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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총리, 치협 진료 봉사 격려
한덕수 총리, 치협 진료 봉사 격려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4.17 17:3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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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회와 15~16일 55명 진료··· 산림청장, 진료버스 올라 관심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강 강릉 산불화재로 큰 피해를 본 이재민을 위해 지난 15, 16일 양일간 이재민 임시 거주처인 강릉 아이스아레나 앞에서 치과 진료 봉사를 펼쳤다<사진>.

이번 진료 봉사는 치협과 강릉시치과의사회(회장 정국환)가 긴밀히 협조해 화재로 실의에 빠진 이재민의 구강 건강 상태를 꼼꼼히 살폈다. 봉사단은 이재민 진료를 위해 야간까지 봉사하는 등 양일간 55명을 치료하며 용기를 북돋웠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치과 진료 봉사단을 격려하고 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치과 진료 봉사단을 격려하고 있다.

16일에는 이재민을 위로하기 위해 대피소를 방문한 한덕수 국무총리가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 겸 강릉회장·이민정 전 치협 치무이사·변웅래 전 강원회장 등 치과 의료진을 격려했으며, 남성현 산림청장은 직접 이동치과진료버스에 올라 현장을 둘러보며 큰 관심을 보였다.

치협과 강릉회는 양일간 이재민에게 구강검진과 스케일링·충치치료·신경치료 및 레진치료 등 다양한 무료진료를 하는 한편, 이재민 구강관리를 위해 칫솔 1,000개와 구강청결제 500개를 나눠 줘 이재민과 현장 방문자, 강릉시청 관계자 등에게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다. 

한편, 치협은 지난해 3월에도 강원도 동해시와 경북 울진군에 화재가 발생해 큰 피해가 발생했을 때 발 빠르게 서울대치과병원·강원회·경북회와 힘을 합쳐 치과 진료 봉사에 나섰고, 김부겸 당시 국무총리가 이동치과버스에 올라 둘러보며 격려하는 등 큰 주목을 받은 바 있다.

봉사단이 구강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봉사단이 구강용품을 전달하고 있다.

이번 진료 봉사에는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 정국환 치협 국제이사 겸 강릉회장, 송호택 치협 자재표준이사, 이민정 전 치무이사, 변웅래 전 강원지부 회장, 이주석 원장, 박민 강릉회 총무이사 등 강릉 회원과 치과위생사가 참여했다. 또, 강릉회 함동원 고문·강현식 감사·이종혁 재무이사 등 강릉 회원이 현장을 방문해 힘을 실었다.

무료치과진료를 받은 한 이재민은 “이번 화재로 집이 완전히 다 불타 신경 쓰다보니 잇몸에 피가 나고 엄청 아팠다”며 “이곳 대피소에서 어머니와 함께 치과 치료를 받을 수 있게 해준 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고마워했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이동치과진료버스에 올라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남성현 산림청장이 이동치과진료버스에 올라 현장 설명을 듣고 있다.

현종오 치협 대외협력이사는 “이번 산불로 한 회원을 포함해 상당한 이재민이 발생해 더욱 안타까워 발 빠르게 진료에 나서 이재민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을 보탰다”며 “이번에는 저녁 늦은 시간까지 야간진료를 진행해 더 많은 이재민이 치과 치료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말했다.

정국환 강릉회장은 “치협과 강릉회가 함께 힘을 합쳐 이재민에게 큰 위로와 희망이 되도록 진료에 나서 큰 보람을 느낀다”며 “치협이 먼저 진료에 적극 나서줘 감사하고,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 준 강원지부와 강릉분회 회원에게 감사드린다”고 인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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