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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과 보험진료 앵콜 세미나’ 성황
‘치과 보험진료 앵콜 세미나’ 성황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1.19 20:1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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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연구원장 “바이스 준비 끝났다”

한국치과보험연구원(원장 장영준)이 18일 오후 3시 연세대 간호대학 진리관에서 ‘치과 보험진료, 아직 멀었다’를 주제로 개최한 치과 보험청구 및 제도에 관한 앵콜 세미나가 성황을 이뤘다<사진>.

이날 ‘대한민국 개원가의 현실, 매출액과 보험청구액 비교 분석’을 주제로 강연한 장영준 연구원장은 “2010년에 세무 성실신고와 치과의사 2만 명 시대가 시작되면서 치과계의 큰 변화가 시작됐고, 치과 수입이 줄어듦에 따라 치과계 외연 확대를 위해 한국치과보험연구원을 개설했다”고 말했다.

장영준 원장
장영준 원장

장 원장은 “이후 보험에 초점을 맞춰 치과의 성장을 위해 노력한 결과 당시 1조 원 수준이던 치과 보험진료비가 현재 4조 원 대로 성장했다”며 “치과 의원 1곳당 월평균 4000만 원의 수입 가운데 보험진료가 1500만 원을 차지할 만큼 커졌고, 보험만 가지고 병원의 기본 비용을 충당할 정도가 됐다”고 설명했다.

장 원장은 “보험 활성화와 함께 외연 확대가 있어야 하지만 치과의 세금이 40% 가까이 되므로 이를 단계적으로 낮추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며 “우선 치협을 중심으로 30% 수준으로 낮춰야 한다”고 제시했다.

장 원장은 또 “지금 치과의사 회원의 최대 관심사는 민생”이라며 “수익 창출을 위한 환자와의 좋은 관계 유지는 개원가의 몫이겠으나 보험 파이를 최대한 넓히는 것은 치협의 몫”이라 강조했다.

치협 31대 회장 선거를 준비 중인 장 원장은 이와 함께 “회장을 하게 돼도 이러한 세미나를 계속 개최함으로써 치과계의 현실과 현안을 회원에 알려 목표를 제시하고 싶다”며 “현재 선출과 임명직 바이스 준비는 끝났으며, 설날이 지나면 발표할 것”이라 말했다.

장 원장은 “바이스 후보군으로 서울대와 부산, 조선, 경희, 경북, 원광, 단국대 등에서 준비하고 있다”며 자신감을 보였다.

‘보험청구금액 일백만원! 90분이면 충분하다’를 주제로 강의한 최희수 원장(상동21세기치과)은 “보험 요양급여 총액이 2017~2018년 커졌고 치과도 많이 성장했지만 급여액을 늘리는 데는 정부의 정책에 치과계가 순응한 면이 컸다”며 “이번 세미나가 치과 보험진료를 쉽게 늘리는 방법을 습득하는 기회가 되도록 했다”고 밝혔다.

강연에 열중하는 참석자들.
강연에 열중하는 참석자들.

최 원장은 특히 “최근 치과 보험진료비가 5%대에서 8%대까지 상승할 것으로 기대하는 측면이 있다”며 “그 이유는 우리나라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고, 노인층의 치과 수요가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라 풀이했다.

최 원장은 이어 “보험진료 강화는 치과 경영에 기여할 것”이라 강조하고 “보험수가는 정부 기관에 의해 정해지므로 비보험 수가에 비해 근거가 명확하다”며 “따라서 수가만으로도 치과 간의 불필요한 경쟁을 줄이면서 질적 경쟁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날 ‘다시 찾은 치과 영역! 턱관절 진료의 모든 것과 보톡스’를 주제로 강연한 김욱 원장(의정부 TMD치과)은 “턱관절 장애와 관련해 치과에서 물리치료 인정기관이 된 곳이 2013년 199개에 지나지 않았으나 2017년부터 활발히 교육한 결과 현재 3000곳에 이르고 있다”며 “그러함에도 전체 치과의 30%에 미치지 못하고 있으므로 대중적 확산을 위해 더 노력할 것”이라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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