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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과학회 ‘사랑의 스케일링’ 재능기부
치주과학회 ‘사랑의 스케일링’ 재능기부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3.21 16: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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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한양여대 치위생과·동국제약 함께 성분도복지관 원생 대상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는 ‘제15회 잇몸의 날’ 주간을 맞아 16일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들과 함께 ‘사랑의 스케일링’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

치주과학회·한양여대·동국제약이 함께하는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는 잇몸의 날 주간 재능기부 행사의 하나로, 평소 치과 방문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치과 검진, 스케일링 같은 의료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봉사활동이다.

이날 치주과학회 회원 26명과 한양여대 치위생과 학생들이 팀을 이뤄, 평소 치과 진료를 받기 어려운 `성분도 복지관`의 대학생과 작업장 근무자 60여 명에게 스케일링과 칫솔질 교육, 구강검진 등 재능기부 봉사활동을 했다.

구강관리교육(위)과 마술쇼(아래)가 진행되고 있다.
구강관리교육(위)과 마술쇼(아래)가 진행되고 있다.

또한, 다른 강의실에서는 구강 관리를 위한 실습 동영상 교육이 진행됐으며, 마술쇼 등을 통해 교육적인 측면과 즐거움도 함께 제공하였다.

김원경 재능기부단장은 “그동안 코로나 판데믹으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특별히 올해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는 좀 더 의미가 크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행사를 통해 비대면 시기에 구강 관리의 사각지대에 있었던 분들에게 작지만 큰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치주과학회 민경만 홍보이사는 “장애인에게 치면세마 필요자율은 82.2%로 가장 절실한 문제”라며 “특히 심한 중증 장애인만 아니라면 치면세마 술식은 특별한 장비 없이도 실행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사랑의 스케일링 행사는 매우 의미 있는 활동”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사랑의 스케일링에 참석한 치주과학회 임원 및 자원봉사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랑의 스케일링에 참석한 치주과학회 임원 및 자원봉사자가 기념촬영하고 있다.

한편, 보건복지부 구강정책과에서 2019년에 발간한 ‘구강정책 추진계획’에서는 장애아동은 비장애아동보다 우식경험영구치 지수가 1.9배 증가를 했음을 보고했고, ‘권역 장애인 구강진료센터’가 설치 및 확대(2009년도 1곳→ 2018년도 9곳)됐어도 아직 장애인에게 적절한 구강진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한계가 있음을 지적한 바 있다.

치주과학회는 이런 이유로 장애인 대상의 치면세마 및 구강관리 교육이 얼마나 필요한지를 이번 행사를 통해서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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