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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율 의협 부회장, 세계의사회 의장 당선
박정율 의협 부회장, 세계의사회 의장 당선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3.04.22 19: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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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 의료현안 대응과 의사 권익·안전 위해 노력할 것”

대한의사협회 박정율 부회장<사진>이 20일 세계의사회(WMA) 의장으로 선출됐다.

1947년 설립된 WMA는 약 120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된 국제 의료 기구로, 의료현장의 글로벌 리더로서 세계보건기구(WHO)를 비롯한 국제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세계적인 의료 및 보건정책 개선을 목표로 한다.

박정율 부회장은 2018년부터 현재까지 의협 부회장으로 재임 중이며, 국제사회에서의 의협의 위상을 높이기 위해 꾸준히 노력해 왔다. 그 결과 세계의사회 의장 선거에서 다양한 국가의 의사들 사이에서 지지를 받아, 만장일치로 당선됐다.

신임 의장으로 당선된 박 부회장은 “세계의사회 의장으로서 전 세계 의료현안에 대응하고, 의사 권익과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히고 “우리가 처해 있는 의료계 현안을 세계의사회에 적극적으로 표명, 우리나라의 의료 현실에 대한 대책 마련을 함께 이끌겠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의협은 “1987년 일본의사회에서 의장을 배출한 이후 37년 만에 아시아 지역에서 선출된 의장이라는 의미가 있다”며 “박 부회장의 의장 당선은 유럽과 미주지역 의사회가 주도하는 세계의사회에서 우리 협회의 위상을 더욱더 높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 밝혔다. 

한편, WMA는 20일 보도자료를 통해 박정율 부회장의 의장 당선 및 세계의사회 임원진의 선출을 알렸으며, 2023년 이사회 주최국인 케냐에서도 방송 인터뷰를 통해 박정율 부회장의 의장 당선을 보도했다.

세계의사회 이사회는 세계의사회의 가장 중요한 의결 기구이며, 의장은 세계의사회 이사회 및 총회를 관장하고, 임기는 2년이며 3회 연임을 할 수 있다.

이번 WMA 주요 임원 선출 현황은 다음과 같다.

△의장= Dr. Jung Yul PARK(대한의사협회) △부의장= Dr. Tohru KAKUTA(일본의사회) △회계관(재무관)= Dr. Rudolf HENKE(독일의사회) △재정기획위원장= Dr. Jack RESNECK, Jr(미국의사회) △의료윤리위원장= Dr Steinunn THORDARDOTTIR(아이슬란드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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