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D. 2024-05-14 21:27 (화)
빛고을 밝힌 ‘HODEX 2021’ 치의 2,200여 명 운집
빛고을 밝힌 ‘HODEX 2021’ 치의 2,200여 명 운집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1.10.06 15:5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0여 강연, 300부스 육박 전시회… 오프라인 개최로 역대 최대 성과
HODEX 2021 관계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HODEX 2021 관계자들이 파이팅하고 있다.

광주시치과의사회가 주관하고 광주·전남·전북치과의사회가 공동 주최한 ‘제10회 호남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기자재전시회(HODEX 2021)’가 제56회 치협 학술대회와 함께 1일부터 3일까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HODEX 2021에서는 ‘새 기준의 시대, 알아보자 디지털(New normal, Know digital)’을 대주제로 20여 개의 알찬 강연이 베풀어졌으며, 75개 업체에서 274개 부스 규모로 참여한 기자재 전시회가 회원 호응 속에 운영됐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는 치과의사만 2일 917명과 3일 1,254명 등 2,171명이 참여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성과를 거뒀다.

HODEX 2021 기자간담회에서 대회 주역들이 기를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정찬 전북회장·조형수 조직위원장·박태근 치협회장·형민우 광주회장·최용진 전남회장.
HODEX 2021 기자간담회에서 대회 주역들이 기를 모으고 있다. (왼쪽부터) 정찬 전북회장·조형수 조직위원장·박태근 치협회장·형민우 광주회장·최용진 전남회장.

치협과 HODEX 2021 조직위원회는 3일 오후 3시 김대중컨벤션센터 귀빈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번 대회의 성과와 향후 운영 방향 등을 설명했다.

이 자리에서 박태근 치협 회장은 “치협회장에 당선된 지 두 달이 넘어서 임원 구성을 겨우 하는 등 어려움을 겪었고, 이로 인해 대회를 공동주관 하면서도 전혀 도움을 주지 못해 송구하다”고 마음을 전했다.

박 회장은 이어 “저에게 광주는 2016년 치협 65차 정기총회에서 직선제 정관개정을 통과시킨 뜻깊은 고장”이라며 “내년 5월 전남지부가 개최하는 HODEX 2022에서는 열심히 돕겠다”고 강조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형민우 HODEX 2021 대회장은 “2007년 시작된 HODEX가 올해 10회를 맞아 치협 종합학술대회와 같이 개최하게 되어 영광”이라며 “HODEX는 호남 3개 지부가 함께 모이는 유일한 행사로 지부 간 교류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형 대회장은 “이번 대회에는 치과의사 사전등록자는 물론 현장 등록자까지 2,200여 명이 참여해 업체로부터 고맙다는 인사를 많이 받았다”며 “이번 HODEX도 예년처럼 치과기공사와 치과위생사, 치과 산업체 등 유관 단체가 다 같이 모이는 장으로 진행됐다”고 강조했다.

조형수 조직위원장은 “지난해 HODEX 2020 준비를 거의 마친 상태에서 코로나19로 인해 연기했고, 올해 대회를 준비하면서도 비슷한 어려움이 있었으나 형민우 대회장과 안성호(광주)·이명진(전남)·조석규(전북) 사무총장이 잘 도와줘 큰 도움이 됐다”고 인사했다.

HODEX 2021 테이프 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HODEX 2021 테이프 커팅식이 열리고 있다.

정찬 공동대회장은 “HODEX는 호남 3개 지부가 공동 개최하면서 주관하는 지부에 모든 일을 맡기고 조직위원회 모임을 몇 번 가지면서 지지하고 응원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고 설명한 뒤 “시덱스나 가멕스 등 다른 큰 행사는 모든 사람을 만족시키기 어렵겠지만 HODEX는 2,000여 명 규모의 행사이므로 부스 공간도 적절하고 그래서 잘 되는 것”이라 평가했다.

내년 5월 14, 15일 HODEX 2022를 주관하는 최용진 전남회장은 “HODEX 2022는 SIDEX 2주 전에 열리게 된다. 전남은 작은 지부고 회원도 각지에 분포하고 있으므로 개최 시기를 좀 당겨 사전등록률과 업체 참여율을 높이자는 저희 의견에 광주와 전북회가 동의해 주셔서 시기를 조정할 수 있었다”고 감사했다.

전시장에 마련된 널찍한 휴게실에서 참가자들이 피로를 풀고 있다.
전시장에 마련된 널찍한 휴게실에서 참가자들이 피로를 풀고 있다.

이어 HODEX 2021 조직위원회는 코로나19 방역과 학술, 기자재 전시 등 이번 대회 전반을 설명했다.

조직위는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개인 방역물품을 참가자 전원에게 제공하고 통과형 소독샤워기 및 열화상카메라 등의 방역 장비를 배치해 최대한 스크리닝 했음을 강조했다. 특히, 행사장에 밀집 공간이 생기지 않도록 동선을 최대한 분산, 관리해 안전한 HODEX 2021이 되도록 최선을 다했다.

학술대회와 관련해서는 “‘뉴노멀 시대의 치과 진료’를 대주제로 이제는 새 패러다임을 넘어 필수가 돼 가고 있는 디지털 치의학과 관련한 다양한 강연 및 장비 전시, 업체주도 세미나 등을 진행했다”면서 “감염은 물론, 임플란트·예방·보험·교정·보존·경영·윤리강좌 등 다양한 강연을 펼쳤다”고 밝혔다.

HODEX 2021 학술대회가 방역을 철저히 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HODEX 2021 학술대회가 방역을 철저히 한 가운데 진행되고 있다.

먼저 1일 오후에는 △치협 세미나가 열렸으며, 2일 오후에는 △박찬 교수(전남대 치과보철과)가 ‘디지털 덴티스트리의 현재와 미래’ △이원표 교수(조선대 치주과)가 ‘디지털 기술로 임플란트 수술 난케이스 극복하기’를 주제로 강의했다.

3일 오전에는 치과의사 필수 2점이 인정되는 △안종모 교수(조선대 구강내과)의 ‘치과 진료와 관련된 감염과 의료분쟁의 이해’ 강의와 △이완 교수(원광대 영상치의학과)의 ‘임플란트 식립 시 고려할 해부학의 영상 확인’ △권기탁 원장(전주 푸른치과)의 ‘진료실 대화 Yes or No’ 강의가 주목을 받았다.

또 치과위생사와 함께 들을 수 있는 강의로 △강호덕 원장(방배 본치과)의 ‘치과건강보험 드림팀 만들기’ △김종엽 원장(보스톤스마트치과)의 ‘보철 수복, 왜 디지털이어야 하는가?’와 ‘임플란트 수술, 디지털로 인한 변화’ 등의 강의가 이어졌다.

오스템 전시장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오스템 전시장에 관람객이 몰리고 있다.

오후에는 △박동효 대표(DWK)가 ‘디지털(Oral Scan, CAD/CAM, 3D Print)을 활용한 보철 제작’ △이계형 원장(여수 21세기치과)이 ‘쉬운 교정 케이스와 어려운 교정 케이스를 구별하는 방법’ △이동균 원장(목포 미르치과)이 ‘근관치료를 할까 말까? 선택 기준의 고찰’ 등을 주제로 강의했다.

또 △장석우 교수(경희대 보존과)가 ‘칼슘 실리케이트 실러(MTA 실러)를 이용한 쉽고 빠른 근관충전’ △윤홍철 원장(베스트덴치과)이 ‘정량광형광우식검사법의 임상적용’ △허중보 교수(부산대 보철과)가 ‘디지털이 접목되어 쉬워진 임플란트 보철 치료의 다변화’를 주제로 강의했다.

이 밖에 오스템과 메가젠, IBS, 탑플란 등 업체가 마련한 디지털 임플란트 이론강의 및 핸즈온 실습이 개원의의 열띤 호응 속에 진행됐으며, 김경진 원광보건대 국소치의학 겸임교수의 치과기공사 강의도 성황리에 펼쳐졌다.

HODEX 2021 전시장에는 2,2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찾아 성황을 이뤘다.
HODEX 2021 전시장에는 2,200여 명의 치과의사가 찾아 성황을 이뤘다.

한편, 내년 5월 14, 15일에는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치의학의 궁극적 목표 : 형태와 기능(Form & Function, the ultimate goal of dentistry)’를 주제로 제11회 호남권 치과 종합학술대회 및 기자재 전시회(HODEX 2022)가 개최된다. 전남·전북·광주 치과의사회 주최이며, 주관은 HODEX 2022 조직위원회(전남회)가 맡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