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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스템 사태?… 지금이 투자 기회”
“오스템 사태?… 지금이 투자 기회”
  • 김정교 기자
  • 승인 2022.01.16 20:4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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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 13일 ‘Q&A’ 강연서 강조

최근 발생한 오스템임플란트 횡령 사태에 대해 오히려 “투자 기회가 열렸다고 봐야 한다”고 해석하는 전문가 강연이 주목받고 있다.

존리 대표가 오스템임플란트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존리 대표가 오스템임플란트 사태에 대한 생각을 밝히고 있다. [유튜브 'Q&A'화면 캡처]

메리츠자산운용 존리 대표는 지난 13일 송파 펀드스토어에서의 오프라인 강연 ‘존리 대표와 질문·답변(Q&A)’에서 “회사가 자기자본금의 90% 넘게 횡령당한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제일 중요한 것은 시가총액”이라며 “회사의 시총은 2조 원인데 횡령액이 1,880억 원인 것이고,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존리 대표는 “시총은 시장에서 기업의 가치를 얼마로 따지고 있느냐 하는 것”이라며 이 정도 횡령액이면 회사는 망하지 않는다며 투자자들의 우려를 불식했다.

존리 대표는 오스템임플란트 주식에 대한 외국인 보유 비중이 높은 점도 지적하면서 “외국인이 지분 43%를 갖고 있다. 회사를 살 땐 회사의 펀더멘탈을 보고 샀을 텐데, 자본금과 비교하는 것은 한국밖에 없다”고 말했다.

이어 “오스템임플란트는 우리나라 임플란트 시장의 50%를 점유하는 등 굉장히 잘 되고 있다”며 “우리 회사도 이 회사 주식을 수년 전에 샀다. 전체 매출액의 70%가 외국에서 나올 정도로 잘 나가서 이 회사 지분을 보유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존리 대표는 “횡령은 예측하지 못했지만 이미 일어난 사실”이라 역설하고 “다들 나쁘다고 할 때 ‘정말 그럴까’라며 객관적으로 생각하기를 훈련할 필요가 있다. 투자 기회가 열렸다고 생각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존리 대표와 Q&A- 오스템임플란트에 대한 생각 
https://www.youtube.com/watch?v=usoHTwwLN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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