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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철학회 ‘틀니의 날’ 맞아 스마일재단과 손잡아
보철학회 ‘틀니의 날’ 맞아 스마일재단과 손잡아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1.07.04 14: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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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사각지대 저소득 장애인 보철지원 사업 함께 추진

대한치과보철학회(회장 권긍록)가 1일 ‘틀니의 날’을 맞아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기념식을 가졌다<사진>. 보철학회는 이날 의료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장애인 보철지원 사업을 위해 스마일재단(이사장 김경선)과 협약도 맺었다.

“씹는 즐거움이 최고의 보약입니다”를 슬로건으로 하는 틀니의 날이 올해로 6번째를 맞이했다. 보철학회에 따르면 ‘틀니의 날’에 사용된 ‘틀니’라는 단어는 가철성 보철물인 틀니만이 아닌 치과 보철물을 포괄적으로 표현하는 의미라고 한다.

이번 기념식에는 김철환 대한치과의사협회 회장직무대행을 비롯해 황의환 대한치과병원협회장, 김경선 스마일재단 이사장 등 치과계는 물론 각계각층에서 참석해 축하했다.

기념식에서는 1969 설립돼 전국 각지의 한센인 정착촌 및 국립 소록도병원에서 한센인들을 치료하고 있는 사)한국구라봉사회의 강태욱 회장과 10년간 의료사각지대 주민과 아이들에게 임플란트, 틀니 등을 무료로 시술하고 있는 부산 연제구 미시간치과의원 이향란 원장에게 감사패가 전달됐다.

또한 보험 틀니, 보험 임플란트 등 어르신 보철 보험 급여화 과정에 큰 도움을 준 이향숙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차장과 김은애 치협 차장, 임정민 국민건강보험공단 주임에게 각각 표창패를 수여했다.

보철학회는 그간 어르신은 물론 취약계층에 대한 무료진료, 이동 버스 진료, 대국민 홍보를 위한 강연 등 다양한 활동 들을 이어오고 있으며, 작년부터 이어진 코로나19 감염병의 영향으로 올해는 어르신들과 취약계층을 실제 대면하는 활동을 줄인 대신 온라인을 통한 대국민 홍보 등을 진행하고 있다.

보철학회와 스마일재단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보철학회와 스마일재단이 협약을 맺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특히 이번에는 기념식에 앞서 의료서비스의 사각지대에 있는 저소득 장애인의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보철지원사업 활성화를 위해 보철학회와 스마일재단이 사회공헌 협약을 맺었다.

양 단체는 협약을 통해 장애인 구강건강의 심각성과 치과의사의 사회적 책임에 대해 널리 알리고, 장애인 치과 진료에 대한 인식개선을 위해 노력함은 물론, 저소득 장애인 보철지원사업 재능기부 참여 치과 확대를 위해 보철학회 회원의 참여를 독려하기로 했다.

이번 틀니의 날을 맞아 보철학회는 올바른 틀니 관리를 위해 ‘틀니 관리, 이렇게 하세요’라는 캠페인송을 제작해 학회 유튜브 채널 등을 통해 공개했다. 보철학회는 회원의 요청이 있는 경우 캠페인송 영상을 제공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방법으로 실제 틀니 사용자들에게 틀니 관리 방법을 알릴 계획이다.

또한 GSK의 기부를 통해 실제 틀니 사용자를 위한 틀니 관리 용품 패키지 1만 개를 전국의 양로원, 요양원을 포함해 주요 치과병원을 통해 배포했고, 동시에 올바른 틀니 관리에 대한 교육도 진행했다.

권긍록 보철학회장
권긍록 보철학회장

권긍록 보철학회장은 기념식에서 “고령화가 급격히 진행되는 지금 틀니는 물론 임플란트, 그리고 적절한 보철치료를 통해 씹는 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노년기 전신 건강을 지키기 위한 초석이 된다”면서 “우리 학회에서는 우리 국민의 씹는 기능 회복을 통한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소외되는 분들이 없도록 주변을 잘 살피고 학회가 할 수 있는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원숙 배우
박원숙 배우

또한 ‘폴리덴트 모델’이자 틀니의 날 홍보대사로서 축사에 나선 박원숙 배우는 “국민에게 틀니의 부정적 이미지를 털고 유용성을 알리는 틀니의 날이 되도록 앞으로도 계속 노력하겠다”고 밝혀 박수를 받았다.

이번 틀니의 날 캠페인의 총괄 책임을 맡은 심준성 보철학회 차기 회장은 “작년에 이어 올해도 코로나19의 여파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성원해준 회원과 치과의사들, 캠페인을 준비하고 진행하는데 열성을 다한 학회 임원과 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국민 구강건강 증진을 위한 학회의 노력이 한시적이 아닌 지속 가능하도록 콘텐츠를 개발하고 또 이를 알리는 방법도 계속 연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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