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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부서, 치과계 4단체 모두 참여” 주장에
“전담부서, 치과계 4단체 모두 참여” 주장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8.12.20 14: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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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수 치협회장 “3단체 사정 잘 안다” 화답
치과계 4단체장이 화합을 다지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치과계 4단체장이 화합을 다지는 포즈를 취하고 있다.

치기협과 치위협, 치산협 등 치과계 3단체가 보건복지부 구강전담부서 설치와 관련 “신설되는 전담부서는 소외된 단체 없이 치과계 4개 단체가 함께하는 직제로 편제돼야 한다”는 성명을 발표하고, 치협이 즉시 이에 화답하는 등 치과계에 모처럼 훈풍이 불고 있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회장 김양근)와 대한치과위생사협회(회장 직무대행 이현용), 대한치과기재산업협회(회장 임훈택)는 17일 오후 6시 30분 서울역 인근 포스코더샵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었다.

3단체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대한치과의사협회가 10여 년 숙원사업으로 추진해온 보건복지부 내 구강보건 전담부서 설치가 확실시돼 빠르면 내년 상반기중에 ‘구강정책과’가 부활될 전망”이라며 “대한민국 보건의료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치과의료 영역만을 담당하는 구강보건 전담부서 신설을 환영한다”고 밝혔다.

임훈택(좌), 김양근 회장이 성명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치위협은 직무대행 체제라 부회장 등 임원이 참석했다.
임훈택(좌), 김양근 회장이 성명서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 치위협은 직무대행 체제라 부회장 등 임원이 참석했다.

성명은 이어 “치과계에는 대한치과의사협회, 대한치과기공사협회, 대한치과위생사협회,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4개 단체가 있다”며 “신설되는 구강정책과는 소외된 단체가 없이 치과계 4개 단체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직제가 편제되어야 할 것”이라 주장했다.

성명은 또 “구강보건 전문성을 강화하고 치과정책과 치과기공정책, 치과위생정책, 치과산업정책이 시너지 효과를 내어 진정한 구강정책부서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해 치과계 3개 단체는 다음과 같이 현안 문제를 제안하며,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답변을 요청한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회견 도중 김양근 치기협 회장의 요청함에 따라 급히 회견장에 온 김철수 치협회장은 “치과계 3단체가 그동안 전담부서 설치 건의문에 서명을 해 주는 등으로 협조해 준 일을 기억한다”며 “치과계 3단체의 사정을 누구보다 잘 아는 만큼 상생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3개 단체가 답변을 요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대한치과기공사협회>
1. ‘맞춤지대주’가 치과기공물로 명시되어 있다.(의기법 시행령 제2조 제1항 5호) 대한치과의사협회 의견은.
2. 건강보험급여 노인 임플란트, 틀니에서 치과기공물 제작행위가 몇 %를 차지하고 있는지 행정적으로 명시될 수 있도록 협조 요청.
3. 치과기공물 제작 가격이 10여 년간 인상되지 않았다. 치과기공요금 현실화를 논의하기 위해 양 단체 각 지부 TF팀 구성에 대한 협조 공문 발송.

<대한치과위생사협회>
1. 치과위생사 법적 업무범위 현실화 방안에 대한 치협의 의견은 무엇인가?
2. 치과위생사의 처우 개선 방안 마련 요망.
3. 치과조무사 제도화
- 교육 및 업무 범위는 대한치과위생사협회에 일임하라.

<한국치과기재산업협회>
1. 정부가 원하는 협치는 무엇인가? 3개 단체(치산협, 치기협, 치위협)가 없는 대한치과의사협회의 단독수행으로 국민의 구강건강 생활이 가능한지 의문.
2. 대한치과의사협회의 홀로서기로 인한 불행한 행보
 - 치협, 서치 등 전시회 운영에 있어 치산협과의 마찰음으로 지속적인 불협화음.
3. 즉, 전문성 있는 3개 단체의 협치가 수반되어야 국민의 구강건강을 위한 전문성이 확보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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