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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감독 바꿔 문제 해결하자”
“선수·감독 바꿔 문제 해결하자”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2.26 20:3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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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후보 ‘치과 보조 인력 해결’ 정책발표회서 제시

치협 31대 회장단 선거에 출마한 기호 2번 장영준 후보 실천캠프가 ‘치과 보조 인력 해결’ 주제 정책발표회를 24일 오후 7시 30분 교대역 인근 캠프 사무실에서 개최했다.

장영준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영준 후보가 인사말을 하고 있다.

장영준 후보는 인사에서 “후보 캠프마다 첫 이슈로 보조 인력 문제를 다루고, 현 집행부는 3년 전부터 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한다고 했는데 왜 해결하지 못했는가”라 반문한 뒤 “이는 몇 년 동안 해결하겠다고만 주장하고, 핵심을 잡지 못했기 때문”이라 분석했다.

장 후보는 “우리는 치협 이성근 치무이사 등을 통해 문제를 제대로 해결해 보기로 했다”며 “그동안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 선수와 감독을 바꿔서라도 해결해야 한다는 뜻”이라 역설했다.

이어 실천캠프 조남억 정책팀장은 “우리가 보험 2000을 먼저 제시하고 인력 문제 해법을 숨겨왔으나 오늘 이성근 정책특보의 발표를 통해 치과 보조인력 해결의 중요성을 밝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날 이성근 특보는 △치과 영역의 특성에 부합하는 보조인력을 양성하도록 ‘치과 전담 간호조무사(약칭 치과조무사)’ 제도를 도입하고 △치과의사의 진료행위에 대한 치과조무사의 밀착 진료 보조행위가 원활하게 이뤄지게 해 치과 진료의 질을 높이며 △치과 진료 보조인력 양성 체제의 합리성과 효율성을 제고해 치과의원의 안정적인 운영과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토록 한다고 기본 방향을 설명했다.

이 특보는 치과조무사 제도를 도입하면 간호조무사는 △치과 진료보조 업무 부여로 합법적인 치과위생사 업무 지원이 가능해지고 △간호조무사의 치과 유입이 증가하며 △근무시간당 높은 급여와 실습부터 봉급을 수령할 수 있다고 말했다.

장영준 실천캠프 관계자들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장영준 실천캠프 관계자들이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또 치과위생사는 △치과 간호 및 수술 보조업무 지원이 가능해져 합법적인 진료지원을 할 수 있고 △구강위생과 구강보건교육 등 주 업무에 집중하며 △치과 진료지원(보조)의 주도적 역할을 부여할 수 있다고 제시했다.

아울러 치과의사는 △치과조무사 양성 단계 실습부터 치과에서 할 수 있어서 효율 진료가 가능하고 △치과 진료의 질 향상을 통해 국민건강증진에 기여하며 △치과의원 운영의 효율성 제고로 상생 및 합법 진료가 가능해진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보건복지부도 △치과의원 등의 진료 보조인력 구인난의 근본적 해소와 △치과조무사 수요 충족을 통한 국가적 차원의 일자리 창출에도 기여하게 된다고 제시했다.

이어 마이크를 잡은 이정호 정책특보도 ‘치과 인력개발 정책의 과거 사업 평가 및 나아갈 방향’ 주제 발표에서 그동안 치과계는 △치과위생사 입학 정원 증원과 △간호조무사 치과 유입 유도 △치위생사 조무사 업무범위 현실화 등을 위해 노력해 왔음을 먼저 확인했다.

이 특보는 그러나 “정원 증원은 주로 지방 위주로 이뤄져 졸업한 치과위생사가 수도권으로 취업을 해왔다”며 “결혼과 출산 육아 등으로 경력 단절이 일어나므로 수도권 위주의 증원이 요청된다”고 밝혔다.

또 “간호조무사 치과 유입도 치과 관련 교육이 별로 없으므로 현행 100문항의 조무사 시험을 200문항으로 늘려 이 가운데 10% 정도는 치과 관련 문항으로 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이 특보는 이어 “업무 범위 현실화도 직역 간의 첨예한 의견 대립으로 합의 도출이 어렵다. 3년 임기 중에 해결하려니 근시안적 해법만 나올 수밖에 없으므로 장기적 로드맵을 합쳐 2트랙으로 진행해야 한다”며 “협회와 지부가 할 일을 체계적으로 접근해 회원이 행복할 수 있는 틀을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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