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강보건의 날에 더 큰 관심을”
“구강보건의 날에 더 큰 관심을”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6.05 2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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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강 보건 전담부서 설치 뒤 기념식은 “작년보다 썰렁”

6월 9일은 74번째 ‘구강보건의 날’이다. 2015년 법정기념일로 지정된 뒤 올해 3번째 보건복지부 주최 기념식이 5일 오후 2시 광화문 교보빌딩 23층 컨벤션홀에서 열렸다<사진>. 또 치협과 치기협, 구보협, 치산협, 치위협, 치병협, 스마일재단 등 치과계 7개 단체는 광화문 광장에서 시민을 위한 구강 보건 캠페인을 펼쳤다.

한국건강증진개발원이 주관한 기념식에서 박능후 복지부 장관은 “최근 구강 건강 지표가 높아진 것은 이 자리에 계신 여러분 덕분”이라 치하하고 “인구 고령화와 100세 시대를 맞아 구강 건강의 중요성이 높아지는 만큼 다양한 캠페인과 행사로 그 중요성을 강조하자”고 당부했다.

박 장관은 이어 “정부는 지난 1월 구강정책과를 신설하고 보험급여를 확대하는 등으로 구강 건강 향상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정부 주요 정책을 소개한 뒤 “앞으로 아동치과주치의제도를 도입하는 등 국민 누구나 구강 보건을 높여 평생 건강하도록 더 노력할 것”이라 다짐했다.

기념사를 하는 박능후 장관(좌)과 축사를 전하는 김철수 회장.
기념사를 하는 박능후 장관(좌)과 축사를 전하는 김철수 회장.

남인순·윤소하 국회의원의 축사에 이어 연단에 오른 김철수 치협회장은 “인공지능(AI)과 빅 데이터 역할이 확대되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의료 패러다임은 치료중심이 아닌 예방 진료 중심으로 바뀌어 가고 있다”며 “치과의료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진단이므로 (정부의) 각종 구강검진에 파노라마 방사선 촬영 검사를 반드시 도입해 진단과 치료에 도움을 줄 것”을 제안했다.

김 회장은 아울러 “미래 치의학의 발전을 도모하고 한국 치과의료와 치과 산업을 중점적으로 육성해 나갈 ‘한국치과의료 융합산업연구원’의 설립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유공자 표창에선 공공부문에서 임현정 씨(노원구보건소)를 비롯한 16명에게, 민간부문에서 장주혜 교수(중앙장애인치과진료센터)를 비롯한 24명 등 모두 40명에게 복지부 장관상이 수여됐다.

내빈들의 퍼포먼스.
내빈들의 퍼포먼스.

기념식에선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이라는 기념 영상 시청에 이어 내빈들의 축하 퍼포먼스로 참석자의 힘을 북돋웠다.

이날 광화문 중앙광장에선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하는 부대행사가 펼쳐져 시민들의 큰 관심을 끌었다.

치협과 치기협, 구보협, 치산협, 치위협, 치병협, 스마일재단 등 치과계 단체가 마련한 부대행사에서는 △스탬프 투어와 △현장 사진 촬영·SNS 등록 시 인화 사진 제공 △구강검진 및 상담 △금연 교육 △구강보건 교육 △치아 모양 타투 스티커 체험 등이 펼쳐졌다.

특히 △노인 틀니 제작 과정 시연 △퍼즐 맞추기 △3D 카메라를 활용한 얼굴형상 및 변화과정 관찰 △구강 내 세균 확인 및 구취 측정 △장애인 구강 관리 앱 소개 △구강 건강관리 상식 퀴즈 △가글의 올바른 사용법 △인형탈 퍼포먼스 △포토존 등도 마련해 시민들에게 재미와 함께 유용한 구강 건강 정보를 제공했다.

이날 광화문 광장 행사장을 둘러본 뒤 기념식에 참석한 모 인사는 “치과계 단체가 힘을 모아 시민에게 직접 다가가는 광화문 행사는 큰 의미가 있다”며 “그러나 구강정책과가 설치되기 전인 지난해 기념식은 자리가 모자랄 만큼 성황이었는데, 설치 후 오늘 본 기념식장은 썰렁할 정도”라며 기념일에 대한 치과계의 적극적인 관심을 당부했다.

한편, 구강보건의 날은 첫 영구치 어금니가 나오는 시기인 만6세의 6과 어금니의 한자인 구치(臼齒)의 臼(9)를 따 매년 6월 9일로 1946년 처음 제정됐으며, 법정기념일이 되기 전까지는 치과계가 민간행사로 기념일을 챙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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