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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주 33회 춘계학술대회 ‘다학제간 치료’ 다뤄
치주 33회 춘계학술대회 ‘다학제간 치료’ 다뤄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3.04.19 17: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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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회 잇몸의 날 기념식으로 잇몸병 인식 개선에 적극 나서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계승범) 제33회 춘계학술대회가 15, 16일 가톨릭대 성의회관 마리아홀에서 400여 명이 등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사진>.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Multi-disciplinary Collaboration in Periodontology'를 대주제로 다학제간 복합치료와 치주염과 전신질환과의 관계를 다루는 것을 목표로 진행됐다.

첫날인 15일 오전에 전공의 연구와 임상 증례로 나눠 구연 발표가 진행됐고, 오후에는 치과의사를 괴롭히는 직업병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되는 ‘알렉산더 테크닉, 내 몸 통증 없이 자유롭게 움직이기’를 주제로 김성은 알렉산더테크닉 코리아 대표의 특강이 있었다.

(앞줄 왼쪽부터) 양승민 총무이사, 김남윤 홍보위원장, 김원경 대회장, 계승범 회장, 박정현 대외협력이사, 민경만 홍보부위원장 등 학회 주요 보직자들이 으뜸학회를 내보이며 파이팅하고 있다.
(앞줄 왼쪽부터) 양승민 총무이사, 김남윤 홍보위원장, 김원경 대회장, 계승범 회장, 박정현 대외협력이사, 민경만 홍보부위원장 등 학회 주요 보직자들이 으뜸학회를 내보이며 파이팅하고 있다.

김 대표는 “요즘 사람들이 느끼는 척추 관련 통증은 자신의 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사용하다가 발생이 된다”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 머리-목-척추의 올바른 위치를 정립하는 방법을 소개했다. 대부분 환자를 치료하느라, 자신의 몸을 돌볼 겨를이 없었던 치과의사 청중들은 이 강의에 대해 크게 호응했다.

둘째 날인 16일 오전에는 보존과와 보철과 교수의 강의를 통해 치주 치료와 더불어 넓은 안목으로 진료하는 데 실질적인 도움이 되도록 했다.

첫 연자로 박정원 교수(연세치대 보존과학교실)가 ‘전치부 심미수복, 치주조직에 미치는 영향’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안수진 교수(경희치대 치과보철과교실)가 ‘임플란트 틀니의 식립 전략, 어디에 몇 개 심지’를 연제로 강의해 청중의 이목과 관심을 끌었다.

잇몸의 날 기념식에서 포토타임을 갖는 내빈들.
잇몸의 날 기념식에서 포토타임을 갖는 내빈들.
김원경 학술대회장
김원경 학술대회장

오후에 진행된 Symposium은 김원경 학술대회장이 좌장을 맡은 가운데 ‘전신질환과 치주질환’을 주제로 잡고 △박덕우 교수(서울아산병원 심장내과)가 ‘항혈전제 사용 환자의 치과 치료 시 고려사항 및 치주질환과 심혈관질환의 연관성’에 대해 △공성혜 교수(분당서울대병원 내분비대사내과) 교수가 ‘골다공증 약제와 치과 치료- 가이드라인 업데이트’에 대해, 그리고 △김영성 교수(서울아산병원 치주과)가 ‘전신질환과 치주질환의 연관성 논문의 해석에 대하여’를 발표했다.

강연 후에는 전신질환 환자의 치주 치료 방법 등에 대한 임상적 적용에 대한 질문과 토론의 시간을 가졌다.

김원경 학술대회장(서울아산병원 치주과)은 “이번 대회는 서울성모병원, 이대목동병원, 서울아산병원이 함께 힘을 모아 준비하여 더욱 의미가 있다”며 “춘계학술대회를 통해 다학제적 치주 치료 방법과 전신질환과의 연관성의 최신 지견을 확인하고, 활발한 학술교류의 장이 되었으면 한다”고 말했다.

제15회 잇몸의 날 기념식··· 잇몸병에 대한 인식 개선에 최선

잇몸의날 기념식에서 계승범 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잇몸의날 기념식에서 계승범 회장이 인사하고 있다.

학술대회 첫날인 15일 오후 6시부터 제15회 잇몸의 날 기념이 가톨릭대 성의교정 옴니버스파크 플렌티컨벤션에서 거행됐다. 기념식에서는 15회 잇몸의 날에 대한 참석 내 외빈의 축사와 함께 잇몸병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한 지난 15년간의 대국민 캠페인 활동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제1회 잇몸의 날 시작부터, 잇몸의 날의 제정 배경 및 그동안의 아젠다를 정리 발표했으며, ‘사랑의 스케일링’, ‘토크 콘서트’ 등 특화된 사업에 대한 의의와 함께 앞으로의 홍보 전략에 대해 발표했다.

(왼쪽부터) 서울여대 황윤숙 교수, 광주시보건소 한진숙 과장, 계승범 회장,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
(왼쪽부터) 서울여대 황윤숙 교수, 광주시보건소 한진숙 과장, 계승범 회장, 동국제약 송준호 대표.

특히, 이날 기념식에서는 ‘사랑의 스케일링’ 활동에 도움을 준 경기 광주시보건소와 한양여대 치위생과, 그리고 동국제약 인사돌플러스 사랑봉사단에 감사패를 전달하고, ‘잇몸병 대국민 홍보를 위한 보건소 건강강좌’ 사업에 기여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생활건강팀과 서울시 서북병원 이혜림 주무관에게 공로패를 수여했다.

계승범 회장
계승범 회장

치주과학회 계승범 회장은 "이번 15회 잇몸의 날 행사 주제가 '치주 질환에 대한 예방 및 관리가 피부 건강에도 관련이 있다'인 것처럼, 건강한 잇몸은 음식 섭취를 통한 영양 관리를 가능하게 할 뿐 아니라 우리 몸 전체에 관련이 있다고 생각할 수 있다. 앞으로도 '잇몸의 날'을 통해 잇몸건강과 전신건강과의 밀접한 관련성에 대해 꾸준히 알려나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상반기에 진행되는 치주과학회 주요 일정은 다음과 같다.

△부산경남지부 집담회= 5월 18일(목), 부산시치과의사회관 대강당, 권은영 교수(부산대 치주과) ‘생존하거나 실패한 임플란트의 대처 방법’

△중부지부 집담회= 5월 24일(목), 원광대 대전치과병원 2층 세미나실, 유형근 교수(원광치대 치주과) ‘발치와의 자연적 치유를 위한 임상 고려사항’

△일본치주병학회 춘계학술대회 강의= 5월 26~27일, 일본 다카마쓰시, 이종빈 교수(강릉원주치대 치주과), Video recording presentation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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