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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대 치협 회장단 선거, 누구 공약이 좋을까
31대 치협 회장단 선거, 누구 공약이 좋을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0.03.09 00:1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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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조 인력 문제 등 회원 어려움 해결 '공통분모'
정책토론회에서 박영섭 장영준 김철수 이상훈 후보(앞줄 왼쪽부터)가 김동기 치협 선관위원장(중)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정책토론회에서 박영섭 장영준 김철수 이상훈 후보(앞줄 왼쪽부터)가 김동기 치협 선관위원장(중)의 인사말을 듣고 있다.

제31대 치협 회장단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왔다. 치협 선거관리위원회(위원장 김동기)에 따르면 이번 선거의 총 유권자는 1만6969명이고, 이중 문자투표가 1만6919명, 우편투표가 50명이다. 이런 가운데 선거에 나선 4 후보 캠프는 유권자에게 투표 참여를 독려하며 선거 전 마지막 휴일을 숨 가쁘게 보냈다.

이번 선거는 내일(10일, 화) 오전 8시부터 오후 6시까지 SMS 문자투표는 ‘02-1899-3079’번으로 진행되며, 우편투표는 같은 날 오후 6시까지 선관위에 도착해야 한다.

덴탈이슈는 이번 선거와 관련해 각 캠프의 회장 후보 인터뷰를 진행한 데 이어 이번에는 4 캠프의 대표 공약 3가지를 정리한다. 공약은 각 캠프가 제시한 주요 내용으로 정리했으며, 답변이 없는 캠프는 본지가 대표 공약을 선정했다.

기호 1번 박영섭= 보조인력난 해결·회장 상근제 폐지와 회비 20% 인하·통치 전문의 개선

박영섭의 Yes 캠프
박영섭의 Yes 캠프

먼저 기호 1번 박영섭 후보의 예스캠프는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과 △협회장 상근제 폐지 및 협회비 20% 한시적 인하 △통합치의학회 전문의 선발 과정 개선을 핵심 공약으로 들었다.

박영섭 캠프는 보조인력 구인난 해결을 위해 2단계의 불법 위임진료 근절방안을 제시했다. 1단계로 자율 평가제를 통한 자정작용 유도 & 대국민 캠페인을 하고 2단계로 치과의사 수 대비 치과 보조인력이 많은 의료기관의 실사를 위해 대국민 신고센터를 운영한다는 것.

박영섭 후보
박영섭 후보

박영섭 캠프는 또 구인난 해결을 위해 치과 전담 간호조무사제도 법제화도 제시했다. 이는 △법을 바꾸는 게 아니라서 빠르고 △현장에서 바로 활용 가능한 인력들이 급격히 늘어나며 △의료기사법 개정도 덩달아 쉬워지고 △치과로 유입되는 간호조무사의 수를 늘릴 수 있다고 장점을 설명했다.

박영섭 캠프는 아울러 무보조 진료시스템 개발과 보급으로 구인난을 해결하겠다며 임기 내 무보조 장비개발에 적극 참여해 Assistant Free Clinic 치과 1호점을 개설할 것이라 제시했다.

박영섭 캠프는 또 ‘협회장 상근제 폐지와 협회비 20% 한시적 인하’에 대해 “협회장 상근 급여를 활용해 부회장을 확대하여 업무와 권한을 이양하고, 능력 있는 상근 이사를 신설해 회무의 탄력성과 효율성을 극대화할 것”이라 설명했다. 회비 인하는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어려워진 회원의 고통을 협회가 분담하자는 뜻이라 밝혔다.

박영섭 캠프는 통합치의학회 전문의 선발 과정 개선에 대해 △시험응시료 인하와 사용 내역 공개 △교육사업 이후 남은 재정 회원에 환원 △수련기관 지정 조건 완화로 수련기관 수 확대 △시험문제 난이도 조정 등으로 현재 98% 수준인 타 전문과목 시험과의 합격률과 형평성 제고 등을 제시했다.

기호 2번 장영준= 보험 청구액 2000만 원·보조인력난 해소·통치 전문의제 개선

장영준의 실천캠프
장영준의 실천캠프

기호 2번 장영준 실천캠프는 △보험 청구액 2000만 원 달성과 △보조인력난 해소 △통치 전문의제 개선을 주요 공약으로 꼽았다.

장영준 캠프는 ‘보험 청구액 2000만 원 달성’을 위해 △연간 상승률을 2~3%씩 올려 100만 원을 높이고 △수가 인상과 급여기준 및 심사지침 수정으로 200만 원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장영준 후보
장영준 후보

장영준 캠프는 아울러 △재심과 이의 신청 등에 적극 대처해 30~50만 원을 높이고 △보험 임플란트를 4개로 늘려 100만 원을 상승시키며 △전국적으로 찾아가는 보험 교육을 통해 500만 원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장영준 캠프는 또 치과 전담 간호조무사제도 시행으로 보조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간호조무학원에서 치과학 분야 과목 교육과 치과의원 실습을 하며 △국가고시 시험 출제 및 국가공인 자격증 취득 △보건복지부령 개정을 통한 치과 전담 간호조무사의 업무 범위 현실화 등을 들었다.

장영준 캠프는 통합치의학과 전문의제 연착륙 및 일반의 보호 방안 실천을 위해 △2022년 경과조치 마감 시한을 1년 연장하고 △연 2회 시험실시로 응시 기회를 확대하며 △통합치의학회와 협력을 통한 합격률 안정화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장영준 캠프는 아울러 △온라인 교육 자료에 대한 협회의 지적 재산권 행사 최소화로 회원들의 학습권 최대 보호와 △통치 시험응시료 및 수강료를 외부 회계 감사를 통한 투명한 회계 정산 △수련 기관의 확대 및 수련 인원 증원을 제시했다.

기호 3번 김철수= 건강보험 개선·경영개선·회원복지 증진

김철수의 든든캠프
김철수의 든든캠프

기호 3번 김철수 든든캠프는 △건강보험 개선으로 치과 수익증대 △보조인력 문제 해결로 경영개선 △퇴직연금제 등으로 회원복지를 증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후보
김철수 후보

김철수 캠프는 우선 건강보험과 관련해 △만 40세 이상 연 2회 스케일링 및 대상 연령 하향추진과 △만 40세 이상 연 2회 스케일링 및 대상 연령 하향 △임플란트 수급 연령 만 60세로 하향 조정 등을 제시했다.

김철수 캠프는 아울러 △근관치료, 발치 등의 적정수가를 추진하고 △핸드피스 소독 등 감염관리 수가 신설 등을 통해 치과의원 수익증대를 이루겠다고 밝혔다.

김철수 캠프는 또 경영개선(보조인력)을 위해 △5인 미만 의료기관 청년내일채움공제 확대를 통한 구인난 해소와 △치과위생사 입학정원 1000명 증원 △치과간호조무사 양성기관 전국 확대 △불법 광고 단속 대행기관 신설 등을 하겠다고 제시했다.

김철수 캠프는 회원복지를 위해 △치과의사 퇴직연금제도를 실시하고 △요양병원 내 치과 설치 및 시니어 일자리를 창출하며 △여성 부회장과 여성 이사를 각 30% 배정하고 여성치과의사 예산을 대폭 확대하는 동시에 △전공의 및 공보의 근로조건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기호 4번 이상훈= 보조인력 해결·외부 회계 감사 실시·임플란트 급여 4개로 확대

이상훈의 클린캠프
이상훈의 클린캠프
이상훈 후보
이상훈 후보

기호 4번 이상훈 클린캠프는 △민생회무에서 보조인력문제를 근복적으로 해결하고 △클린회무에서 외부 회계 감사를 실시하며 △비전회무에서 노인 임플란트 급여를 4개까지 확대하는 등으로 살맛 나는 치과계를 만들겠다고 공약에서 밝혔다.

 

 

 

 

 

정책토론회에서 4 후보가 김동기 선관위원장(중)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정책토론회에서 4 후보가 김동기 선관위원장(중)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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