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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협, 구강정책과 설치 축하연으로 신년하례
치협, 구강정책과 설치 축하연으로 신년하례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1.14 1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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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년 숙원 8일 국무회의 통과… 국민 구강건강 격차 해소에 큰 역할 기대

새해 들어 치과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다. 최근 몇 년 동안 보건복지부 국장이나 과장이 참석하던 치협 신년교례회에 장관이 직접 와 축사를 하는가 하면 국회의원도 10여 명이 참석해 축하했다. 특히 올해 신년교례회에서는 복지부 ‘구강정책과’ 설치가 확정됐다는 낭보까지 전해져 축제 분위기를 고조시켰다<사진>.

대한치과의사협회는 2019년 신년교례회와 2018 올해의 치과인상 시상식, 치의신보 창간 52주년 기념식을 10일 오후 7시 서울 양재동 엘타워 5층 매리골드홀에서 300여 명의 내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했다.

김철수 치협회장은 개회사에서 “11년 치과계 숙원이었던 ‘구강정책과’ 설치가 8일 대통령 주재 국무회의를 통과해 신설이 확정됐다”고 전하고 “구강정책과는 앞으로 국민에게 질 높은 치과 예방관리 서비스 정책 추진을 통해 OECD 최하위권인 구강건강지표를 개선하여 국민 구강건강 격차를 해소하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 말했다.

김철수 회장
김철수 회장

김 회장은 또 “치과의료 분야의 우수한 인적자원과 기술을 활용해 치과의료와 치과산업을 미래 국가 신성장 동력으로 육성 발전시키는데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점 역시 믿어 의심치 않는다”며 △보조인력 구인난 문제나 △치과의사 과잉배출 문제 등 치과의료 특성에 맞는 여러 정책을 생산하는 진정한 치과의료 정책부서로서 자리매김해 치과의료의 발전을 이끌어가는 중심축이 되어주길 기대했다.

김 회장은 지난해 일선 개원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12세 이하 광중합형복합레진 충전 급여화’ 문제도 개원가에서 받는 관행 수가에 최대한 근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했다고 소개했으며 △치과의원 대상으로 신용카드 우대수수료율을 적용하는 카드수수료 개편 정부 정책 확정과 △블로그, 페이스북, 포스트, 유튜브로 대변되는 ‘e-홍보사업’ 런칭 등 크고 작은 정책 사업이 성공적으로 완료됐다고 설명했다.

김 회장은 이어 “새해에도 30대 집행부는 회원의 믿음과 성원에 보답하기 위해 치과계에 더 많은 경사가 이어지는 한 해가 되도록 각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 다짐했다.

그는 “개원가 구인난과 정부의 치과 병·의원 세무정책 개선 등 개원가와 밀접한 민생현안 해결을 위해 부단히 노력해 개원환경이 실질적으로 개선되는 원년(元年)이 될 수 있도록 치협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다짐했다.

김 회장은 이와 함께 △5월에 개최되는 2019 APDC와 제54차 KDA 종합학술대회, 그리고 제16차 SIDEX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한국치과의료 융합산업연구원’ 설립법안이 올해 국회를 통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박능후 장관
박능후 장관

김종환 치협 대의원총회 의장의 기념사에 이어 단상에 오른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달라진 치과 위상에 걸맞은 구강보건정책을 펼쳐갈 것이라고 밝혀 신년하례객의 박수를 받았다.

박 장관은 “신설되는 구강정책과가 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 확대와 아동치과주치의제 추진 등을 통해 한국의 구강건강 격차를 해소하길 기대한다”며 “정부는 치의학 관련 투자 확대와 규제 개선으로 치의학산업 육성을 적극 지원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국회에서 윤소하 의원과 신상진 의원, 전혜숙 의원, 전현희 의원, 남인순 의원, 신동근 의원, 정춘숙 의원, 윤종필 의원, 윤일규 의원, 김춘진 전 의원, 그리고 김용익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장이 참석해 구강정책과 신설을 축하하고, 치의학연구원이 설립되길 기원했다.

또 행사에 직접 오지 못한 이명수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위원장과 양승조 충남도지사, 정성호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위원장, 김승희 의원은 축하 메시지를 동영상으로 보내왔으며, 치과계는 물론 의협과 약사회 등 보건의료인 단체장 다수가 참석했다.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인 김수관 교수(중)와 김철수 치협회장(우), 상 후원사인 오스템 최규옥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올해의 치과인상 수상자인 김수관 교수(중)와 김철수 치협회장(우), 상 후원사인 오스템 최규옥 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올해의 치과인상’은 김수관 조선대 대외협력처장이, ‘올해의 수필상’은 이창호 원장(이&김치과의원)이 각각 수상했다.

내빈들의 축하케익 자르기.
내빈들의 축하케익 자르기.
김철수 집행부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김철수 집행부가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수상을 축하하는 내빈들.
수상을 축하하는 내빈들.
"축하합니다~"
"축하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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