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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 바로가이드로 전 세계 놀라게 해
네오, 바로가이드로 전 세계 놀라게 해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9.10.25 15:2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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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영구 원장 Self Surgery로 정확성과 안전성 증명

㈜네오바이오텍이 ‘New Digital: VARO and More’를 주제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개최한 2019 네오바이오텍 월드 심포지엄이 전 세계를 놀라게 했다. 1350여 명의 국내외 치과의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11 연자의 강연과 함께 진행된 Live Surgery가 그 주인공. 이날 펼쳐진 Live Surgery는 김종엽 원장이 술자로, 허영구 원장이 환자로 나서 화제가 됐으며, 허 원장이 직접 셀프 서저리를 시행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청담동 닥터허치과에서 진행된 Live Surgery는 생중계로 진행되었으며, 강연장에서 강연을 마친 허영구 원장이 30분 만에 치과에 모습을 나타내 참관객을 놀라게 했다. 이날 선보인 Live Surgery는 30분 동안 디지털 가이드 제작이라는 컨셉으로 진행됐다. 강연장에서는 실제 30분 만에 임플란트 식립이 완성이 되는지 확인하기 위해 시계까지 띄웠다.

△ 환자 소개

환자(허영구 원장)는 16번 치아가 Missing된 상태였고, 잔존골이 9㎜, 클래스 3로 Sinus Lifting 과정을 진행하기로 했다.

△ 트라이얼(Trial)

우선, 구강에 알맞은 Pre-Guide를 사용하기 위해 Trial-Tray로 Bite를 측정한다. 측정 결과 환자에게 Pre-Guide PGS13를 사용하기로 했다.

△ 인덱싱(Indexing)

Composite Resine이 충전된 PGS13을 식립할 위치에 알맞게 자리 잡은 후 수직으로 지긋이 누른다. Buccal과 Occlusion, 교합면에 20초 정도 Curing을 한다. 중간중간 차가운 물에 담가 Cooling 한다. Pre-Guide를 수직으로 분리한 후 치아가 닿은 부분도 20초 정도 Curing을 한다. 다시 차가운 물에 Cooling 한다. 이후 보호막을 제거한다.

△ CT 촬영

Curing을 마친 Pre-Guide를 구강 내에 다시 장착하여 움직임이 있는지 확인한다. 움직임이 없는 것을 확인한 후, Pre-Guide를 문 상태로 CT를 촬영한다. 촬영한 CT 데이터는 바로가이드 소프트웨어에 전송되며 대략 2분 정도의 시간이 걸린다.

△ 플래닝(Planning)

CT 데이터가 전용 DICOM 파일 형태로 전용 소프트웨어에 전송된다. 이때, CT 데이터가 곧바로 소프트웨어로 전송되므로 구강 스캔과 모델 스캔 과정이 필요 없다. Radiography 5개 중 3개의 점을 골라 CT 데이터와 PGS13 트레이와의 데이터를 정합시킨다. 치아의 사이즈나 각도를 자유롭게 움직여 원하는 곳에 임플란트 식립 계획을 세운다. 정렬이 끝나면 자동으로 환자 정보가 등록되며, CT 데이터와 Tray, 최종 보철물에 치아를 두면 임플란트 식립 계획이 세워진다.
환자(허영구 원장)에게는 직경 5㎜의 임플란트를 식립하기로 하고 Planning 과정이 마무리됐다.

△ 밀링(Milling)

Plan을 마치면 STL파일이 NC파일로 자동 변환된다. 이 데이터를 VARO Mill로 전송한다. 이때 데이터는 USB에 담아 이동할 수 있으며, 네트워크를 연결해 자료를 전송하는 것도 가능하다. Tray를 알맞은 곳에 위치시키면 10분 안에 Milling이 완성된다.

△ Self 식립

라이브 서저리가 진행되는 현장에서 돌발 상황이 발생했다. 환자(허영구 원장)가 직접 Surgery를 진행하겠다고 한 것이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 김종엽 원장은 만류했지만 환자는 자신감을 보였다. 환자는 손을 씻고 수술용 글러브를 착용했다. 환자가 직접 드릴링을 하기 위해 거울이 준비됐다. 오직 바로가이드만을 믿고 진행하는 수술이므로 수술실 내의 모든 의료진과 코엑스의 참관객 1350여 명은 숨죽이고 지켜볼 수밖에 없었다.

△ 마취

환자(허영구 원장)는 스스로 뼈 상태는 Crestal D2, 중간 부분 D3, Apical D2 상태로 진단했다. 수술은 직경 5㎜, 길이 10㎜  Fixture를 식립할 예정이며, 상악동 거상 2㎜와 뼈 이식을 계획했다. 이어 수술을 위한 마취가 진행되었다.

△ 드릴링(Drilling)

바로가이드를 Positioning 한 후 Initial Drilling이 시작됐다. 무절개 시술을 위한 Tissue Punching이 진행됐다. Bone Planner를 통해 뼈를 평평하게 했다. Pilot Drill 직경 2.2, 길이 8.5로 드릴링이 시작되었다. 모든 과정은 환자(허영구 원장)가 직접 시술했다.

△ 싸이너스(Sinus)

Sinus Imperial Cortical을 열기 위해 S-Leamer를 사용했다. 뼈이식은 DM Bone(합성골)을 수화시켜 진행했다. 상악동 내부로 골이식이 진행됐다.

△ 임플란트 식립

골이식을 끝낸 후 바로가이드를 다시 위치시켜 Final Drill이 진행됐다. 그동안 임플란트를 OsteoActive(친수성활성기)에 넣어 45초 정도 진행한다. OsteoActive는 표면 Carbon 제거 후 Hydrophilic한 임플란트 표면을 친수성으로 전환하는 장비이다.

△ 임플란트 식립 이후

환자(허영구 원장)는 활성화된 임플란트를 엔진 핸드피스에 연결하고 식립을 진행했다. 가이드 준비까지 걸리는 시간은 25분도 채 되지 않았다. 술자가 마지막 토크 렌치를 사용해 마무리하고 초기고정력을 확인했다. 초기고정력은 아주 좋았다. 가이드에 의해 바인딩 되어 초기고정력이 높게 나올 수 있으므로, 바로가이드를 제거하고 초기고정력을 다시 측정했다. 40Ncm 이상 나왔다.

△ 수술 결과

구강 카메라를 이용해 엑스레이 촬영을 했다. Sinus 1㎜ 거상, 뼈 이식 2㎜ 거상됐고, Planning한 그대로 수술은 완벽하게 끝이 났다.
강연장의 대형 스크린에는 환자(허영구 원장)의 파노라마 사진이 떠올랐고, 큰 박수가 터져 나왔다. 수술이 진행된 수술실 내부도 안도와 만족감을 보였다.

△ 인터뷰

술자와 환자를 동시에 자청한 허영구 원장은 “술자를 할 때 쉽게 느껴졌지만 직접 뼈를 뚫는 느낌이 신선했다”며 “피가 많이 나와서 긴장을 했지만 바로가이드 덕분에 정확하게 심어져서 다행이었다. 너무 잘돼서 기분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허 원장은 “바로가이드를 직접 사용해 보니 고정이 잘 되어 가이드를 붙잡고 있지 않아도 되었다. 정확한 Indexing으로 고정력이 우수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30년간 임플란트 수술을 했지만 직접 식립하는 것은 처음이라 많이 긴장됐다. 환자, 술자, 경영자로서 큰 결단이 필요했다. 그러나 Self-Surgery를 진행하기로 한 것은 바로가이드에 관심을 갖고 계신 분들께 보여드리고 싶었다. 정확한 가이드가 있다면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Live Surgery 사회를 맡은 김남윤 원장은 “바로가이드를 직접 사용해 보니 이제까지 임플란트에 대해 공부한 것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조크한 뒤 “초보 술자도 정확히 계획한 대로 심을 수 있어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라이브 서저리가 끝난 후 강연장에는 허영구 원장이 Temporary를 만들어 보철물이 Delivery 된 상태로 다시 모습을 보였다.

△ 관계자

네오바이오텍 관계자는 “Sinus Case에서 가이드를 활용한 Self 임플란트 식립 퍼포먼스는 전 세계 최초다. 이번 라이브 서저리는 환자(허영구 원장)와 술자의 설명이 덧붙여졌고 Sinus까지 진행했으나 디지털 가이드 준비까지 30분도 채 걸리지 않았다. 신개념 디지털 가이드 ‘바로가이드’의 환자 상담 후 30분 만에 가이드 제작이라는 컨셉을 증명한 것”이라며 “본인이 개발한 제품에 대해 웬만한 자신감이 없었다면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일이었다. 허영구 원장께서 바로가이드의 정확성과 안전성을 전 세계에 알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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