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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치 기해년, 개원가 중심 회무에 땀 흘린다
서치 기해년, 개원가 중심 회무에 땀 흘린다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1.22 13: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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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복 집행부, 신년회견서 구인난·노무 문제 해결책 등 제시

서울시치과의사회 이상복 집행부가 21일 오후 7시 치과의사회관 대회의실에서 기해년 신년 기자회견을 열고 개원가 회원을 위한 구인구직난 해소와 학생치과주치의사업 확대 등 시민 구강보건 향상을 위해 힘쓰겠다고 밝혔다.

(앞줄 가운데서 시계방향) 이상복 회장, 최대영·윤정아 부회장, 신동렬 공보·김윤관 홍보이사, 노형길 시덱스 사무총장, 함동선 총무이사, 강호덕 시덱스 홍보본부장, 김재호·기세호 부회장.
(앞줄 가운데서 시계방향) 이상복 회장, 최대영·윤정아 부회장, 신동렬 공보·김윤관 홍보이사, 노형길 시덱스 사무총장, 함동선 총무이사, 강호덕 시덱스 홍보본부장, 김재호·기세호 부회장.

구인구직난·노무 문제 해소에 최선
개원가 최대 난제인 구인구직난 해결을 위해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서치 구인구직특별위원회는 지난해에 이어 ‘간호조무사 치과 취업 과정’을 추가 개설한다. 3월 11~14일 이틀간 총 12시간의 치과 실무 강연을 제공하고, 교육 이수생에게는 구인을 희망하는 회원 치과에 취업을 연계해준다. 대내외 홍보를 강화해 치과 취업에 대한 두려움을 없애고, 간호조무사의 치과 유입을 확대할 수 있도록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구인구직특위는 또 지난해 제작·배포한 ‘실업급여·4대보험 바로알기’ 책자를 업데이트해 회원이 경영에 참고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올해 최저임금을 기준으로 연봉환산표를 만들어 회원에 제공했으며, 근로계약 시 반드시 알아야 할 주휴수당, 주 40시간 계산 등 노무 관련 정보를 보강해 책자 형식으로 배포할 예정이다.

학생치과주치의사업 확대
서울시와 서치가 2012년 전국 최초로 서울지역 6개 구(성동·광진·강북·노원·서대문·강동)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시작했던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이 올해 그 규모를 대폭 확대·운영한다.

서울시 관내 초등학교 4학년생을 대상으로 하는 ‘학생치과주치의사업’의 올해 수혜자는 총 6만1941명으로 전체 4학년 학생의 93%가 해당된다. 2012년 시범사업 도입 후 본 사업으로 시작된 2015년 당시 2만1347명이던 대상자는 2016년 3만5675명(19개 구), 2017년 4만4675명(25개 구 전체), 2018년 5만5500명으로 꾸준히 증가해 왔다.
 

저소득층을 위한 ‘아동치과주치의사업’의 올해 대상자는 1만1000여 명으로, 서울시 관내 지역아동센터 현원의 95%가 혜택을 받게 된다. 2019년 학생 및 아동치과주치의사업에 투입되는 총예산은 29억1764만 원으로,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공동 부담한다.

서치는 대상자를 100%로 확대하는 것은 물론, 검진료 인상, 대상 학년 확대를 위해 노력함과 동시에 신규 협업사업을 발굴하는 노력도 병행할 방침이다.

학생·아동 치과주치의사업은 2018년 12월 기준, 서울·울산북구·인천남동구·광주5개구·전남목포·경기성남·부산16개구군에서 시행되고 있고 올해 경기 전역과 인천과 울산이 확대시행 예정이다.

회원과 직접 소통, 진료환경 개선 나서
서치는 현재 ‘카카오톡 플러스친구’를 통해 회원들과 직접 소통에 나서고 있다. 2755명의 회원이 가입돼 있으며, 매월 120건 가량의 1:1 질의응답으로 새로운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하는 창구가 될 뿐 아니라 회원들이 궁금한 점은 직접 질문하고 답을 구할 수 있어 호응이 높다.

회원제안사업특별위원회는 회원들의 필요에 맞춘 사업을 기획, 추진하고 있다. 최근에는 △치과 의료기관 내 폭력 발생 시 대응 매뉴얼 △치과 의료기관 내 전화 예절 포스터를 제작, 배포했다.

보험청구교육을 진행해온 보험위원회는 그간의 강의 내용을 알기 쉽게 정리한 ‘치과건강보험 교육책자’를 제작·배포하며, 올해 하반기 치과건강보험 집체교육도 재개할 계획이다.

시민과 함께 하는 구강보건의 날
올해 ‘제74회 구강보건의 날’ 행사가 오는 6월 8일 개최된다. 오전 9시, 충무아트센터에서 기념식을 열고,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대문디자인플라자 어울림광장에서 시민과 만난다.

전통적 행사인 건치아동선발대회를 비롯해 매년 1만 명 이상이 참여하는 ‘치아사랑 퀴즈대잔치’가 진행되며, 행사 당일에는 구강보건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체험 부스가 운영될 예정이다.

치대·치전원 재학생 대상 의료법 강연 계속
서치가 치과대학·치의학전문대학원 재학생을 대상으로 ‘의료법 강의’를 진행한다. 지난해 처음으로 서울·경희·단국·강릉원주치대에서 강연을 개최한 가운데 309명의 재학생이 수강,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강연을 들은 대학생들은 그간 충분히 이해하지 못했던 의료법 관련 내용을 정리할 수 있어 유익했다고 감사했다. 올해도 ‘의료법의 이해(불법개설 의료기관 유형정리)’를 주제로 국민건강보험공단 서울지역본부가 추천하는 변호사를 연자로 하며, 서울·경희·연세·단국·강릉원주치대의 협조를 통해 진행할 계획이다.

SIDEX 2019, 다시 기록갱신에 도전
오는 5월 10~12일 코엑스 C, D, B1 홀에서 개최되는 SIDEX 2019는 1월 현재 254개사 1058부스가 참가 신청을 완료하며 순조롭게 준비되고 있다. 역대 최다 부스를 기록한 지난해 1022부스를 넘어섰으며, 올해 처음으로 사용하는 전시장 B1홀까지 가득 채울 수 있는 최대치인 1124부스 완판도 무난할 전망이다.

이상복 회장
이상복 회장

특히 올해는 APDC와 공동개최되는 장점을 최대한 살려 참가 업체 및 참관객에게 수준 높은 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를 선보일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견에서 이상복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서치의 올해 과제를 설명하며 ‘회원의 동참과 지지’를 당부했다.

이 회장은 “일모도원(日暮途遠, 날은 저물고 갈 길은 멀다)의 심정으로 끝까지 최선을 다하자는 것이 37대 집행부 마지막 회기인 3년 차를 준비하는 마음가짐”이라 말문을 연 뒤 “37대 집행부는 사상 첫 직선 집행부라는 자부심으로, 2년 가까운 기간 동안 ‘변화와 개혁, 소통과 화합’을 기치로 4800여 서울 회원의 권익을 위해 열심히 뛰었고, 모두의 노력과 수고로 적지 않은 성과도 거뒀다”며 2019년도에 역점을 두고 나아갈 방향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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