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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개원가와 상생이 필수조건”
“대학병원, 개원가와 상생이 필수조건”
  • 김정교 기자
  • 승인 2019.07.29 07: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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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서울병원 개원 기념 종합학술대회 여는 김선종 이대임치원장
‘하루에 충분한 모든 임상과 요점정리’ 주제로 개원가에 팁 전수
김선종 임치원장
김선종 임치원장

이대 임상치의학대학원은 이대서울병원 개원 기념 치과 종합학술대회를 20일 뒤인 8월 18일 ‘하루에 충분한 모든 임상과의 요점정리’를 주제로 연다.

지하철 5호선 발산역 8번 출구와 이어지는 이대서울병원 지하 2층 대강당에서 열리는 이번 학술대회는 개원의들이 매일 일상에서 고민하는 구강외과부터 내과, 교정과, 소아치과, 보존과에 이르기까지 전 임상과의 핵심 임상을 하루에 들을 수 있다.

김선종 이대 임치원장으로부터 이번 학술대회의 주요 내용과 이대서울병원 치과의 존재 이유를 듣는다.

- 학술대회 주요 내용에 대한 설명을 부탁드린다.

“이번 학술대회는 대학병원 교수의 임상 경험 팁을 개원가와 나눈다는 점에 초점을 두고 마련됐다. 따라서 어려운 학술이 아닌, 실제 임상에서 즉시 적용하는 팁을 각 과에서 최소 하나씩은 가져갈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한다. 이에 따라 연자도 구강악안면외과에서 2명의 연자 외에 치주, 해부, 내과, 교정, 소아, 보철, 보존 등 임상 8개 과에서 1명씩의 교수가 나선다.

‘하루에 충분한 모든 임상과의 요점정리’를 대주제로 한 만큼 한국 치의학의 역사부터 시작해 GBR과 해부학, 수면무호흡증, 약물 관련 턱뼈괴사, 디지털 교정, 근관치료에 이르기까지 전 임상을 아우르는 알찬 주제들로 준비했다.

먼저 오전에는 이주연 원장(세브란스치과)이 ‘한국 치의학 역사를 통해 배우는 발전의 힘’을 주제로 강연을 시작한다. 이어 박정철 교수(단국치대)가 ‘덮지 않은 뼈, 골이 될까? 임플란트 동시 GBR의 예후’, 김희진 교수(연세치대)가 ‘앞서가는 임상치의를 위한 해부학 강의’를 주제로 강연한다.”

이화여대 치과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제12회 한국임상치의학대학원 공동학술대회가 18년 10월 열리고 있다.
이화여대 치과 60주년 기념 학술대회 및 제12회 한국임상치의학대학원 공동학술대회가 18년 10월 열리고 있다.

- 오후 강연은 어떤가.

“오후에는 김성택 교수(연세치대)가 ‘코골이 및 수면무호흡증의 구강장치 치료’에 대해 강연하고, 제가 ‘약물 관련 턱뼈 괴사 질환 이것만은 알아야’를 주제로 강의를 준비하고 있다.

저는 △턱뼈 괴사를 일으킬 수 있다고 알려진 약물(골다공증약, 관절염약, 항암 치료제 등)을 정리한 뒤 △발치 임플란트 전 체크 해야 할 환자 병력 △골다공증약의 여러 가지 종류와 턱뼈 괴사와 관련된 약물과 관련 없는 약물 △턱뼈괴사증 예방을 위한 혈액검사와 방사선검사 △턱뼈괴사증 발생 시 초기치료방법과 의뢰 시기 등을 다룰 예정이다.

이어 성상진 교수(서울아산병원)가 ‘최신 디지털교정치료’에 대해, 김성오 교수(연세치대)가 ‘치아 맹출장애 진단과 해결’에 대해 다룬다.

그리고 박지만 교수(연세치대)는 ‘구강스캐너를 경제적으로 활용하는 임상 팁’을 소개하며, 정일영 교수(연세치대)는 ‘근관치료 후에도 통증을 호소하는 환자들에 대한 임상적 노하우’에 대해, 김형준 교수(연세치대)는 ‘하치조신경손상의 진단과 해결(언제까지 기다리나)’을 주제로 강연한다.”

- 이대서울병원 치과 진료는 어떻게 하고 있나.

“이대서울병원 치과는 지난 2월 초부터 진료를 시작했고, 2월 27일 봉헌식을 가졌다. 저와 장영은 교수의 상주 진료 외에 목동병원 소속인 치과교정과 김민지 교수와 소아치과 마연주 교수, 구강악안면외과 김진우 교수가 주 1회 순환 진료를 하면서 전문치과병원으로서 성장하고 있다.

구강악안면외과에서는 로컬에서 의뢰되는 사랑니·외상·턱교정 수술뿐만 아니라 특히 턱관절 초음파진단을 포함한 턱관절 치료·수면무호흡관련 수면센터 협진·턱뼈괴사증 치료 등을 특화하고 있다. 치과보존과는 어려운 근관치료의 의뢰에 적극적으로 도움을 드리는 진료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 개원가와 상생이 화두일 텐데, 어떻게 추구하는지.

“이대서울병원과 강서구치과의사회는 지난 5월 31일 저녁 우리병원 대회의실에서 업무협약을 맺고 본격적으로 협력을 시작했다. 우리는 지역사회 치과의사께서 불편한 점. 어려운 점을 신속히 해결해드리는 대학병원 치과로서 역할을 다할 것을 다짐하고 있다.

주변 개원가에서 환자 의뢰가 많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가능한 한 빨리 해결해드리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 특히 환자 환송 시에는 소통과 리퍼링 시스템을 위해 진료회신서를 반드시 발급해 진료에 대한 의견과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으로 대학병원과 로컬이 서로 상생할 것으로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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