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4-26 12:08 (금)
예방·구보학회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
예방·구보학회 온라인 학술대회 개최
  • 김윤아 기자
  • 승인 2020.10.05 16:1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31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구강보건 및 예방치의학의 접목 탐구’ 주제

2020년도 대한예방치과·구강보건학회 종합학술대회가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구강보건 및 예방치의학의 접목 탐구’를 주제로 오는 10월 31일 온라인으로 개최된다.

예방치과·구보학회 마득상 회장(강릉원주치대 예방치학교실)은 “어느 분야나 시대의 흐름에 부합하는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산업혁명 시대라고 불리는 이 시대에 있어 예방치의학 분야가 관심을 갖고 탐구해야 할 부분은 어떤 것이 있는지 짚어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의의를 밝혔다

4차 산업혁명과 예방치과학 분야

조현재 학술이사(서울대 치의학대학원 예방치학교실)는 “최근 들어 인공지능·빅데이터·3D프린터·가상/증강 현실·메타지노믹스와 같은 4차 산업혁명이 산업 및 사회 전 분야에서 중요한 이슈가 되어가고 있다”며 “구강보건학이나 예방치과학에서도 이 부분은 상당히 중요한 부분”이라 강조했다.

조 이사는 또 “현재까지는 4차 산업혁명의 이슈가 치의학에서는 주로 치료 영역에서 많이 언급되고 활용되고 있으나 향후 예방이나 진단 그리고 역학에서도 활용될 가능성이 매우 크다”며 “실제로 빅데이터 역학 자료에서는 의미 있는 논문이 계속 나오고 있어 이번 종합학술대회 주제를 ‘4차 산업혁명 시대의 구강보건 및 예방치의학의 접목 탐구’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내로라하는 국내외 연자가 빅데이터 인공지능 분야 등 4차 산업혁명 분야와 접목한 다양한 흥미로운 주제들로 강연할 계획이다

메인 세션 첫 번째 연자로 나서는 일본 오사카 대학의 Masae Kuboniwa 교수는 ‘A trigger to dysbiosis metabolic interaction in dental plaque’를 주제로 치면세균막에서 의 세균 불균형을 일으키는 계기에 대해서 다룰 예정이다.

국내 초청연자인 안성복 이화여대 융합보건학과 교수는 ‘보건의료 빅데이터의 분석과 활용’을 주제로 산업 생활 경제 등의 분야에서 각광 받는 빅데이터가 어떻게 보건의료 분야에 접목될 수 있는지를 다룰 계획이다.

또 김재일 경북대 IT대학 컴퓨터학부 교수는 ‘인공지능 분야 소개와 치의학 분야에 대한 제안’을 주제로 치의학 분야에서는 다소 생소할 수 있는 인공지능 분야가 어떻게 치의학 분야에 있어서 중요한 미래가 될 수 있는지 제시한다.

조현재 학술이사는 “세 석학의 강연을 통해 그동안 치의학 분야 내에만 머물렀던 연구주제들을 4차 산업혁명이라는 큰 논의의 틀 안에 놓음으로써 그간 다루지 않았던 새로운 지식을 전달하고, 이를 바탕으로 융합적 사고가 가능하게 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강연에 대한 기대감을 밝혔다.

풍성한 학술교류의 장

메인 세션 외에도 이번 종합학술대회에서는 학회 내에서 다양한 연구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 예방치과연구회, 구강보건교육연구회, 구취조절연구회, 산업구강보건원이 그간 연구한 내용을 ‘분과 연구회·분과 학회 세미나’를 통해 공유할 예정이다.

세미나에서 △구취 조절 진료 최신 업데이트(이병진 콩세알구강건강연구소장) △보건교육 이론 및 구강 보건교육의 실제(정영란 대구보건대 치위생과 교수) △치간 관리개념의 변화- 치간칫솔의 처방(박창진 미소를만드는치과 원장)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를 활용한 국가 구강검진 현황 및 관련 요인 분석(신보미 강릉원주대 치위생학과 교수) 등의 주제 강연이 펼쳐진다.

또 예방치과 전공의 증례발표회에서는 △노인 구강건강 활동성 평가(박지아 서울대 예방치학교실) △3D 구강스캐너를 이용한 구강건강 실태조사 조사 방법 개선을 위한 파일럿 스터디(신민주 서울대 예방치학교실) △Atraumatic restorative treatment using si lver diamine fluoride: a case report(이승현 강릉원주대 예방치과) △Geospatial analysis of treatment delay in oral cancer patients(김은수 연세대 예방치과학교실) 등이 진행된다.

아울러 ‘출판윤리의 중요성’을 주제로 진보형 교수(서울대 치의학대학원)의 연구윤리교육도 준비되어 있다.

웹 기반 포스터 관람도 관심

이번 종합학술대회는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학회 역사상 최초로 비대면 온라인 종합학술대회로 진행된다. 무엇보다 웹기반 포스터 관람이 진행된다는 점에서 학회 내외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학회 등록자들은 온라인으로 포스터를 관람할 수 있을 뿐 아니라 경쟁부분 참가자의 영상발표를 듣고 온라인 투표를 통해 우수 포스터에 투표할 수 있다.

마득상 회장
마득상 회장

조현재 학술이사는 “학회 구성원들이 철저히 준비하고 있는 만큼 대면 학술대회에 못지않은 양질의 학술대회가 되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종합학술대회가 구강보건학과 예방치과학 분야에 관심있는 분들에게 다양한 주제의 지식전달이 이뤄지는 학술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마득상 회장은 “구강건강 증진 및 예방은 우리 학문 분야가 추구해야 할 큰 목표인 것은 물론 코로나 사태를 겪고 있는 요즘 예방의 중요성은 더욱 강조되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며 “과거보다 구강건강 관련 지표가 향상되었다고 하나 치아 상실로 인한 구강건강 파괴 및 경제적 손실은 여전히 우리가 해결해야할 과제”라 지적하고 “전문가들이 각자의 분야에서 최신 지식을 습득하고 실천하는 데 있어 적극적인 자세가 어느 때 보다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예방·구보학회는 2021년 학회 창립 60주년을 맞는다. 마득상 회장은 “이를 계기로 학회가 더욱 도약할 수 있도록 많은 준비를 하고 있다”며 “이번 종합학술대회 역시 도약을 위한 포석이 될 것”이라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