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5 22:38 (목)
‘치주질환관리 통합 모형안’ 제안
‘치주질환관리 통합 모형안’ 제안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10.15 16:2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경만 원장, 치주과학회 NCD 컨퍼런스 통해

대한치주과학회(회장 구영)는 10일 연세대 치과병원 7층 강당에서 제4회 만성비전염성질환(Non-Communicable Diseases, NCD) 컨퍼런스를 개최했다<사진>. 100여 명이 참여한 이번 컨퍼런스는 치주 질환 관리를 위한 정책 사업 및 교육과 관련해 2명의 연자가 2시간 동안 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민경만 원장(서울메이치과의원)은 ‘예방·통합적 건강관리를 위한 지역 보건의료서비스 사업에서의 치주병 예방 교육’ 주제 강연에서 “치주질환의 유병률은 40세 이상부터 높은 비율로 증가하며, 구강건강 관리를 위한 사업에 중요한 비중을 차지해야 하나 현재까지 불소와 관련된 사업에 많이 편중되어 있는 상황”이라 설명했다.

민 원장은 “치주질환 관리의 중요성을 홍보하기 위해선 변화되는 정책을 점검하고 반영하기 위해 학회 차원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치료 이후 관리를 위한 유지 치료가 필요한 치주질환의 특징을 설명하면서 만성질환의 범주에 포함되어야 하는 당위성에 대해 논한 뒤 “다른 만성비전염성질환과 같이 국가적 차원의 관리가 필요함”을 역설했다.

민경만 원장이 강연하고 있다.
민경만 원장이 강연하고 있다.

민 원장은 이날 1차 의료 치주질환관리 통합 모형안을 제안했다. 이는 △개인 치과의원에서 1차로 진단, 분류 후 △필요에 따른 치료 및 유지관리 치료를 시행하고 △보건소 구강보건실로 연계해 지속적인 치주 관리에 대한 교육을 하며 △지속적인 교육 시행 중 필요에 따라 보건소에서도 치과의원으로 치료를 의뢰하는 이른바 ‘Interdisciplinary Preventive Periodontal Management(IPPM: 예방적 치주 관리를 위한 협력)’를 시행하는 것이 주된 내용이다.

민 원장에 앞서 윤우혁 원장(드림팩토리치과)은 ‘전국 보건소 치주병 홍보사업 사례를 통한 FDI 세계 치주 질환 선언(GPDI) 행동계획 고찰’ 주제 강연에서 FDI의 NCD에 대한 관리 지침 및 치주질환에 관한 국가적 관리에 대한 필요성과 중요성의 변화과정에 대해 정리하고, 치주건강에 대한 교육 및 치주 치료의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음을 설명했다.

윤 원장은 또 FDI 외에도 다양한 국외 기관에서 치주건강에 대한 중요성을 다루고 있다며, 대한치주과학회의 잇몸의 날 행사를 통해 전국 보건소 치주병 홍보사업의 의미와 중요성이 강조되고 있다고 했다.

윤 원장은 아울러 치주질환이 만성비전염성질환으로서 지속적으로 전 국민에게 홍보되고 관리되기 위해서는 정책적인 지원 및 학회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4번째 NCD 컨퍼런스를 시행한 대한치주과학회는 지속적으로 ‘치주질환의 NCD로서의 관리의 중요성’을 강조해 왔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을 통해 치주질환의 관리 및 치료의 중요성에 대해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