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17 16:51 (수)
[신간] Tough Cases Vol. 4: 구강악안면감염
[신간] Tough Cases Vol. 4: 구강악안면감염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4.06 05:5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치과 수술 후 발생하는 다양한 구강악안면 감염 증례 수록
​​​​​​​김영균·조득원·김형기 저 / 군자출판사 간

37년간 구강악안면외과 전문의로서 수많은 환자를 진료한 저자의 ‘골치 아픈 증례들’을 엮은 Tough Cases 시리즈의 네 번째 도서 [Tough Cases Vol. 4: 구강악안면감염]이 출간됐다.

치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은 치주염과 치과우식증이다. 이 질환은 모두 세균과 관련이 있으며, 구강 위생 상태가 불량하거나 환자의 면역기능이 저하된 경우엔 감염이 발생하면서 인접 조직, 심하게는 뇌, 심장 등의 주요 장기로 확산하고 생명을 위협하는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어 신속하고 적절한 치료를 요한다.

최근 임플란트 치료가 보편화되면서 대한민국 치과의사 중 상당수가 임플란트 관련 수술을 수행하고 있으며, 술후 합병증으로 감염을 피할 수 없게 되었는데, 치아 문제로 인해 발생하는 감염을 관리할 책임은 치과의사에게 있다. 그렇기에 구강악안면감염의 증상, 진단 및 치료를 이해하는 것은 환자에게 포괄적인 치료를 제공하고 심각한 합병증이 발생하는 것을 예방하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은 총 4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에는 치과 수술 후 발생할 수 있는 골치 아픈 감염 증례들이 수록되었고, 2장에서는 참고문헌을 기반으로 감염에 관한 전반적인 내용을, 3장에서는 최근 활발하게 증례보고와 연구가 진행되는 약물 관련 악골괴사증(MRONJ)의 개념을 고찰하였다. 마지막으로 4장에서는 저자의 역대 감염 관련 논문을 소개하면서 구강악안면감염에 대한 병인, 진단 및 관리를 포함한 포괄적인 개요를 제공하고 있다. 

무균처치를 엄격히 수행하고 예방적 항생제를 사용하여도 감염은 발생할 수 있으며, 외과적 처치와 무관한 교정치료, 보철치료, 보존 수복치료, 근관치료 등을 시행한 후에도 감염은 발생할 수 있다. 따라서 전문 분야를 막론하여 모든 치과의사는 구강악안면감염에 대해 잘 알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하여 환자에게 최상의 결과를 보장할 수 있어야 한다. 구강악안면감염에 대한 전문 서적 및 참고문헌이 부족한 현재의 실정에서 이 책은 구강악안면감염에 대한 최신의 전문서적으로서 많은 치과의사가 구강악안면감염 관련 지식을 제대로 갖추고 이를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지침을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영균·조득원·김형기 저 / 군자출판사 간 / 432p / 100,000원 / 군자출판사(www.koonja.co.kr, 031-943-1888)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