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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치과의사회, 6년째 해외 의료봉사
경북치과의사회, 6년째 해외 의료봉사
  • 김윤아 기자
  • 승인 2018.08.14 14: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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캄보디아 환자 322명에 임플란트 등 진료, 구강 교육도 실시

경상북도치과의사회(회장 양성일)가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캄보디아 프레아 비헤아르 주립병원에서 322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진료 봉사활동을 진행했다<사진>.

이번 봉사는 6년째 펼쳐지고 있는 경상북도 보건의료단체(경상북도 치과의사회, 의사회, 한의사회, 약사회, 간호사회) 해외의료봉사단의 활동이다.

이번 진료 봉사에는 양성일 회장과 염도섭 부회장, 송철원 총무이사, 정종원·여상포·양병석 회원이 참여했으며, 스케일링과 학생 구강 교육을 담당한 대한치과위생사회 대구경북회 장선주·윤정은 이사가 함께했다.

봉사단은 보존치료와 발치, 스케일링, 근관치료, 임플란트 등의 치과 진료를 진행했고, 초등학교에서는 잇솔질 교육과 구강용품도 전달했다.

봉사활동에서 진행한 보존치료, 근관치료, 치주치료 및 임플란트 시술을 참관하며 진료보조하고 있는 프놈펜 치과대학 학생들.
봉사활동에서 진행한 보존치료, 근관치료, 치주치료 및 임플란트 시술을 참관하며 진료보조하고 있는 프놈펜 치과대학 학생들.

경북치의는 지난 3월 진료 봉사 때 유닛 체어와 컴프레셔, 석션의 성능이 완벽하지 않아 밀려오는 환자를 다 진료해주지 못했던 점을 고려해 포터블 유닛체어 2대를 준비했다. 또 체어 5대를 감당할 수 있는 성능의 CVS(Central Vacuum System)와 컴프레셔를 지원함으로써 핸드피스 파워가 향상됐고 석션 성능이 좋아져서 환자가 좀 더 편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더구나 경북회는 진료실에 벽걸이 에어컨 1대를 기증, 설치해 환자 진료 여건이 더욱 좋아졌다.

통역 및 진료보조 인력으로 치과의사 1명과 4명의 프놈펜 치과대학생들이 참여하여 짧은 기간이지만 수준 높은 한국 의료를 눈으로 확인하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했다. 이들은 지난 5회의 봉사활동 덕분에 인력지원 요청이 없었는데도 자비를 들여 참여하길 희망할 정도였다.

한편 경북대치과병원 구강악안면외과에서 연수를 해 주기로 함에 따라 주립병원 치과실에서 근무하고 있는 치과의사 Dr. Rith Boriroth를 초청해 8월부터 10월까지 3개월 과정(8월 7일~11월 5일)의 연수를 진행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캄보디아의 치과의료 수준이 향상됨과 동시에 지역민도 한층 발전된 치과 시술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장기계획에 따라 시설 확충과 더불어 진료 인력의 진료수준이 향상된다면 캄보디아 전체 치과 진료의 메카로 성장할 것으로도 전망된다.

반용석 경북치과의사회 명예회장이 봉사활동에 써달라며 300만 원을 지원했다.
반용석 경북치과의사회 명예회장이 봉사활동에 써달라며 300만 원을 지원했다.

양성일 회장은 “무더운 날씨에 고생해주신 진료봉사자에게 고마움을 표하며, 우리의 진료 봉사가 캄보디아의 구강 보건 증진을 위해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특히 “이번 봉사활동에 장비를 지원할 수 있게 도와주신 반용석 경북치과의사회 명예회장님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경북지부는 캄보디아 봉사활동을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봉사활동으로 진행시켜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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