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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준 후보는 공정 선거에 동참하라”
“장영준 후보는 공정 선거에 동참하라”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1.06.28 22:5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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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근 후보 “상대 비방 반복으로 선거 혼탁하게 만들어” 지적
"민심 대변 못 한 공약 실체, 상대방 비방으로 덮으려 해" 주장
박태근 후보
박태근 후보

7.12 치협회장 보궐선거에 기호 3번으로 나선 박태근 후보 캠프가 장영준 캠프에 대해 “상대 비방을 중단하고 공정 선거운동에 동참하라”고 28일 오후 촉구했다.

앞서 장영준 후보 캠프는 이날 오전 배포한 보도 자료에서 “노사협약서 파기와 집행부 임원 탄핵을 주장하는 박태근 후보가 회원을 무시하고 거짓 선동을 하고 있다”고 비판했으며, 박태근 후보 캠프가 곧바로 이같이 반박했다.

박태근 캠프는 “출정선언문에서도 밝혔듯이 협회장의 급작스런 사퇴로 치러지는 이번 보궐선거만큼은 그 어떤 선거보다 차분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함”을 강조해왔다.

박태근 캠프는 “집행부 내의 갈등과 균열, 경험 미숙 등의 총체적인 문제가 소위 붕장어 사건과 불합리한 노조협약서 체결, 그로 인한 예산안의 부결과 협회장의 사퇴라는 일련의 사건들의 단초가 되었다”며 “그로 인해 치러지는 이번 선거에 우리는 분열과 갈등을 넘어 치과계의 밝은 미래를 보여줘야 하는 책임감을 가져야 한다”고 역설했다.

박태근 캠프는 이어 “장영준 후보 측에서는 우리의 선거 출마를 선언하는 자리에서 내놓은 선거 일정 단축과 클린 선거 서약 제안에 대해서 선관위 권위에 대한 도전이라느니 말할 자격을 운운하며 폄훼하고 비방하였던 적이 있다”며 “회원을 위한 권익보다 선관위의 권위가 중요하다는 주장에 황당했지만 끝까지 깨끗하게 완주하고 싶었던 후보자의 소신에 아무런 대응을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박태근 캠프는 또 “6월 27일 첫 정견토론회 자리에서 마련된 공정선거와 선거 이후 공동협력 서약서 또한 이러한 우리의 뜻이 잘 전달되어 이루어지게 되었다”면서도 “하지만, 서약서의 글씨가 채 마르기도 전인 오늘 장영준 후보는 비방의 수위를 높이며 서약서 정신을 훼손하고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려 하는 모습을 또다시 보이고 있다”고 지적했다.

치협 보궐선거에 나선 3 후보가 서명한 서약서.
치협 보궐선거에 나선 3 후보가 서명한 서약서.

박태근 캠프는 “노조협약서 문제와 집행부 재개편안 문제는 이번 선거에서 회원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는 핵심 쟁점”이라며 “세 후보의 문제 인식과 해법은 다를 수 있다. 노조협약서의 파기와 집행부 전면 재개편이라는 우리의 공약은 이 위기 상황을 자초한 집행부의 무능과 배신에 분노한 회원들의 뜻과 마음을 받아 만든 것이며. 그 자체로 실현 가능한 공약”이라 주장했다.

박태근 캠프는 “‘법적으로 노조협약서의 ‘파기’나 등기이사들을 탄핵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다’는 주장은 지금의 이 위기 상황을 너무 안일하게 바라보며, 회원들을 등한시하고 있음을 스스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우리는 기필코 노조협약서를 ‘파기’할 것이다. 지금의 노조협약서는 협회의 존립 근간을 흔들 수 있기 때문에 협회 셧다운이나 해체 등 최악의 상황까지도 염두에 두고 협상에 임한다면 노조협약서의 파기 후 재협상은 충분히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박태근 캠프는 또한 집행부 재개편도 제도적 절차로 무난하게 마무리 지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치과계 위기를 초래한 집행부 임원 그대로 개혁과 미래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불성설이고, 이번 선거를 통해 회원의 선택을 받는다는 것은 선거 이후 치러질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집행부 임원 불신임안을 통과시키면 신속히 제도적 뒷받침이 가능하다는 것.

박태근 캠프는 “이러한 우리의 정당한 주장과 공약을 혹세무민이나 허무맹랑하다고 주장하지 말라. 더 이상 회원들의 뜻이라고 호도하며 진정한 회원들의 뜻과 염원을 조롱하지 마라”면서 “회원만을 바라보고 회원이 원하는 게 무엇인지 남은 기간 고민하고 실천하는 모습을 기대한다”고 촉구했다.

박태근 캠프는 아울러 “우리는 끝까지 상대방에 대한 거짓 선전과 선동으로 깨끗하고 공정하게 치러져야 하는 이번 선거를 혼탁하게 만들지 않을 것”이라며 ‘장영준 후보의 동참’을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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