태근 회장이 14일 오후 5시 회관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지지해준 회원에게 감사하고, 함께 후보로 참여해 수고한 3 후보에도 경의를 표한 뒤 앞으로의 회무 방향을 밝혔다<사진>.

박 회장은 “이번 33대 협회장 선거의 의미는 이제까지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의미 있는 선거”라 규정한 뒤 “현대는 스마트 회무시대이므로 미래를 보고 크게 가야 한다. 좁은 시야를 걷어내고, 넓고 멀리 내다보는 회무를 펼쳐 보이겠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또 “3만5,000 회원과 함께 든든하고 튼튼한 대한치과의사협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32대 협회장 취임 후 매번 강조하였듯이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슬로건으로 회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회무를 펼치겠다”고 다짐했다.

박 회장은 특히 “의료인 면허취소법, 임플란트 보험 확대 해결, 비급여보고 관련 마무리, 구강검진 파노라마 도입, 보험수가 현실화 중·단기 계획, 사무국 전면 개편 등 회원들이 바라고 희망하는 정책을 잘 살펴서 오직 우리 치과계 회원들만 바라보며 회무에 적극 임하겠다”고 역설한 뒤 “회무 골든타임인 3~5월 국회와 정부를 쉼없이 찾아다니며 우리 치과계의 현안 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겠다”고 강조했다.

박태근 회장
박태근 회장

박 회장은 질의응답에서 33대 집행부 구성과 관련 “단식투쟁 후 아직 몸을 추스르는 단계인데다 의료인 면허 박탈법 저지를 위해 어제(13일)와 오늘 국회를 찾느라 캠프와 의견을 나눌 시간이 없었다”면서 “가급적 신선하고 새로운 얼굴을 많이 발탁해 젊고 유능한 33대 집행부를 꾸리겠다”고 말했다.

면허박탈법 경과와 전망에 대해선 “저지를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고 있으나 국회에서 논의가 진행 중이고 오는 23일과 30일 본회의에 오를 예정인 만큼 아직 무어라 말하긴 어렵다”면서도 “의협 등 다른 단체와 협력하고 있어서 많은 부분에서 우리 의견이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선거제도 개선과 관련해선 “32대 회장에 취임하면서 개선을 하려 했으나 현 회장인 제가 다음 선거에 나갈 것이라는 의견이 있어 적극적으로 하지 못했다”며 “시일이 촉박해 올해 총회에는 어렵더라도 내년 총회엔 개선책을 내놓을 것”이라 밝혔다.

다음은 박태근 회장의 회견 모두 인사 전문.

 

안녕하세요.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 박태근입니다.

의료인 면허취소법과 관련 지난 3월 3일 오후 5시 국회 앞에서 성명서를 발표한 후 7일간 단식투쟁을 마무리하고 13일 어제 오후 협회 회관으로 오랜만에 출근을 했습니다.

여의도의 거센 바람과 거친 소음, 배고픔과 추위까지도 잊게 한 따뜻하고 포근한 문자와 전화, 그리고 카톡 메시지로 “기운내라” 응원해 주시고, 직접 국회 앞 천막까지 한걸음에 달려와 뜨겁게 손잡아 주신 귀한 분들, 마음으로 응원과 지지를 아끼지 않으셨던 회원 한 분 한 분들게 머리숙여 깊은 감사 인사를 드립니다.

앞으로 저는 회원들의 힘찬 응원속에 회원만을 바라보며 힘을 내어 맡은 바 회무에 정진할 것을 약속 드립니다.

드디어, 우리 협회 회장단 선거가 마무리 되었습니다.

소중한 한표 한표로 지지해주신 회원들게 깊은 감사 인사 드립니다. 함께 후보로 참여하여 수고하신 3분의 후보님들께도 그동안 수고에 경의를 표하는 바입니다.

이제는, 우리 모두가 하나되어 한마음으로 후배들에게 부끄럽지 않은 선배로서 맡은 바 책무를 펼쳐야겠습니다.

#회무 발목잡기 멈춰야

우선, 집행부 회무추진에 발목잡기는 더 이상 없어야 할 것입니다.

시간은 급속도로 빠르게 흐르고 있고, 치과계 현안은 날이 갈수록 쌓여 가고 있습니다.

우리 협회를 향한 젊은 회원들의 기대치는 날로 높아가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우리 사회는 초연결사회로 순식간에 우리 치협의 일상이 노출되는 상황입니다.

집행부를 믿고 격려해도 시간이 모자랄 상황인데, 회무 발목잡기로 후퇴와 정체를 거듭하고 있다고 한다면, 크나 큰 손실이며, 결국 회원들의 몫이 된다는 사실 명심하셔야 합니다.

#협회 내부의 문제는 내부에서

또한, 우리 협회 내부의 문제를 이제는 외부에서 해결하려고 하지 말기를 간절하게 바랍니다.

제가 늘 강조하고 말했듯이 민주주의 사회는 다양한 의견을 개진할 수 있고, 그런 과정이 회무동력이 된다고 저는 믿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 안에서 토론하고 해결책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이 얼마든지 있다고 생각합니다만, 부족하다면 그 방법을 더 강구하도록 고민하여 보겠습니다.

그러나 무작정 외부로 가져가는 행위는 협회의 존립근거를 위태롭게 한다는 사실 꼭 명심하셔야 하겠습니다.

#갈등을 걷어내고 화합과 소통으로

이번 33대 협회장 선거의 의미는 이제까지의 갈등에 종지부를 찍는 새로운 국면으로 진입하는 의미있는 선거라 하겠습니다.

현대는 스마트 회무시대라고 합니다. 미래를 보고 크게 가야 합니다.

이제, 좁은 시야를 걷어내고, 보다 넓고 멀리 내다보는 회무를 펼쳐 보이겠습니다.

3만 5천 회원들과 함께 든든하고 튼튼한 대한치과의사협회를 만들어 가겠습니다.

32대 협회장 취임 후 매번 강조하였듯이 국민과 함께하는 치과의사 치과의사와 함께하는 대한치과의사협회라는 슬로건으로 회원과 국민이 함께하는 회무를 펼치겠습니다.

무엇보다 저는 의료인 면허취소법, 임플란트 보험 확대 해결, 비급여보고 관련 마무리, 구강검진 파노라마 도입, 보험수가 현실화 중·단기 계획, 사무국 전면 개편 등 회원들이 바라고 희망하는 정책을 잘 살펴서 오직 우리 치과계 회원들만 바라보며 회무에 적극 임하겠습니다.

회무 골든타임인 3~5월 국회와 정부를 쉼없이 찾아다니며 우리 치과계의 현안해결을 위해 온 힘을 쏟겠습니다.

협회장인 저부터 낮은 자세와 겸손한 마음으로 소통하고 포용하며, 회원들에게 희망을 주는 회무로, 회원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습니다.

지금까지 보여주셨던 회원 여러분의 끊임없는 관심과 응원을 변함없이 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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