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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덕재 고문 PEN 문학상 수상
신덕재 고문 PEN 문학상 수상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8.12.11 17:5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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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외계층의 삶 사실주의 기법으로 다룬 ‘바보 죽음’ 선정

신덕재 열린치과봉사회 고문(중앙치과의원장)이 11일 오후 4시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 그랜드홀에서 열린 ‘2018 PEN문학상 시상식’에서 신작소설집 ‘바보 죽음’이 소설 부문에 선정돼 수상했다<사진>.

신덕재 고문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신덕재 고문이 수상소감을 말하고 있다.

신 고문은 1995년 포스트모던 신인상으로 등단해 소설집 ‘앙드레 사랑’과 ‘바보 죽음’, 수필집 ‘세월을 거슬러 간 여행’으로 문단의 주목을 받으면서 서포문학상과 한맥문학상 본상, 청룡봉사상 인상, 국무총리 표창, 대톨령 표창 등을 수상했다.

신 고문은 수상 소감에서 “펜문학상을 받게 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저는 판소리 심청가 중에 심 봉사 눈뜨는 대목이 생각났다”며 “펜문학상은 저에게 힘들고 고된 문학 생활 속에서 심 봉사처럼 눈을 번쩍 뜨게 한 중요한 이정표”라 말했다.

신 고문은 또 “펜문학상은 모든 이에게 눈을 뜨게 하여 문학의 바른 길을 잡아주는 길라잡이”라며 “제 글을 채택해 주신 여러분과 펜문학 관계자 여러분께 감사”했다.

백시종 심사위원은 심사평에서 “2018년 PEN문학상 수상작인 ‘바보 죽음’에 실린 6편의 중, 단편은 고단한 삶을 사는 소외계층의 아픔과 고뇌를 지나칠 정도로 고집스러운 사실주의 기법으로 다루고 있다”며 “소설의 뼈대인 서사 구조가 탄탄해 가독력을 높이는 점과 유행에 부응하지 않고 자기 스타일을 올곧게 지키고 있는 점 역시 문학적 성취를 더하게 한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이날 제34회 펜문학상 시상식에서 각 부문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시= 가영심, 손수여 △소설= 신덕재 △수필= 이연숙 △아동문학= 박성배 △평론= 이명재 △특별상= 국중하 △해외작가상= 이현숙 △제7회 PEN송운현원영시조문학상= 유성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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